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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고병권
그린비 200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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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 니체와 차라투스트라

1. 니체 - 질병과 치유의 체험
2. 차라투스트라 -만인을 위한 그러나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3. 니체 이후의 니체

2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 신은 죽었다
2. 너희는 너희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3. 사랑을 가르친다, 벗을 가르친다
4. 삶을 사랑하라
5. 신체야말로 큰 이성이다
6. 노동이 아니라 전쟁을 권한다
7. 새로운 우상인 국가를 조심하라
8. 여자의 해결책은 임신이다
9. 나는 미래 속으로 날아갔다
10. 순수한 인식을 꿈꾸는 자들은 음탕하다
11. 인간만큼 큰 귀를 보았다
12. 춤추고 웃는 법을 배워라
13. 세상은 주사위 놀이를 하는 신들의 탁자다
14. 사자가 못한 일을 어린아이가 한다
15. 위버멘쉬를 가르친다

3부 『차라투스트라』의 구성과 스타일

1. 『차라투스트라』 여행 가이드북
2. 차라투스트라 - 질병과 치유의 체험
3. 『차라투스트라』의 스타일

책머리에
니체를 알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책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원목차

저자 소개 1

노들장애인야학 철학 교사. 읽기의 집 집사. 생의 최소 단위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임을 잊지 않으며 아픈 사람, 싸우는 사람의 삶의 의지를 지켜보고 세상에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더 멀리 전달되도록 작은 앰프가 되기를 소망한다. 사람을 주저앉히는 글이 아니라 작은 힘, 작은 기쁨이라도 건넬 수 있는 춤과 같은 글을 쓰고자 한다. 니체에 이르는 길이자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섬세히 펼쳐낸 『언더그라운드 니체』 『다이너마이트 니체』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마르크스의 『자본』을 철저하고 깊이 있게 읽어낸 〈북클럽 『자본』〉 시리즈(전 12권), 우리
노들장애인야학 철학 교사. 읽기의 집 집사. 생의 최소 단위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임을 잊지 않으며 아픈 사람, 싸우는 사람의 삶의 의지를 지켜보고 세상에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더 멀리 전달되도록 작은 앰프가 되기를 소망한다. 사람을 주저앉히는 글이 아니라 작은 힘, 작은 기쁨이라도 건넬 수 있는 춤과 같은 글을 쓰고자 한다.

니체에 이르는 길이자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섬세히 펼쳐낸 『언더그라운드 니체』 『다이너마이트 니체』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마르크스의 『자본』을 철저하고 깊이 있게 읽어낸 〈북클럽 『자본』〉 시리즈(전 12권), 우리 사회의 현재를 그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한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묵묵』, 현장의 운동과 사건과 사람을 담아낸 『“살아가겠다”』 『점거, 새로운 거번먼트』 『추방과 탈주』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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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병권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수유연구소+연구공간 '너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니체 사상의 정치사회학적 함의에 대한 연구」「니체 - 혁명의 변이 혹은 변이의 혁명」「들뢰즈의 니체 - 헤겔 제국을 침략하는 노마드」「노동거부의 정치학 - 새로운 구성을 향한 투쟁」「차이에 대한 회피와 포섭의 정치학」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한 권으로 읽는 니체』『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차이』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29쪽 | 610g | 148*210*30mm
ISBN13
9788976829306

관련 자료

특기 사항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니체의 주요 저작들을 모두 말하고 있는 점.
특별히 눈여겨 볼 곳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본격적으로 다시 쓴 2부 각 장의 처음 부분에 나오는 도판과 캡션. 저자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신의 죽음부터 위버멘쉬에 이르는 15개의 주제로 나누어 독자들과 만나려 했다. 각 장은 각기 독립적이며, 또한 서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각 장의 주제의식을 부각시키기 위해 저자는 도판을 활용했다. 2부의 각 장이 처음 시작되는 부분에는 주제의식을 대표하는 그림과 더불어 그 그림과 주제의식에 관련된 저자의 설명, 그리고 니체는 이 주제에 대해 어떤 말을 했는지 관련된 니체 저작의 원문과 출처를 싣고 있다. 예를 들어 2부 1장 '신은 죽었다'에는 오로스코의 「신의 현대적 회귀」라는 그림과 함께 도판 설명이 실려 있다.

