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조호상의 다른 상품
오승민의 다른 상품
|
남녀노소 좋아하는 방귀이야기, 그것도 복방귀
.방귀.라는단어만떠올려도 코가 실룩, 입가에 절로 웃음보가 터집니다. 방귀란 것이 어디 조용히, 아무 냄새 없이 뀔 수 있나요? 참으면 참을수록 방귀 바람도 크고 냄새도 고약해서, 뀐 사람이든 안 뀐 사람이든 웃어야 할지 모른 척해야 할지 참으로 민망하고 당혹스럽게 만드는 못 말리는 녀석입니다. 옛이야기에도 방귀는 빼놓을 수 없지요. 방귀 시합 이야기라든가, 방귀로 도둑을 쫓아낸 이야기,단 방귀를 팔아 부자가 되는 이야기,그리고 방귀쟁이 며느리 등 제목만 들어도 저절로 웃음이 나는 해학적인 이야기로 슬기와 재치를 일깨우게 하지요. 국민서관에서 새롭게 펴낸《며느리 방귀 복 방귀》는 옛날옛적에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으로, 방귀를 복으로 바꾼 재치 만점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입니다. 소리도 요란하고 냄새도 숨길 수 없는 몹쓸 방귀가 어떻게 복을 불러오는 복 방귀가 되었는지, 재미난 옛이야기 속으로 빠져 볼까요. 남녀노소 좋아하는 방귀이야기, 그것도 복방귀 “그까짓 방귀,걱정 말고 얼마든지 뀌라니까” 옛날 얼굴도 , 둥글둥글 복스러운 데다 바지런하기까지 해서 시부모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인 일인지 며느리 얼굴이 점점 누렇게 뜨고 몸까지 바짝바짝 마르는 것이 무슨 큰일이라도 생긴 모양입니다. 시아버지가 걱정스레 며느리에게 묻자,며느리 왈,시집온 뒤로 방귀를 맘 놓고 못 뀌고 꾹꾹 참기만 해서 그렇다나요? 허허허,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시아버지는 그깟 방귀 맘껏 뀌라며 며느리 방귀를 허락하는데…. 뿌우우우웅 뿌우우부 빠앙! 기둥이 흔들흔들 문짝이 덜컥덜컥 지붕이 들썩들썩! 《며느리 방귀 복 방귀》에서는 참고 참았던 방귀를 맘껏 뀌게 된 방귀쟁이 며느리가 방귀 몇 방으로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든 까닭에 친정으로 쫓겨날 위기를 맞습니다. 하지만 친정으로 가는 길에 뜻밖의 행운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그토록 부끄러워하던 방귀를 귀하디 귀한 복 방귀로 바꾸게 됩니다. 오랫동안 참아왔던 방귀인지라 방귀의 소리도 위대할 뿐만 아니라 그 위력 또한 어마어마했는데, 시원하게 터지는 방귀 소리라든가 방귀 바람을 표현한 흉내말들이 힘을 더하며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해학 넘치는 이야기꾼 조호상 작가의 글맛이 뿡뿡 뿜어져 나오는 방귀 바람만큼이나 신 나고 유쾌합니다. 거기에, 2007년《못생긴 아기 오리》로 BIB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에서 주목 받았던 오승민 화가의 통쾌하고도 힘찬 그림이 시원한 붓선으로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