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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
제1장 신참 루스이야쿠 제2장 연모하고, 연모받고 제3장 달 아래를 걷다 제4장 도우미 공사 제5장 인바누마 연못 제6장 과자와 돈 제7장 아내 제8장 먹구름 제9장 내일은 올까 |
Megumi Hatakenaka,はたけなか めぐみ,畑中 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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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감로의 모임에서 과자 순위표를 만들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과자의 모습을 그리고도 있고요. 언젠가 모임에서 과자백선 책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답니다.”
취미로 만년청이나 국화를 즐기고들 있는 것처럼 무네하루도 과자에 빠져 있었다. 그는 신노스케가 가져온 이 고구마 과자라면 다른 제자들도 좋아할 거라고 칭찬해 주었다. “저기, 마노 님. 이 과자,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실 수 없을까요?” 곤베에가 슬쩍 물었다. “앞으로 과자백선 책을 내기 위해서도 만드는 방법을 꼭 좀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좋아하니 신노스케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그러나 고개를 저었다. “미안하지만 만드는 방법을 모른다오.” --- p.112 “하지만, 말일세. 이 과자 하나와 맞바꾸어 마노 님의, 아니, 다타라기 번의 소원을 이뤄 줄 수는 없네.” 순간, 과자를 맛보는 자리는 뭔가 다른 장소로 둔갑한 것처럼 긴장에 휩싸였다. “시가 님, 이런 자리에서 일 이야기는,” 아와시마야가 달랬지만 시가는 자네가 루스이야쿠를 끌어들인 게 잘못이라고 대꾸하며 얘기를 멈추려 하지 않았다. “나는 오쿠고유히쓰가 어떤 입장에 있는지 뼈저리게 잘 알고 있네.” 고작해야 과자 하나로 어느 번의 소원을 들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 뒷일이 커진다. 시가는 분명 과자 공격을 당할 게 뻔했다. “그런 끝에, 과자 접대는 소용이 없다고 불평을 듣는 처지가 되겠지. 그건 사양일세.” 솔직히 현재 흑심과 함께 들어오는 과자가 많지만, 그 과자 때문에 움직이지는 않겠노라고 결심했다고 한다. “마노 님은 오늘 이 모임에서 나와 만났을 때 기대하는 바도 있었겠지. 하지만…… 실패일세.” --- p.313~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