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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허먼 멜빌의 대표 소설 양장
아이세움 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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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명작스케치

책소개

저자 소개 1

허먼 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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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 Melville

미국의 소설가. 1819년 무역상이던 아버지 앨런과 어머니 머라이어의 둘째아들로 뉴욕 파르 거리 6번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냈지만 13세 때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중단한다. 그때부터 멜빌은 은행이나 상점의 잔심부름, 농장일 등을 전전한다. 20세에 처음으로 상선의 선원이 되어 바다로 나간 그는 22세에 포경선을 타게 된다. 이때 항해를 하면서 얻은 경험은 그의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된다. 이후 포경선의 선원과 미 해군이 되어 5년 가까이 남태평양을 누볐다. 포경선에서 탈주해 마르키즈 군도의 식인종과 함께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작품 『타이피Typee』
미국의 소설가. 1819년 무역상이던 아버지 앨런과 어머니 머라이어의 둘째아들로 뉴욕 파르 거리 6번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냈지만 13세 때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중단한다. 그때부터 멜빌은 은행이나 상점의 잔심부름, 농장일 등을 전전한다. 20세에 처음으로 상선의 선원이 되어 바다로 나간 그는 22세에 포경선을 타게 된다. 이때 항해를 하면서 얻은 경험은 그의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된다. 이후 포경선의 선원과 미 해군이 되어 5년 가까이 남태평양을 누볐다.

포경선에서 탈주해 마르키즈 군도의 식인종과 함께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작품 『타이피Typee』(1846)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바다 생활을 담은 『오무Omoo』 (1847)에 이어 발표한 『마디』(1849)에는 철학적 논의들을 담았지만 평단의 차디찬 반응에 멜빌은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바다에서의 모험으로 돌아가 『레드번』(1849), 『하얀 재킷』(1850)을 발표하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바틀비, 월 스트리트의 한 필경사 이야기Bartleby, the Scrivener: A Story of Wall-Street』(1853)는 1856년 다른 중단편들과 함께 『회랑 이야기The Piazza Tales』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대표작 『모비 딕Moby Dick or The Whale』(1851)조차도 그 실험적인 형식으로 인해 혹평에 시달린다. 그는 작가로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뉴욕 세관의 감독관 자리를 얻어 근무했다. 그래서 소설 창작은 접고 시 창작에만 몰두했다. 남북 전쟁을 그린 『전쟁 시와 전쟁의 양상』, 종교적 장시 『클라렐』, 그리스와 이탈리아 여행의 인상을 담은 『티몰레온』이 그때의 시집들이다. 마지막 소설 『선원 빌리 버드 인사이드 스토리Billy Budd, Sailor: An inside story』를 원고로 남긴 채, 1891년 9월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에이해브 선장이 머리가 흰 거대한 고래에 도전하는 내용을 다룬 『모비 딕(백경)』은 멜빌의 대표작으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작가 하수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 소설은 포경선 선원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리는 한편, 악·숙명·자유의지 등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 고찰까지 담고 있다. 그의 다음 작품인 『피에르』는 전작처럼 경험에 입각한 해양 이야기에서 탈피하여, 시골의 부유한 평민 집안의 외아들 피에르가 이복누이 이사벨을 구하려다가 빠져 들어간 비극적인 삶을 그리고있다.

이 작품은 캘비니즘적 그리스도교 사상에 의지하면서도 때로는 그 범주를 넘은 견해를 제시하여 인간심리의 착잡함을 비유적·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당시의 독자들에게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 역시 오늘날에 와서 더욱 각광받는 부분이 되었다.

근대적 합리성을 거부하는 철학적 사고, 풍부한 상징성이 뭍어나는 작품을 쓴 하먼 멜빌. 살아생전에는 단순한 해양 탐험 소설을 썼다과 평가되었을런지 모르지만 1920년대에 극적으로 재평가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친구 N.호손과 더불어 인간과 인생에 비극적 통찰을 한 상징주의 철학적 작가로,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허먼 멜빌의 다른 상품

그림 : 바실레프 스베틀린
1971년 불가리아 루세에서 태어났다. 라브레노프 중등 예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했으며, 소피아 국제 미술 아카데미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하얀 고양이』『삼형제와 황금 사과』『엄지 공주』『돈키호테』등 수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역자 : 김진아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미국 뉴욕 주립대에서 버팔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영미 문학을 번역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허먼 멜빌의 『빌리 버드』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8쪽 | 560g | 215*297*15mm
ISBN13
9788937844881

출판사 리뷰

명작의 새로운 발견, ‘아이세움 명작스케치’

‘명작’이 시대와 공간, 나이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감동과 재미, 삶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성찰, 문학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초등 학생들이 읽기에는 명작이 다소 어렵고 분량 또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세움 명작스케치’는 초등 학생들이 국내외 문학사에서 빛나는 작품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꾸민 명작 시리즈입니다. 원전의 향기를 그대로 살린 글에 텍스트를 뛰어넘는 수려한 그림이 더해져 원전과는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권말에 작품 해설과 작가 소개를 상세히 달아 작품의 이해를 돕고, 명작의 세계에 내딛는 첫걸음이 즐거울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아이세움 명작 스케치’ 세 번째 권은 허먼 멜빌의 대표작 『모비 딕』입니다. 앞서 출간된 모파상의 『목걸이』,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단편 소설로 완역 출간되었으나, 총 100여 장에 달하는 방대한 장편 소설인 『모비 딕』은 어린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줄여서 옮겨 놓았습니다. 이 작품은 고래잡이배 피쿼드호의 선장 에이해브와 거대한 흰 고래 모비 딕의 운명적 사투를 그린 소설로, 바다 선원들의 거친 삶, 자연에 도전하는 인간의 의지 등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모비 딕』은 오늘날 해양 문학의 최고봉이자 셰익스피어나 그리스 비극에 비견되는 세계 문학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고래잡이들의 사투를 그린 해양 문학의 걸작,『모비 딕』

