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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새만금 문학의 원류를 찾아서
Chapter 2 기억의 프리즘이 낳은 새만금 민족지 ―임영춘과 『갯들』 Chapter 3 새만금 방조제 이야기 ―임영춘 장편소설 『들판』 Chapter 4 새만금과 최치원 ―내초도 금돈시굴과 최치원 설화 Chapter 5 봉래산 기행시 ―구한말 은사, 매헌공의 시를 통해 본 변산의 아름다움 Chapter 6 군산의 토포스 ―소설 『탁류』를 통해 본 군산 Chapter 7 『아리랑』을 통해 새만금을 보다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에 담긴 새만금의 풍경과 역사 Chapter 8 새만금 원주민들의 삶의 서사 ―조헌용의 소설집 『파도는 잠들지 않는다』 Chapter 9 계화도에서 새만금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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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km에 걸친 세계 최장의 방조제가 201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삶의 소박함이 묻어나던 갯벌과 뭇 새들의 쉼터였던 해안가 모래톱은 바다 한가운데를 횡단하는 새만금관광도로에 자리를 내주었다. 아름다운 해안 경관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던 새만금 일대가 이제는 새만금 간척사업의 본격적인 전개로 ‘해상 그린유토피아’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허생이 일군 ‘무인도 유토피아’에서 조선후기 기층민을 대변하는 도적들은 사회변혁이나 유토피아 건설에 주체적인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허생 또한 사회 경제적 관점에서 현실을 모순이나 부조리를 극복하여 보다 건전하고 발전된 사회를 지향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했다. 요컨대 허생의 ‘무인도 유토피아’는 현실에서 밀려난 사대부들의 관습적 행보처럼 일시적인 도피와 은둔의 속성을 띠고 있다. 모쪼록 새만금 간척사업이 허생의 한계를 넘어서서 ‘인간’과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공존과 상생의 사업이 되기를 기대하며 화제를 다시 변산으로 돌려본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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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사업(새萬金事業)은 간척사업이다. 사업의 핵심은 전라북도 내의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의 앞바다를 연결하는 방조제를 세우고 그 안의 갯벌과 바다를 땅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서해안 시대를 대비하자는 것이다. 새로 생겨날 땅의 면적은 현재의 여의도에 비교할 때 140배에 이르는 규모라고 한다.
이 책은 새만금의 미래 지향적 개발을 꿈꾸는 인문학자들에 의해 시도되었다. 새만금은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천년 가까운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바, 역사적 상징체이면서 문화적 보고이기도 하다. 이에 새만금은 그에 얽힌 이야기만으로도 주목할 만한 미래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2008년 1월 20일, 문화원형콘텐츠연구회의 모임에서 ‘새만금 문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러 지지를 받아 ‘새만금 문학의 원류를 찾아서’라는 프로젝트를 즉석에서 꾸렸다. 그해 2월과 3월의 준비기간을 거치는 동안 ??열린 전북??이라는 월간 독립언론으로부터 지면을 할애받기에 이르러 2008년 4월호부터 ‘더불어 사는 문화-새만금 문학의 원류를 찾아서’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몇몇의 필진은 매달 자신이 발굴한 새만금 스토리를 원고로 정리해냈다. 그렇게 언 1년 3개월이 지나 ??새만금 스토리텔링??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