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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하고 싶은 말
밭한뙈기 편저
삶말출판사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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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이터

책소개

목차

1부 공부 안한 날

안경 쓰고 학교 간 날 12 시간 13 우는 날 14
시험 15 꼭 하고 싶은 말 16 공부시간 17
받아쓰기 18 여름방학, 찜찜하다 19 영화 20
떨린다 21 엘리베이터에서 22 빙수 23
요리사 24 시 쓰기 25 나는 왜 그럴까? 26
시험 못본 날 27 1분 차이의 억울함 29 공포 30
다이어트 31 공부 32 실 33

2부 한 집에 사는 게 더 좋다

하고 싶소 36 눈물 37 아빠랑 엄마랑 싸울 때 38
별것도 아닌걸 39 엄마는 아침에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40
노력을 하시는 엄마 41 엄마는 치사하다 42
TV 많이 봐서 그래 43 몇 대 맞을래? 44 엄마의 퇴근 45
엄마가 안쓰러운 날 46 엄마는 애쓰신다 47 그냥 먹어요 48
자전거 배우기 49 부럽다 50 아빠 냄새 51 아빠의 아빠 52
가방 53 아빠는 방에서 나오질 않아 54 아빠 55 술 56
아이스크림 57 딸 58 첫째로 태어난 죄 59
아까운 똥 60 꼴좋다 61 ‘ 저 번에’ 장건희 62 동생노래 63
동생과 나의 행복과 지옥 64 우리 할아버지는 싫어 65
불안한 느낌 66

3부 시끄럽고 시끄럽고

우리 집 70 야구71 체력검사 72 개나리 다섭 73
보물찾기 74 체육시간 75 벚꽃잎 76 눈싸움 77
내 친구 보담이 78 아영 vs 보민 79 방학생활 80 슬플 때81
혜정이 82 빵구 내고 싶다 83 자리 바꾸기 84 말로 해 줘 85
이상하다 86 운동장 87 중국 88 고생 89 다 해 90
체육시간 91 신기한 우리반 92 우리는 친구 93 허브 음료수 94
선생님 95 심을년 96 개 장 수 97

4부 고양이가 너랑 놀고 싶겠구나

새로운 생명 100 부화 101 까마귀 102 꺾인 토마토 103
태풍 104 비 오는 날 105 나비, 고마워 106
민권이 형네 고양이 시루 107 오줌 싸는 강아지 108
버린 개 109 개미 110 달팽이 111 할 게 참 많네 112
앵두 113 감자 114 감자의 맛 115 가을 햇빛 116
나뭇잎이 떨어진다 117 바람 118 새의 저녁 119 가을 120
추운 가을 121 겨울 122 산음휴양림 123 ㄱㄴㄷ 124
지구는 힘들겠다 125 세상 126 글쓰기 시간 1 27
비가 오려고 한 날 128 경주 129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218g | 140*200*20mm
ISBN13
979119580304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웃음과 눈물, 두려움과 안타까움, 기쁨과 희망 등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을 시는 품고 있다. 당연히 우리 아이들의 시 또한 그렇다. 시 한 편을 보자.


“심을년” 이라는 사람도 있다.
세상엔
참 신기한 이름도 많다 --- 「「심을년」하호초 6년 이가을」

웃음이 팍 터지지 않는가? 차마 입 밖으로 내서 말하진 못하지만 아이가 알고 있는 심각한 욕설과 이름이 얽히는 묘한 배합에서 아이는 시적인 것을 찾아낸 것이다.

내 동생은
말랐다.
아침에 밥 먹을 때
저녁에 밥 먹을 때
매번 꼴찌이다.
저녁을 먹기 싫어했다.
엄마가 꾸역꾸역 밥을 먹였다.
그리고 나서 내 동생은
똥 매렵다 한다.
엄마는 아깝다고
내일 아침에 누랜다 (「아까운 똥」, 상품초 6년 이수희)

밥을 잘 먹지 않는 동생, 그래서 빼빼 마른 동생, 안타까운 엄마가 꾸역꾸역 먹인 밥. 그런데 똥을 눈다고 하니, 얼마나 아까운가. 조금이라도 아이의 몸에 남아 살이 되고 피가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간절함이 잘 드러나 있다. 시의 화자인 누나도 엄마만큼은 아니라도 동생에 대한 사랑이 사실의 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된다. 여기에 섣부른 감정을 섞을 필요는 전혀 없다. 어른이 쓰는 동시와 어린이 시가 다른 점이 바로 이 지점이다.

그것을 말하기엔 부끄러워요
하지만 모두들 품고 있어요
꼭 하고 싶은 그 말을요 --- 「「꼭 하고 싶은 말」, 3학년 박수예」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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