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추천의 글 / 하나 길 잃은 현대 종교인들을 위하여
추천의 글 / 둘 나쁜 책이면서 좋은 책 저자 서문 - 모든 종교는 구라다 1. 모든 종교는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2. 신은 과연 존재할까 3. 사후세계는 과연 있을까 4. '세 명의 사기꾼' 모세·예수·마호메트 5. 모든 종교는 영업에서 이겨야 살아남는다 6. 모든 종교는 조작되었다 7. 모든 종교는 권력현상이다 8. 종교도 과학도 모두 알 수 없는 '구라의 세계' 9. 모든 종교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10. 종교는 문화적 산물이며, 세뇌의 결과이다 11. 종교는 진실을 품은 구라, 구라를 품은 진실 12. 끈질긴 종교의 생명력은 어디에서 나오나 13. 누가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외치고 있나 14. 종교가 건재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 15. 천 명에겐 천의 종교가, 만 명에겐 만의 종교가 있다 16.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종교가 필요한가 17. 종교는 '더 큰 정체성'을 인류에게 안겨 주어야 18. 다원적이면서 세계 통합적인 종교가 살아남는다 19. 우리에게 어떤 신이 필요한가 20.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간소한 우주적 종교' |
송상호의 다른 상품
|
◆ 길 잃은 현대 종교인들을 위하여
신과 사후세계, 비법(秘法) 속에 감춰진 허상 인류역사상 최초의 전문직은 제사장이었다. 신의 존재를 확신하며, 신의 의도를 간파하고, 신의 섭리를 설파하는 그들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연의 두려움을 이겨내도록 만드는 전지전능의 상징이었다. 인류가 창조한 모든 종교의 출발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이처럼 인간의 두려움에서 출발한 종교는 인류의 지식과 과학, 사회의 발전에 따라 두려움의 실체도 하나둘씩 극복되어 가면서 끊임없이 변모하고 탈바꿈해왔다. 송상호 목사의 도발적 문제제기, “모든 종교는 구라다”는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신과 사후세계라는 두 가지 비법(秘法)을 들고 끊임없이 인간의 두려움을 자극하는 종교의 변천과 변신은 오직 ‘구라’를 통해서만 유지, 존속된다는 것이다. 진실을 품은 구라 그렇다면 도대체 그 구라의 핵심은 무엇일까. 상징 조작을 통한 세뇌, 권력화를 통한 공포, 비과학적 상상이 종교적 구라의 본질이다. 이를 통해 종교는 과학과의 분리를 이루고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하며 21세기에도 여전히 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류의 지성들이 하나하나 논리적 근거를 따져가며 종교의 본질이 ‘구라의 세계’에 있음을 거증해왔음에도 인류역사가 여전히 종교적 가치관에 얽매여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송 목사는 ‘두려움의 해소’라는 종교의 근본 목적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런 점에서 송 목사는 종교를 부정하는 종교 무용론자도 종교의 맹목적 가치에 매몰된 교조주의자도 아니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오직 하나, 종교의 고유한 역할이다. 즉 ‘진실을 품은 구라’에 있는 것이다. 그가 따져 묻는 것은 ‘사실’이라는 좁은 울타리가 아니다. ‘진실’이라는 인류사회의 본질적 가치에 시선을 두고 있는 것이다. 역설 속에 담긴 화두(話頭) 이 책은 종교의 본질과 허상을 낱낱이 해부하면서도 종교의 가치와 의의를 부정하지 않는, 종교 비판서와 입문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종교인에게는 스스로의 신심(信心)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비종교인에게는 삶의 궁극적 목표를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모든 종교는 구라다』는 대단한 역설이면서 동시에 종교의 본질을 단번에 꿰뚫는 이 시대의 화두(話頭)라 할 것이다. ◆ 주요 주제 1. 종교의 본질은 어디에 있나? “모든 종교는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세상 모든 종교가 나름대로 일리 있는 신앙체계를 기반 삼아 이루어졌고, 그것이 일정 부분 진리를 내포한다고 할지라도 역시나 인간에게 다가갈 때엔 두려움이라는 요물을 자양분으로 삼아 더욱 왕성해진다.” (28쪽) 삶과 죽음을 초월한다는 것은 곧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하지만 삶과 죽음이라는 존재 규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인간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그것이야말로 ‘신’의 영역이 아닐까. 