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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가 숙제를 할 때나 친구와 함께 놀 때면 올레는 옆에 와서 방해를 합니다. 안나는 이런 올레가 귀찮습니다. 어쩌다 올레와 싸움이 벌어질 때면 안나 생각에는 분명 올레의 잘못인데도 엄마가 자신만 혼내는 것 같습니다. 안나는 엄마가 올레만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레는 무엇이든 누나와 함께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누나는 귀찮아하거나 놀려대기만 합니다. 올레는 이런 누나가 야속합니다. 어쩌다 누나와 싸움이 벌어질 때면 올레 생각에는 분명 누나의 잘못인데도 엄마가 자신만 혼내는 것 같습니다. 올레는 엄마가 누나만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저녁 엄마는 안나와 올레만 집에 두고 잠시 외출을 합니다. 캄캄한 밤에 둘만 집에 남게 된 안나와 올레는 서로를 의지하며 두려움을 이겨냅니다. 속으론 무서웠지만 동생 앞에서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는 안나와 누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씩씩한 모습을 보이려는 올레. 형제는 간혹 다투기도 하지만, 어려울 때에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는 것을 안나와 올레는 깨닫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