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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 행복한 낙천주의 이야기 단 하나의 생명줄을 붙잡다 '인생'이란 영화의 총감독이 되자 그것이 속임수일지라도 환상 속에 빠져라 강렬한 감각의 기억을 찾아서 시련은 없다 적당한 분노와 화를 유지하라 2. 섬이 있다는 환상을 가져라 희망을 가져다주는 힘 우울한 현실주의자보다 명랑한 비현실주의자가 좋다 장밋빛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자 낙천주의가 비관주의를 대신하기를 3. 마음속에 존재하는 고릴라 나를 위협하는 내 안의 걱정, 화, 슬픔, 분노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괴로움도, 즐거움도 모두 받아들이자 부정적인 감정도 직접 주도하라 자기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낙천주의자 4. 운전대를 잡아라 운전대를 놓치지만 않는다면 때로는 빠른 것도 좋다 자신에게 통제력이 있다는 상상을 하라 환상만 믿어도 좋은 걸까? 학습된 무력감이 불러오는 좌절감 환상일지라도 그것이 변화를 가져온다 5. 낙천주의의 뿌리에 대한 이해 아기의 감정 조절을 도와주는 엄마 낙천주의에 영향을 미치는 뇌의 구조 아기의 긍정적 감정을 확대시켜라 절망에 빠지더라도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자 급격한 대혼란으로 빠져들다 효과적인 감정 조절은 높은 자긍심을 불러온다 6. 당신을 옭아매는 것들을 끊어라 꿈속과 현실에서 나타나는 인간관계 어릴적 경험은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끼친다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야수적인 감정을 통제하라 내적 기분의 경영자가 되어라 7. 절반뿐인 자아 구제불능의 비관주의자? 남에게 의존하지 않기 문제를 푸는 열쇠는 자신에게 있다 분노, 깊이 들여다 보기 8. 아직 반이나 남았잖아 통통 튀는 자아를 위하여 네 탓? 내 탓? 때로는 자아도취도 좋다 자기의 내면에 귀 기울여라 9. 내면의 불빛을 밝혀라 건강한 환상을 유지하라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이자 상처 입은 마음 달래기 '긍정적 심리학'이 갖는 긍정적 의미 반도에서 독립된 섬으로 |
노진선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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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기분과 그에 따르는 낙천적인 관점까지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증명된, 우리의 사고를 바꾸는 두 번째 방법은 하향 비교이다. 다음의 간단하면서도 훌륭한 연구를 살펴보자. 한 그룹의 피실험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나는 …가 아니어서 다행이다"라는 문장을 다섯 번씩, 다른 그룹에게는 "나는 …라면 좋겠다"라는 문장을 다섯 번씩 완성하라고 했다. 문장을 완성하기 전에 각 그룹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얼마만큼 만족하는지 평가했고, 문장 완성 업무가 끝난 후에 다시 한번 평가했다. "나는 …가 아니어서 다행이다"의 문장을 완성한 그룹의 사람들은 실험 후 자신의 삶에 대해 두드러지게 더 큰 만족감을 보였다. 반면 "나는 …라면 좋겠다"라는 문장을 완성한 사람들은 불과 몇 분 전보다도 자기 자신을 더욱 현저히 불만족스럽게 평가했다. 우리의 감정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나보다 부족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내가 행운아라는 환상을 만들어내고 아울러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쌓아올리는 이런 감정은 결과적으로 우리의 기분을 더욱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띄워준다. 반대로 우리보다 우월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진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일은 질투심과 성난 박탈감, 좌절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렇게 되면 결국 감정적 균형 상태에서 이탈하게 되고, 자신의 처지를 불만스러워한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능력 역시 자기 자신에 대한 시각 및 현재의 감정 상태를 조절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좌절하지 않은 암환자들은 자신의 병이 더 악화되었을 가능성을 따져보거나, 실제로 더 심한 병에 걸린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긍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그러나 우울증과 걱정에 짓눌리면 자신이 다른 암환자들에 비해 비교적 행운아라는 환상을 유지하는 능력은 급격히 붕괴된다. 사실, 가벼운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전형적으로 타인과의 자기 방어적인 사회적 비교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연구가들이 그런 자기 방어적 비교를 강화시켜주자 피실험자들의 기분도 향상되었다. --- p.179~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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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학자가 실험실의 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의 쥐들이 우유를 풀어 뿌옇게 된 커다란 수조 속으로 한 마리씩 차례차례 들어갔다. 쥐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헤엄을 쳐야만 했다. 첫 번째 그룹은 그래도 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 수조에는 수면 아래 작은 섬들이 숨겨져 있어서 그 위로 올라서기만 하면 헤엄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섬의 위치는 늘 지정되어 있었기에 쥐들은 쉽게 섬을 찾아내 그곳에 조그만 발을 얹어두고 쉴 수 있었다.
