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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 5
제1부 하얀 목소리 하얀 목소리 | 13 실황實況 | 16 역사의 길섶에서 | 18 백서白書 | 20 파열음破裂音 | 22 영시零時의 윤회輪廻 | 25 나그네의 새벽 | 28 궤적軌跡의 노래 | 30 동토凍土의 아침 | 32 갈망 | 35 4월 | 37 제2 부 노숙露宿 노숙露宿 | 41 인간회랑回廊 | 43 어느 제야除夜에 | 45 염원 | 47 성省 | 51 항시港市에서 | 52 어느 대부代父에게 | 54 주막酒幕 | 57 나의 조계租界에서 | 58 그것은 | 59 제3 부 인간귀향 인간귀향 | 63 선회旋回| 64 우리 타고난 그 마음으로 | 66 초병백서哨兵白書| 67 여름날 | 69 어느 이역에 | 70 기상일망機上一望| 71 우리만의 제창齊唱| 72 헌사獻詞| 74 해체이전解體以前| 75제4 부 병동기病棟記 선의善意| 79 벗이여 | 80 상想| 83 슬픈 방황 | 84 CPX와 달 | 85 천구백육십년 이월 | 86 모연暮煙| 87 사이키 | 88 병동기病棟記 | 89 해설 젊은 변호사의 정신적 노숙시대 ┃임헌영 | 92 |
韓勝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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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헌의 시는 전통적인 서정시와 난해한 모더니즘의 전성기에 형성되었으면서도 어느 유파에도 속하지 않는 독창성을 돋보이게 했다. 그에게 시는 역사와 민중으로 다가서기 위한 정서적인 자기 내성이자 다짐이며 투지의 단련 과정이었다. 그가 이룩한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원동력은 바로 이 시기의 이 시집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 변호사, 수필가로서의 명성에다 이제는 시인이란 칭호를 하나 더 붙여주는 게 도리일 것이다.
― 임헌영(문학평론가) “실은 문학보다는…… 먼저 간 시인들이 생각난다.” 40년 전 노숙의 ‘후기’에 적었던 것처럼, “불행하더라도 인간의 길을…,” - 이렇게 다짐하면서 써 온 어설픈 작품들을 통하여 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고단한 생명들에게 손이라도 한 번 더 흔들어 줘야지. ― 시인의 말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