돌아온 예수는 도끼를 들고 수많은 대포들과 신들을 내치고 마침내 자신을 숭배하는 상징인 십자가마저 찍어냈다. 멕시코 혁명에 많은 영향을 받은 오로스코. 그는 예수를 혁명적 투사로서 귀환시켰다. 회귀한 신은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괴로워하는 늙은 창조주보다 망치를 든 디오니소스를 닮았다. 웃음이 없는 것만 빼고…….

그대들의 단단함이 번쩍이면서 자르지 못하고 산산이 부숴버리지 못한다면 어떻게 나와 함께 창조하겠는가? ― 망치는 말한다. (『우상의 황혼』)
우리는 예수를 자유정신으로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는 고정된 모든 것에 무관심하다. 고정된 것들은 죽음과 관계한다. 그의 체험은 어떤 종류의 말이나 율법, 신앙과도 대립한다. …… 실천, 그것이 바로 그의 삶이다. (『반그리스도』)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 1부는 니체의 생애를 질병과 치유의 체험에 맞춰 서술하고 있다. 자신의 병을 가장 건강한 자만이 감행할 수 있는 모험이라고 한 니체의 말은 1부의 문제의식을 가장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재구성되어 있다. 3부는 저자가 쓴 일종의 『차라투스트라』 여행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독자들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여행하는 도중 겪게 될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침들을 제시해 준다. 이 책 끝에 덧붙여진 「니체를 알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책들」은 니체와 먼저 만난 사람으로서 저자가 지금까지 국내에 번역되어 있는 책들 가운데 니체와 좀더 친근하게 혹은 좀더 깊게 만나고 싶어하는 독자들을 위해 쓴 글이다. 이 글은 크게 니체 입문서와 연구서, 전기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각각 그에 해당하는 책들의 장단점을 소개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리라이팅 클래식(re-writing classic)을 말한다
모든 삶의 질이 돈으로 환산되는 세태는 사람들이 '돈 되는' 분야에 몰리도록 만들어 사회를 기형적인 모습으로 만들고 말았다. 인문학이나 자연과학이 단순히 모든 학문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말은 이제 대중들에게 별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우리는 인문학이 삶의 질에 관련된 문제임을 제기하고자 하며, 인문학의 위기를 인문학으로 극복해 보려 한다.

불행하게도 고전은 과거에만 속할 수 없는 책들이 어느 시대에건 읽히길 바라며 붙여진 이름이지만, 어느새 그 이름은 내용을 떠나 너무 낡은 냄새를 피우게 되었다. 우리는 고전이라는 말에 묻어 있는 옛냄새를 지우고 그것에 현재를 담고 싶었다. 지금-여기의 삶을 위한 사상을 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전 자체가 완전히 해체, 재구성되어야 했다. 그간 출판계에서도 독자들이 고전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고전에 현대적 주석을 다는 데 그쳤을 뿐, '다시 쓰는' 시도는 아직 없었다. 기존의 요리에 양념 몇 가지를 첨가하거나 세팅을 바꾸는 것으로는 오늘의 우리가 먹을 음식이 되기엔 뭔가 부족했다. 우리는 재료는 빌려오되, 젊은 필자들이 과감하게 다시 만든 요리를 내놓고 싶었다.

그 요리를 위해 지금-여기에 있는 저자는 시공간을 넘어서 원저자와 때론 웃으며 때론 논박하며 대화를 나눴다. 시대를 뛰어넘는 그들의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고전에 대한 해설서가 아닌 새로운 책 리라이팅 클래식을 낳았다. 그리고 그 소통은 독자에게로 확장된다. 책을 읽는 독자가 원저자와 만나 소통하고 그 가운데 지금-여기의 저자가 끼여드는 고전, 요컨대 원저자, 저자, 독자가 함께 참여하는 토론과 사유의 장을 지향한다.

한편 리라이팅 클래식은 원저자와 대화하며 지금-여기를 말하지만 시대와 불일치하는 시간을 담은 책이다. 니체를 빌려온다면 시대와 불일치하고 때에 맞지 않는 것으로 존재하는 시간은 바로 미래가 될 것이다. 리라이팅 클래식은 그런 의미에서 시간과 더불어 오는 책이며 미래의 책이다. 시간과 더불어 호흡하는 리라이팅 클래식은 늘 변화와 생성을 꿈꾼다. 그래서 저자들이 원저자와의 대화가 다시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는 그 때가 언제든 개정판을 낼 생각이다. 10년 뒤, 어떤 책은 10번쯤 모습이 바뀌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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