인간은 신보다 나약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갖는 것이 아니다. 삶에 대한 애착, 자기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다. 인류사회가 발전할수록 종교 역시 고등화되어 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2. 종교의 허상 앞에 솔직해 지자 “모든 종교는 영업에서 이겨야 살아남는다” “역사에서 이루어진 이단 논쟁은 끝이 없었다. 그런데 과연 누가 정통이고 누가 이단일까. 결국 ‘선점의 경쟁’, 누가 먼저 선점해서 세력을 키울 것인가의 싸움인 것이다. 이걸 경제적 용어로 옮겨 온다면 ‘시장의 선점’이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영업의 기본원칙인 ‘상품의 포장과 광고’(구라)는 종교에도 필수요소가 아닐까.” (76쪽) 특정 종교의 교리가 뛰어나서? 어차피 모든 종교가 다루는 테마와 주제는 대동소이하다. 교리가 있고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고 사람이 모이니 교리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살아남은 종교가 종교적 세계관의 최종 해석권을 갖게 된다는 점이야말로 종교를 끝없이 발전시키는 힘이다. 하지만 오늘의 종교는 바로 그 점 때문에 권위를 실추하고, 교리의 절대성도 훼손당하고 있다. 3. 무시무시한 종교의 위력 “사람은 종교에서 ‘안정과 복’을 얻는다” “종교가 없어지지 않는 ‘그 무엇’이란 바로 ‘종교가 인간과 세상의 근본을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일 것이다. 아무리 첨단과학이 발전하더라도 그런 것들로는 풀 수도 없고 설명할 수도 없는 ‘신비함’이 우리 인생과 우주에는 무한하다. 이런 인생의 근본, 우주의 근본을 생각하는 일련의 행위가 종교일진대 어찌 사람이 종교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 ‘어디로부터 왔고, 어디로 가는 건지, 왜 사는 건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건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인간으로서는 종교는 필연적일 게 분명하다.” (165쪽) 이 세상에서 종교가 인정받고 지탱해나가는 이유는 종교의 사전적 정의처럼 고상한 이유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가 ‘종교의 구라’가 제대로 먹히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종교가 융성하게 되는 주동력이 되기도 한다. 종교는 엄연한 경제적 현실이며, 역사적 실체이며, 문화적 동력원이기에 이 땅에서 오늘도 건재하다. 근본을 생각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종교의 힘이다. 4. 새로운 형태의 종교를 찾아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간소한 우주적 종교’ “앞으로 우리에게 올 종교는 ‘인터넷을 통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종교, 특정한 교조가 없거나 교조가 있더라도 절대시되지 않는 종교, 일정한 날을 정해서 기계적으로 모이지 않고 융통성 있게 모이는 종교, 피라미드식 구조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가 지향되는 종교, 타종교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경계가 느슨한 종교, 경전이 없거나 있어도 절대화되지 않는 종교, 모임장소는 언제나 유동적인 종교, ‘자유’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종교, 지구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과 나눔과 실천이 있는 종교, 일정한 형식과 조직이 없거나 느슨한 종교’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상상해볼 수 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한마디로 미래는 ‘종교 아닌 종교’가 대세이며 ‘종교 아닌 종교의 시대’가 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271쪽) 미래의 종교에서는 더 이상 신의 존재유무가 관심사가 아니다. 사랑의 종교는 세계를 지배하는 인격신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 종교냐 무종교냐가 아니라 어떤 종교인가, 유신론이냐 무신론이냐가 아니라 어떤 종류의 신인가가 미래 종교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이제는 최고의 가치, 최상의 선을 상징하는 것이 종교의 주제가 될 것이다. 박제화된 신을 뛰어넘을 때, 비로소 인류의 종교도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