소설 속 화자인 이슈마엘은 고래에 경외심을 느껴 고래잡이배를 타기로 결심합니다. 미국 북부 포경선의 근거지인 낸터컷 섬으로 간 이슈마엘은 고래잡이배를 찾아다닌 끝에 피쿼드호에 오르는데, 피쿼드호가 출항한 뒤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선장 에이해브는 한쪽 다리를 흰 고래 모비 딕에게 빼앗긴 이후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로, 피쿼드호의 목표는 ‘고래기름’이 아니라 바로 ‘모비 딕’이었던 것입니다.

고래기름을 모아 배의 주주들에게 가져다 주어야 하는 임무는 뒤로 한 채, 에이해브는 모비 딕을 발견하는 사람에게 금화를 주겠다며 선원들을 선동하고, 모비 딕의 행방을 쫓아 넓은 바다를 끝없이 헤맵니다. 분노와 광기로 똘똘 뭉친 에이해브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 선원들은 어떤 반항도 하지 못한 채 모비 딕 사냥에 동참하게 됩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일등항해사 스타벅은 달랐습니다. 스타벅은 모비 딕이 그저 자기가 살기 위해 에이해브의 다리를 물어뜯은 물고기에 불과하며, 선장의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다른 선원들이 희생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벅은 선장의 막중한 책무를 들먹이며 거세게 저항하기도 하고 무모한 복수를 그만 두라고 애원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비뚤어진 광기의 에이해브와 이성과 상식의 세계를 대변하는 스타벅은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그 어떤 것도 에이해브의 의지를 꺾지 못합니다.

피쿼드호는 대서양, 인도양을 지나 태평양까지 나아가는 긴 항해 끝에 드디어 포악한 모비 딕과 맞닥뜨리고, 3일 동안 숨 막히는 사투를 벌입니다. 그러나 신출귀몰한 모비 딕의 공격에 피쿼드호와 선원들은 결국 물 속에 가라앉고, 에이해브 선장도 모비 딕의 몸에 연결된 밧줄에 목이 감기면서 바닷속으로 끝려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이슈마엘만이 홀로 살아남아 이 비극적인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게 됩니다.
미국이 낳은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허먼 멜빌이 1851년에 발표한 『모비 딕』은 포경선 선원들의 해상 생활,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고래 정보, 인간 내면의 선과 악, 여러 인종들 간의 만남 등을 장엄한 규모로 다룬 소설입니다. 멜빌이 살았던 19세기는 포경업이 큰 번영을 이루던 시기였고 실제로 고래잡이배를 괴롭힌 포악한 고래가 있었던 사실이 기록으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멜빌은 1820년 고래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 에섹스호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모비 딕』을 완성합니다.

이 작품의 화자는 이슈마엘이지만, 이야기의 중심에는 전설적인 흰 고래 모비 딕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뒤, 오직 모비 딕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전세계의 바다를 누비고 다니는 에이해브 선장이 있습니다. 에이해브에게 있어 모비 딕은 자신의 삶을 옥죄는 ‘악의 화신’으로, 목숨을 내걸고서라도 반드시 없애야 하는 존재였지요. 에이해브는 모비 딕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여기며,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에이해브의 모습에서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고난에 맞서 싸우는 인간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비 딕은 단순히 ‘인간을 위협하는 악’으로만 볼 수 없습니다. 모비 딕은 인간이 결코 범접할 수 없고 패배시킬 수도 없는 ‘신’ 또는 ‘자연’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는 오랫동안 자연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여기며 무분별하게 착취했고, 그 오만방자한 태도는 지금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모비 딕의 공격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피쿼드호를 통해, 무분별한 광기와 집착으로 자연을 정복하려다 파멸하고 마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비 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바로 인종 문제입니다. 기독교인이자 백인인 이슈마엘은 낸터컷 섬으로 가는 도중 이교도에 문신을 한 폴리네시아 인 퀴퀘그를 만나고 함께 피쿼드호에 오르면서 진한 우정을 나눕니다. 당시 백인 우월주의를 앞세워 유색인종과 이교도들을 무참히 짓밟던 19세기 미국의 모습이 이 피쿼드호 안에서도 그대로 존재하는데, 멜빌은 유능한 작살꾼이자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춘 퀴퀘그의 모습을 부각시키면서 인종 차별이 극에 달했던 당시 미국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갈피를 잡기 어려울 만큼 시점과 구조가 난해하고 분량이 방대해 읽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모비 딕』은 우리 삶을 관통하는 다양한 시선과 고찰을 다이내믹한 이야기 안에 녹여 놓은 명작임에 틀림없습니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독특한 서술과 웅장한 감동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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