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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아무 죄책감도 없이 살아왔겠지만, 이제 당신은 끝났어! 확실한 증거가 발견됐으니까! --- p.51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화면 밝아지면, 따뜻한 햇살아래, 진양 초등학교 교정으로 들어서는 해영. 한 손에는 하얀 국화가 들려져 있다. 학교 현관 앞에 다다르는 해영. 가만히 서서 아무도 없는 현관을 바라보는데... 그런 혜영의 귓가에 과거의 빗소리가 들려온다. --- p.82 현재로 돌아오면, 그때 윤정이가 서 있던 그 곳에 하얀 국화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짧은 목례. 천천히 몸을 돌려 교문 쪽을 향해 걷기 시작하다가 다시 뒤돌아본다. 엷은 환영처럼 어린날의 윤정이가 해영을 바라보고 있는 듯 하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다가 교문 쪽을 향해 걸어가는 해영. --- p.82 ...나는 이게 마지막 무전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무전은 다시 시작될거에요. 그땐 경위님이 날 설득해야 합니다. 1989년의 나를... --- pp.122-123 (재한을 보다가)... 내 아들은 엄마 없이 자란 불쌍한 놈이야... 앞으론 더 불쌍하게 살겠지... 그런 놈을... 더 불쌍하게 만들 순 없어. 돌아가... --- p.202-203 되다만 프로파일러긴 하지만 그래도 프로파일러잖아. 넌 내가 서울에서 증거 보고 증인이랑 씨름할 때, 아폴로 11호의 암스트롱처럼 달 위에서 날 봐야 돼. 증거도 증인도 사건도 멀리 하나의 점처럼, 절대 감정을 섞지 말고 봐야 된다고. --- p.2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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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우리를 말하다!
시간이 흐르고 돌아볼수록 진함 감동이 느껴지는 드라마 시그널! 드라마속의 대사 또한 우리의 현재 삶에 대한 성찰, 그리고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그려내는 큰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거기도 그럽니까, 돈 있고 백 있으면 무슨 개망나니 짓을 해도 잘 먹고 잘 살아요?! 그래도 20년이 지났는데 뭐라도 달라졌겠죠, 그죠?” 라는 극 중 이재한 형사의 외침은 2016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울림을 던져 주었다. 이토록 드라마 시그널의 대사들은 우리의 일상을 절절히 반영해 내었다. 그 주옥같은 대사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드라마의 진한 감동을 되살려 본다. 포기하지 않으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무겁지만 잊지 말아야 할 가치!!! tvN 드라마 시그널은 80년대 이후 우리 사회의 가장 무거웠던 장기미제사건들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포기하지 않으면 미래는 바꿀 수 있다’는 진중한 메시지도 남겼다. 시그널 대본집은 드라마 시그널의 감동과 재미를 지면에서 되살려냈다. 드라마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을 다시금 되뇌여 그 참뜻을 이해하고 나면 더욱 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드라마를 접하지 않은 이들은 밀도 높은 스토리에 빠져 들게 되고, 드라마를 사랑한 이들에게는 가슴속에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또 다른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