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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포
2. 감각 기관(눈) 3. 호흡 4. 배설 5. 혈액 및 순환 6. 혈액형 7. 심장 8. 호르몬 9. 신경계 10. 귀(청각 기관) 11. 코(후각 기관) 12. 입술과 혀(미각 기관) 13. 피부 14. 소화 기관 15. 생식과 발생 16. 운동 기관 17. 비타민 18. 노화와 죽음 19. 사람의 유전 21. 약물과 중독 단원별 용어풀이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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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뚱이는 풀이 빠지면서 흐느적흐느적 늙어 가는데 눈썹만 새까맣게 젊음을 잃지 않으니 이 무슨 해괴망측駭怪罔測한 일이란 말인가. 망령妄靈이 따로 없다. 예뻐지기만 한다면 목숨 내걸기도 마다하지 않을 사람들……. 마뜩하지 않고 꺼림칙하다. 땀이 나고 세수를 해도 지워지지 않는 ‘만년지택萬年之宅’이다. 두 눈썹 위에 지어 놓은 ‘눈썹 문신’이라는 것이다. 상피上皮 세포는 어느 것이나 끊임없이 죽어 나가고 그 만큼 신생新生하는데 눈두덩의 그 집은 어찌하여 지워지지 않고 영생永生을 누리는 것일까? 여기서 말하는 눈썹은 눈두덩 위의 겉눈썹을 말하는 것으로 그 모양이 하도 다양해 사람마다 같은 게 없다…… 우리 남정네들은 그대들의 가짜 검은 눈썹보다 검박儉朴하면서도 자비롭고 풋풋하며 해맑은 눈망울이 보고 싶다. 안광眼光이 가득 밴 물기 촉촉한 눈망울 말이다. 이 노생老生의 눈에도 ‘귀신 눈썹’은 매력 포인트로 보이지 않는다. 어쩌랴. 102살까지 사신 내 처조모께서도 아침이면 언제나 검은 연필로 눈썹 화장을 하셨으니…….
*사람 적혈구赤血球(red blood cell, erythrocyte)는 지름이 7∼8 nm이며 다른 포유류哺乳類처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도넛(doughnut) 모양이다. 골수骨髓에서 만들어질 때는 핵核이 있었으나 세포가 성숙해서 핵을 잃고(무핵 세포임) 대신 그 자리에 산소를 운반하는 데 아주 중요한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이 들어차게 되었다. 그리고 적혈구의 수명은 약 120일이다. 평생 약 144 km를 돌아다닌 셈이며 전체 적혈구를 이어서 줄을 세워 보면 그 길이가 17만 km, 총면적은 3200 km2에 달한다. 그리고 피 한 방울에 3억 개의 적혈구가 들었으며, 전체 세포의 약 25 %를 적혈구가 차지하므로 적혈구는 25조 개에 가깝다. 그리고 적혈구에는 핵이 없지만 미토콘드리아도 없다. 즉, 산소를 운반하느라 죽을 고생을 하는 적혈구가 막상 본인은 그 산소를 쓰지 않는 유일한 세포이다! 그래서 산소가 없어도 죽지 않기 때문에 헌혈로 뽑은 적혈구를 35일 동안이나 보관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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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이야기를 전하는 대표 생물학자 권오길 교수
이번에는 중 · 고등학생을 위한 몸 이야기 출간! 연륜 있는 생물학자 특유의 유머와 맛깔스러운 문체! 파트별로 자세히 알아보는 신비로운 우리 몸! 용어에 한자와 영어를 붙여 이해 돕고, 재미있는 수필성 글들도 가득! 우리 시대 몸 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들려주는 과학 저술가 대한민국 과학문화상을 수상하고 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을 받은 권오길 교수는 지금까지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우리 몸 이야기로 친숙했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청소년들에게 신비로운 우리 인체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몸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 분야에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쉽게 공부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권 교수는 독자 대상에 맞추어 어렵기만한 우리 몸의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와 유머, 흥미롭게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으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다. 구석구석 우리 몸속을 들여다본다 우리 몸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세포, 우리가 느끼는 감각(눈), 청각(귀), 후각(코), 미각(입술, 혀), 소화, 운동 기관,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호흡, 배설, 혈액의 순환, 심장, 호르몬, 신경계, 피부, 생식과 발생에 대해 알아보면서 우리 몸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그리고 몸속 기관의 원리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노화와 죽음을 통해 사람들이 늙어가는 이유와 그 현상들을 살펴보면서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법도 제시한다. 더불어 다윈이나 라마르크를 비롯한 여러 진화학자들의 이론들을 바탕으로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류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살펴보고, 또한 사람의 유전에서는 유전 원리, 유전공학, 인류의 미래까지 알아볼 수 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의문들, 예를 들면 문신은 왜 지워지지 않을까, 사랑하는 마음은 심장에서 오는 것일까 뇌에서 오는 것일까, 사람은 언제부터 늙기 시작할까, 배가 고프면 왜 꼬르륵 소리가 날까, 머리카락은 왜 늙어 가면서 흰색으로 변할까, 대소변은 왜 노란색일까 등에 대한 답변도 실려 있다. 본문 곳곳에 나오는 한자와 영어, 수필성 글이 책을 더 돋보이게 한다 이 책에는 다른 책에 비해 한자와 영어가 많이 쓰여 있다. 현대 과학의 뿌리가 서양에 있기에 영어를 알아야 뿌리를 정확히 알 수 있고, 또 보통 과학 용어들은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받아쓰기 때문에 한자를 앎으로 원래의 의미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어려운 우리말에도 한자를 달았고 부록의 ‘용어풀이’에도 한자를 붙여 문장이나 단어의 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내용에 전문성이 깃들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저자의 구수하고 재미난 수필성 글들이 등장하여 자칫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머릿속을 식히고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