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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lia Volmert
Susanne Sze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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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는 엄마와 함께 장을 보러갔습니다. 장을 보고난 후엔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고요. 하지만 장보기는 쉽게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요나스는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은데 말이에요. 엄마가 우연히 만난 브리타 아줌마와 이야기하느라 정신없는 사이 요나스는 금방 돌아올 생각으로 분수 쪽으로 갔습니다. 그러다 어떤 아이의 장난으로 옷이 다 젖어버려 화가 난 요나스는 아이를 뒤쫓아 갔지만, 아이는 잡지 못하고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겁이 난 요나스는 울며 엄마를 찾으려 여기저기 헤매다 다행히 소풍 나온 유치원 아이들과 마주쳤습니다. 요나스는 함께 유치원으로 가서 경찰이 엄마를 찾을 동안 길을 잃었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미아방지카드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요나스를 찾으러 경찰서에 갔던 엄마가 유치원으로 오고 둘은 기쁘게 껴안았습니다. 요나스는 이제 길을 잃어도 문제없습니다. 미아방지카드도 있고, 길을 잃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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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이나 대형쇼핑몰에서 갑자기 내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 순간 밀려오는 공포심은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선은 미아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겠지만, 그에 앞서 미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부모들은 아이가 입을 떼기 시작하면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을 외우게 합니다. 하지만 일단 엄마를 잃어버리게 되면 당황해서 평소에는 잘 기억하고 있던 주소나 전화번호, 심지어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 못할 수 있습니다. 또 겁이 나서 무작정 엄마를 찾아 헤매다가 점점 더 엄마에게서 멀어지기도 하죠. 이 책은 이러한 상황들을 주의 깊게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요나스의 경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길을 잃었을 때 해야 할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소중한 우리 아이와 우리 가정을 지킬 수 있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