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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旨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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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바다 속에서 잠자던 친구들이 모두 위로 위로 솟구쳐 올랐어요.
달빛과 별빛이 한르에서 소용돌이치고 바다와 모래와 바람이 들썩이기 시작했어요. 바다는 물고기들을 붙들었지만 물고기들은 모두 물 밖으로 도망쳤어요. 날치들은 날래게, 다랑어들은 달음박질치듯이, 불가사리들은 구불탕구불탕 밤하늘을 가로질러 갔어요. 밤이 깊도록 즐겁게 어울려 놀았지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