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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MBC 느낌표 !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 보급판
정민
보림 200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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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문고

책소개

목차

벼리에게/ 시에는 이상한 힘이 있단다

말하지 않고 말하는 방법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진짜 시와 가짜 시
다 보여 주지 않는다
연꽃에서 찾는 여러 가지 의미
저 매화에 물을 주어라
사물이 가르쳐 주는 것
새롭게 바라보기
의미가 담긴 말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시는 그 사람과 같다
치마 위에 쓴 시
계절이 바뀌는 소리
자연이 주는 선물
울림이 있는 말
한 글자의 스승
간결한 것이 좋다
물총새가 지은 시
아비 그리울 때 보아라
도로 네 눈을 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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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와 그림 목록

별책부록/ 한시 원문과 책 속의 인물들

한시 원문
책 속의 인물들

저자 소개 1

鄭珉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받았고,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저술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을 역주해 펴냈다.

오랜 시간 다산 정약용을 연구해 《파란》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삶을 바꾼 만남》 《다산의 재발견》 《다산어록청상》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등 역사적·문화적·개인적 맥락에서 다산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되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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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679g | 182*232*20mm
ISBN13
9788943305017

책 속으로

시는 우리에게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주변에 있는 온갖 사물들은 모두 우리의 선생님이다. 시인은 남들이 날마다 보면서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그들은 우리가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지나치는 일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찾아낸다. 그러자면 그냥 보지 않고 관찰하며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먼저 조선 후기의 실학자 박제가가 지은 <고개 위의 꽃>이란 작품을 읽어보자.

'붉다'는 한 단어 만을 가지고
눈앞의 온갖 꽃을 말해서는 안 된다.
꽃술에는 많고 적은 차이가 있으니
꼼꼼히 하나하나 살펴보아라.

세상 사람들은 붉은빛을 띤 꽃을 보면 으레 붉은 꽃이라고만 말한다. 그렇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그 붉은 빛깔이 하나도 같은 것이 없다. 진달래의 붉음은 분홍빛에 가깝고, 모란은 보랏빛이 감돌고, 장미는 아주 짙은 붉은 빛이다. 불그스레한 것도 있고, 수줍게 붉은 것도 있고, 불타는 듯 새빨간 것도 있다. 꽃을 보고 그냥 붉다고 말하지 마라. 꽃술의 모양은 어떤지, 잎은 몇 개인지, 빛깔은 어떤지, 붉다면 어떤 붉은색인지, 그리고 그것이 주는 느낌은 어떤지 하나하나 따져 보고 꼼꼼히 살펴보아라.

--- pp.6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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