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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예수의 탄생
예수의 어린시절과 청년시절
십자가를 대신 진 사람
예수라 부르는 이름
시인이었던 예수
어린아이들
예수의 슬픔과 미소
하느님의 계시이며 사람이었던 예수
산상수훈
삶의 존재
슬픔의 노래
끝이 없는 욕망
예수 마음속의 두 강물
예수의 연설
목수였던 예수
나사렛 예수의 축복
비유의 말씀
예수의 근본 가르침
또 다른 혼인잔치
자애로운 신 예수
스데반의 죽음
세례자 요한의 죽음
소유한다는 것
셈족의 신
다소의 사울
예수와 판 신
예수에게 싫증이 난 사람
스토아 철학자인 예수
나그네 예수
이방인 예수
중립적인 사람

(...)

저자 소개 2

칼릴 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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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lil Gibran

시인이자 철학자이자 화가였던 칼릴 지브란은 수많은 예언자들을 배출한 땅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5세가 되던 해, 다시 고향을 돌아와 대학까지 학업을 마치고, 1902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 공부를 하며 뉴욕, 보스턴에서 여러 번의 전시회를 가졌다. 작품 활동 초기에 그는 주로 아랍어로 된 글을 썼다. 아랍어 작품으로는『반항하는 영혼』(1908), 단편 『부러진 날개』(1912) 등이 있다. 그가 아랍어로 쓴 작품들은, 그를 아랍어를 사용하는
시인이자 철학자이자 화가였던 칼릴 지브란은 수많은 예언자들을 배출한 땅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열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5세가 되던 해, 다시 고향을 돌아와 대학까지 학업을 마치고, 1902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그림 공부를 하며 뉴욕, 보스턴에서 여러 번의 전시회를 가졌다. 작품 활동 초기에 그는 주로 아랍어로 된 글을 썼다.

아랍어 작품으로는『반항하는 영혼』(1908), 단편 『부러진 날개』(1912) 등이 있다. 그가 아랍어로 쓴 작품들은, 그를 아랍어를 사용하는 세계에서 당대의 문학적인 천재이자 영웅으로 추앙 받게 했다. 하지만 그의 명성과 영향력은 아랍어 세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의 시는 20개 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조각가 로댕이 시인이자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의 작품과 비교하기도 했던 그의 그림은 세계의 여러 대도시들에서 전시되었다. 그는 생애의 마지막 20년을 미국에서 살면서 영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예언자』는 1923년 40세의 칼릴 지브란이 쓴 대표작이다. 아랍어가 아닌 영어로 쓰였으며, 발표 당시에는 비평적으로 냉담한 평가를 받았지만 1957년 미국에서 100만 부, 1965년에는 250만 부, 1998년에는 900만 부가 팔리는 등 대중적으로는 널리 사랑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삶에 대한 그의 태도가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삶의 본질을 다룸으로써 지금까지도 읽는 이에게 인생에 대한 통찰과 따뜻함을 안겨준다.

『예언자』를 비롯해서 영어로 쓴 다른 여러 시집들 그리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그의 그림들은 수많은 미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깊은 영감을 고무시켰다. 『예언자』는 20세기에 영어로 출간된 책 중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었으며, 사람들은 이 책을 ‘20세기의 성서’라고까지 불렀다. 그의 저서에는 『눈물과 미소(A Tear and Smile)』, 『부러진 날개(Broken Wings)』, 『광인(The Madman』, 『선구자(The Forerunner)』, 『사람의 아들 예수(Jusus the Son of Man)』 등이 있다.

칼릴 지브란은 1931년 4월 10일 결핵과 간경화 증세의 악화로 인해 48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죽기 전 고향 레바논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1932년 그의 시신은 레바논에 있는 마르 사르키스 수도원에 옮겨져 현재는 레바논에 안치되어 있다. 죽기 전에 그는 레바논에 묻히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 소원은 1932년에 메리 하스켈과 그의 언니 마리아나가 레바논에 있는 마르 사르키스 수도원을 구입하여 그 곳에 지브란을 묻고, 지브란 박물관을 세우면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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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신동아』, 『월간 경향』, 『말』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현장들을 취재하고 관련 기사들을 기획·집필하며 자유기고가로 활동했으며, 산하출판사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마르크스 전기 1·2』(공역), 『사랑하는 어머니』, 『에스페란사의 골짜기』, 『폭군들』, 『47』, 『반 룬의 지리학』, 『동물의 권리』, 『그리스·로마 신화보다 재미있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공역), 『숨겨진 그리스·로마 신화』, 『햄릿과 돈키호테』, 『시민불복종』(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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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3월 2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34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71967

