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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자신의 문제와 약점을 무시하고는 얻어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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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약점은 때로 고통을 줄이는 진통제와 같다
1. 나를 찾아가는 길 한 번쯤 자기에게 던져 보아야 할 질문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한 사람에게 주어진 절대적 법칙 앞모습과 뒷모습, 그리고 또 하나의 얼굴 당신 안의 또 다른 모습 (...) 2. 남이라는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당신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얼마만큼 당신 자신을 신뢰하고 있는가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인가? 고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삶의 태도 당신에게 지금 가장 소주한 것은 무엇인가? (...) 에필로그 - 진실로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옮기고 나서 |
Shusaku Endo,えんどう しゅうさく,遠藤 周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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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설(大說)과 소설(小說)의 차이를 혹시 알고 있는가. 대설가는 인생이나 인간에 대해서 이미 터득한 사람이지만, 소설가는 다른 평범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인생이나 인간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소설을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령 20대에 이미 인생의 의미나 인간이 어떤 존재란 것을 알게 된다면, 허무하지 않을까. 이미 다 알아 버렸기에 더 이상 살아갈 의미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죽기 전에 ‘인생의 의미는 이런 것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 그런 것이야말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대개 추리소설이 마지막 장을 펼쳐 보기 전에는 범인을 알 수 없는 구도로 짜여지는데, 바로 그 ‘범인’을 인생의 의미에 비유할 수 있겠다. 때로는 멋들어진 역전도 있다. 나의 경우처럼 아무리 신을 부정하려고 해도 마지막 장에서 역전시켜 자신을 믿게 만드는 것처럼 말이다. 추리소설을 보통 미스터리 소설이라고도 하는데, 내 소설이나 인생 역시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글자 그대로 인생의 신비에 대해 그 의미를 찾아보고자 하는 뜻에서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인생이 다 추리소설과 같지 않을까. 다만 인생의 의미를 쉬이 알 수 없어서, 그래서 소설을 쓰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 pp.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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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쟁자가 있어서 몹시 괴롭거나 상대방 때문에 신경이 몹시 쓰인다거나 상대방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방과 굳이 싸우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경쟁할 사람이 있어서 오히려 즐겁다고 생각을 바꾸는 것이 좋다. 경쟁 상대를 너무 의식하지 말고 상대방과 함께 그 상황을 즐기라!
인생은 장거리 경주와도 같다. 만약 당신이 경쟁 상대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다면 인생을 단거리 경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성적 때문에 친구를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나는 그러한 사람들 또한 학창 시절만이 인생의 전부하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 pp.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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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극 단원을 모으고 연극 준비를 하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다. 참 평범해 보였던 사람들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해 낼 수 있었다. 살아가기 위해, 가족들을 위해 비록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는 있지만, 그림이나 음악, 춤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다만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길을 걸으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견해 내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조금만 노력하면 정형화되어 버린 삶 속에 작은 구멍을 내어 숨통을 트고 그 구멍을 통해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한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삶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싶은가. 그렇다면 남들이 좀처럼 하지 않는 것을 찾아 하라. 물론 당신의 취미에 맞는다면 더더욱 좋다. 연극이나 노래, 다른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당신 안에 숨겨진 재능을 찾아 맘껏 발휘하라. -- pp.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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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겉으로 보기에 힘들고 불운해 보이는 것이 오히려 감추어진 축복의 선물이 될 수도 있다. 어리석게도 많은 사람들은 인생이라고 하는 값진 선물을 그저 포장만 보고 무겁다, 추하다, 고약하다며 던져 버림으로써 그 안에 담긴 값진 지혜를 놓쳐 버리곤 한다. 그 선물을 열어 보지도 않은 채 말이다.
“참된 자기 사랑만이 행복에 이르게 한다!” 강자, 최고를 지향하는 사회 속에서 나약한 인간들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그들을 소재로 한 뛰어난 작품들을 발표해 온 일본이 낳은 20세기 문학의 거장 엔도 슈사쿠가 제안하고 있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가 제시하는 참된 자기 사랑법은 수많은 자기계발이나 삶의 자세를 다룬 책들이 제시하는 것처럼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바꾸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현재 가지고 있는 결점이나 약점을 부정하려고 하거나 숨기려고 하지 말고 온전히 인정한 후, 그 결점?약점을 장점화?개성화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장점을 인식하고 스스로 행복할 만한 충분한 이유와 권리가 있음을 자각하라고 조용히 주장하고 있다. “이 세상에 강자(强者)와 약자(弱者)만이 존재한다고 한다면 나는 무기력한 겁쟁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나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나 신념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에게나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약점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그 약점을 고치기 힘들다는 이유로, 또 이미 습관처럼 익숙해졌다고 해서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약점을 지닌 자신을 불만스러워 하고 낙담만 하고 있다면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은이 엔도 슈사쿠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느끼게 되는 분노?증오?이기심?편견 같은 어두운 측면도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듯 결점 많은 불완전한 인간인 자신을 사랑하고 수용할 수 있는 그 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두 개의 부로 나뉘어 있다. 1부 ‘나를 찾아가는 길’은 진정한 자기 사랑법을 위해 자기 자신의 참모습, 자아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2부 ‘남이라는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즉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참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에는 어떠한 정도(正道)가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신이 원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모습도 모두 자신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모습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나로 변하겠다’라는 희망을 갖는 것, 더 나아가 ‘나는 할 수 있어’라는 굳은 자신감을 갖는 것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인생이라는 여정이 고난만으로 일관되거나 행운만이 이어지는 그리 단순한 과정도 아니다. 살아나가다 보면 치명적인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다. 그러한 경우에도 자신에게 닥친 고통이나 고난을 인생의 교훈을 얻는 기회로 생각하는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는 것, 이것이야말로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법이 아닐까. “어느 누구도 당신의 적이 아니다!” 인생은 오랜 기간 자신의 의지와 싸우는 고귀한 과정이다. 학교, 회사 등 다른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는 조직 안에서 항상 끊임없이 괴롭히고 단점만을 들춰내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조차 자신의 적이 아니라 자신의 단점을 인식하고 줄여나가도록 자극하는 인생에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보라. 인생을 승리와 패배, 성공과 실패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엔도 슈사쿠는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고 있다. 단거리 경주가 아닌 장거리 경주. 이처럼 인생을 보다 길게 내다보고 자기 자신이 가진 문제나 약점 등을 끌어안고 장점으로 바꾸는 노력을 한다면 당신의 진정한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본연의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면, 먼저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져 보라.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질 수 없다면, 다른 누구와도 사랑에 빠질 수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