두 번째 그룹의 쥐들 역시 첫 번째 그룹처럼 우유를 푼 수조 속에서 똑같은 시간 동안 헤엄을 쳤다. 그러나 그 널따란 수조 안에는 섬도, 휴식처도 없었다. 한동안 헤엄친 후, 양쪽 그룹의 쥐들은 흠뻑 젖어 녹초가 된 상태로 물에서 건져졌다. 두 그룹 모두 휴식을 취한 후 먹이를 먹으며 다음 번에 있을 진짜 시합에 대비했다. 쥐들은 모두 다시 시합에 참가했다. 과학자는 다시 한 번 쥐들을 한 마리씩 수조 안에 집어넣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두 섬이 없는 수조 속에서 헤엄을 쳤다. 아무리 헤엄을 쳐봐도 그 안에는 아무런 휴식처도 없었다. 계속 물에 떠 있기 위해서는 잠시도 숨 돌릴 틈 없이 미친 듯이 헤엄쳐야 했다. 과학자는 각각의 쥐들을 익사하기 직전에 건져냈다. 그런 다음 쥐들이 흠뻑 젖은 채 우리로 돌아와 아마도 자신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할 때까지 정확히 어디서,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헤엄을 쳤는지 꼼꼼히 기록했다. 각각의 쥐들이 수조 안에서 헤엄친 시간을 계산했을 때 그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번 섬이 있던 수조에서 헤엄쳤던 행운의 서생원 선수들은 예전에 섬이 있던 자리를 맴돌며 섬을 찾아 헤매느라 다른 쥐들보다 두 배나 오래 헤엄쳤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그와 반대로 지난 실험에서 헤엄치는 동안 아무런 발판도 발견하지 못했던 쥐들은 목적 없이 수조 주변을 돌아다녔다. 그들은 탈출할 방법을 찾았지만 헛되이 자신들의 꼬리를 쫓으며 제자리를 맴돌고 있었다.1그렇다면 이전의 실험에서 섬이 있다는 것을 경험한 쥐들이 더 긍정적이라는 결론을 유추해낼 수 있다. 그러나 처음에 그 쥐들이 무작위로 나뉘어졌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대체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수조 주위를 무작정 헤엄치는 대신 다른 경쟁자들보다 두 배나 오랫동안 섬을 찾아 헤매도록 만든 것일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헤엄친 그들의 믿음은 이전에 경험했던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들이 두 번째로 헤엄친 수조에 실제로 섬이 없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들이 가라앉지 않고 헤엄치게 만든 것은 섬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이었다고 말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즉 상황이 힘들지라도 계속 헤엄치기 위해 마음속으로 섬을 떠올리는 능력 덕분이 아닐까? 설령 그 섬이 오직 그들의 상상 속에만 존재한다 할지라도. --- p.3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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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일지라도 환상 속에 빠져라
정신병리학적으로 환상이란 '잘못된 느낌이나 믿음, 착각, 틀린 관념'으로 정의된다.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환상 속에 빠져들라고 당부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의기소침한 사람들은 온갖 종류의 재앙이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추정하는 일에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정확하다고 한다. 그들은 인생의 위험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정확하게 추정하지만, 그것은 그저 가만히 앉아서 모든 것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일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것보다 더 위험하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우울한 현실주의'라고 부른다. 그러나 저자는 우울한 현실주의자로 살기보다는 환상에 기댄 비현실주의자로 살기를 당부한다. 이 책에서는 쥐 실험을 통해 낙천주의의 본질적인 모습을 제시하는데 그것을 간단히 살펴보면 이렇다. 한 과학자가 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수조 속에 빠뜨려 누가 더 오래오래 헤엄치는가 하는 시합을 시켰다. 단, 한 수조에는 작은 섬이 숨겨져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는 단연 섬이 있는 수조 속에 있는 쥐들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렇다면 수조 속에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조건에서 시합을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놀랍게도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쥔 쥐들에게 또다시 승리가 돌아갔다. 그들은 섬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떠올렸기 때문에 다른 그룹의 쥐보다 더 열심히 헤엄칠 수 있었다. 낙천주의는 쥐의 실험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섬이 있다는 환상을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저자는 비록 환상에 기댈지라도 그것이 역경에 부딪혔을 때 더욱더 단호한 행동으로 끝까지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한다. 낙천주의는 일종의 자기 성취적 예언과 같은 것이다. 진정한 낙천주의는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 있다 물이 반쯤 차 있는 컵을 보고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져 보라.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 반밖에 없잖아.'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을 좀 비관적이고, '아직 반이나 남았네.'라고 말하는 사람을 낙천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자신을 비관주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이유를 이렇게 묘사한다. "나는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며 주의를 기울여요." 그는 최악의 상황이 닥치기 전에 미리 그것을 상상하면 그 일을 피할 수도 있고 일이 잘 될 거라고 믿고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가 일이 잘못될 가능성을 궁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그의 걱정 지수는 줄어들었고, 마음의 음모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갖게 해준 것이다. 결국 그는 자기의 마음을 조절할 수 있었기에 그의 대답과는 달리 낙천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자신을 낙천주의자라고 대답한 사람은 성공한 변호사였다. 하지만 그는 마음속으로 자신이 알거지가 될까봐 늘 걱정하고 있었다. 그의 이러한 걱정은 오히려 불안, 두려움 등을 증가시켰으며 잘못된 방향으로 그를 이끌었다. 변호사는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오히려 비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이제까지 우리가 마냥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태도와 매사에 천하태평처럼 행동하는 것을 낙천주의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른 결과이다. 진정한 낙천주의란 괴로운 일이 생기더라도 자신에게 슬픔을 느끼도록 허락하면서 다음 모퉁이에서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는 마음가짐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저자는 낙천주의는 그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자기 통제와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서 생겨난다고 한다.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 메시지 지금까지의 심리 치료가 슬픔, 우울, 불안 등과 같은 병적인 상태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 책은 즐거움, 행복 등과 같은 바람직한 상태를 연구하는 '긍정적 심리학'운동과도 일맥상통한다. 긍정적 심리학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감정의 '몰입flow(몰입 상태에서는 우리가 최선을 다해 일하고, 최대한으로 즐기며 자기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에서부터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부터의 회복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정신적 건강의 기반을 다져주는 심리학의 새로운 움직임이다. 우리는 비관주의자가 낙천주의자가 되는 것은 표범에게 점박이를 줄무늬로 바꾸라는 것처럼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낙천주의를 타고난 성향, 기질의 문제가 아니라 연습을 통해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이 책이 주는 가장 좋은 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