책 속으로

예수는 시인이었다. 그는 우리의 눈으로 보고, 우리의 귀로 들었다. 우리 침묵의 언어는 그의 입술 위에 얹혀 있었다. 그의 손가락 하나하나는 우리가 느낄 수 없는 모든 것들도 어루만졌다.

셀 수 없이 많은 새들이 그의 마음에서 날아와 북쪽 하늘로 서쪽 하늘로 날개를 저어 갔다. 언덕에 핀 작은 꽃들은 하늘로 오르는 그의 걸음걸음마다에 놓였다. 가끔 나는 그가 풀잎을 만지려고 허리를 굽히는 모습을 보았다. 내 마음은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참 작고 파릇파릇한 생명이구나. 내 나라로 함께 가자, 베산의 참나무와 레바논의 삼나무처럼.” 아이들의 수줍은 얼굴, 몰약과 유향, 그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그는 사랑했다. 그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준 석류 한 알, 포도주 한 잔까지도 사랑했다. 여인숙에서 우연히 만난 어떤 낯선 사람이 주었든 부자가 주었든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는 또 복숭아꽃을 사랑했다. 마치 세상 모든 나무들을 사랑으로 감싸려는 듯, 두 손 가득 꽃잎을 담아 그걸로 얼굴을 가리곤 했다. 바다와 하늘, 이 세상의 빛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빛을 지닌 진주, 그리고 우리 머리 위에 총총히 박혀 있는 별들에 대해서도 그는 이야기했다. 하늘을 나는 독수리가 작은 숲과 개울들을 잘 알고 있듯이, 그는 산과 계곡들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침묵 속에는 사막이 있었고, 그의 말씀 가운데는 아름다운 대지가 펼쳐져 있었다.
그는 시인이었다. 그의 영혼은 하늘 저 높은 곳에 머물러 있었고, 그의 노래는 우리들과, 또 다른 세계에 있는 이들을 위한 것이었다. 누구나 영원한 젊음을 누리며 언제나 새벽녘인 그 세계…….

한때 나는 스스로를 시인이라 여겼다. 그러나 베다니에서 그를 만났을 때 모든 악기를 마음대로 다루는 사람 앞에 나는 악기 하나만을 다룰 줄 아는 사람으로 서 있는 기분이었다. 천둥의 웃음, 비의 눈물,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무들의 즐거운 몸짓. 그의 목소리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내 거문고는 단 한 줄뿐이고, 내 목소리는 어제의 기억도 내일에 대한 희망도 엮어내지 못했다. 나는 손에 들고 있던 악기를 내려놓고 침묵을 지켰다. 석양이 질 무렵이면 나는 귀를 기울인다. 모든 시인들의 한가운데에 홀로 우뚝 솟은 한 시인의 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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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77인의 입을 통해 석고화된 예수가 아닌 피와 눈물이 살아 있는 예수를 말하다
고대의 신과 예언자들의 나라 레바논에서 태어난 칼릴 지브란. 그는 인간에 대해, 하느님에 대해, 우주에 대해, 사랑에 대해, 삶과 죽음에 대해 격정적이지 않은 잔잔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그 중심에는 사람의 아들 ‘예수’가 자리한다.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볼 수 없었던 나사렛의 젊은 예수. 그의 진정한 모습은 과연 어떠했을까. 그리스도가 살아 있었던 시대에 살았던 77인의 입을 통해 칼릴 지브란은 특유의 상상력과 간결한 언어, 심오한 지혜와 예리함으로 석고화된 예수가 아닌 피가 돌고 눈물이 살아 있는 인간 예수를 말한다. 그러므로 칼릴 지브란의 펜 끝에서 살아난 <사람의 아들 예수>는 허구이자 진실이요 소설이자 역사이다. 하지만 생생한 삶의 실재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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