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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강설 52
三十七. 여래출현품如來出現品 3 3. 보현보살이 법을 설하다 5) 여래의 경계를 답하다 (1) 여래 경계의 법을 밝히다 (2) 여래 경계의 비유 (3) 법과 비유를 합하여 말하다 (4) 법과 비유를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6) 여래의 행을 답하다 (1) 여래의 걸림 없는 행과 진여의 행 (2) 여래의 진여의 행 (3) 여래의 걸림 없는 행 (4) 두 가지 행을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1] 진여의 행 2] 걸림 없는 행 7) 여래의 정각을 답하다 (1) 정각의 체상 (2) 일념에 삼세의 모든 법을 다 알다 (3) 성상이 매우 깊음을 밝히다 (4) 삼륜이 평등함을 밝히다 (5) 인과가 서로 사무침을 밝히다 (6) 정각의 체는 늘거나 감소함을 떠났다 (7) 정각의 상은 일상이며 무상이다 (8) 여래 정각 작용의 동과 정 (9) 여래 정각은 법계에 두루 하다 (10) 정각은 모든 마음에 널리 두루 하다 (11)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밝히다 8) 여래의 법륜 굴림을 답하다 (1) 법륜의 체성 (2) 법륜의 상과 작용 (3) 법륜의 체성과 상과 작용의 비유 (4) 여래 법륜의 원인 (5)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9) 여래의 열반을 답하다 (1) 열반의 체성은 참되고 항상하다 (2) 덕의 작용이 원만하다 (3) 출몰이 항상 고요하다 (4) 여래의 지혜의 태양 (5) 여래는 생도 없고 사도 없고 열반도 없다 (6) 인연을 따라 출현하고 인연을 따라 열반에 들다 (7) 있고 없음을 다 나타내다 (8) 큰 작용이 끝이 없다 (9) 이변을 멀리 떠나다 (10) 머문 데 없음에 들어가다 (11) 여래의 열반을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10) 보고 듣고 친근하여 심은 선근 (1) 여래를 견문친근하면 헛되지 않다 (2) 견문친근 이익의 세 가지 비유 (3) 여래를 친근하고 믿지 않아도 선근이 된다 (4) 비유로써 말할 수 없다 (5) 법문의 명칭과 수지하는 사람 1] 법문의 명칭 2] 수지하는 사람 [1] 법의 그릇을 가려서 정하다 [2] 이익을 들어서 수행하기를 권하다 (6) 게송으로 거듭 설하다 4. 상서를 나타내어 증명하다 1) 상서를 나타내다 2) 시방의 미진수 여래가 증명하다 3) 미진수 보살들이 증명하다 5. 게송으로 여래 출현의 뜻을 거듭 밝히다 1) 설하는 뜻을 밝히다 2) 게송을 설하다 |
如天無比,무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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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최고, 최대라는 세 가지 수식어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경전 『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약칭 『화엄경』)은 불교의 수많은 경전(經典) 가운데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의 내용을 어떤 방편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 보였기 때문에 그만큼 가장 어려운 경전이기도 하다. 이런 연유로 『화엄경』은 불교 ‘최고’의 경전이기도 하지만 또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화엄경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4세기경부터 산스크리트에서 한역(漢譯)된 이래 『화엄경』은 동아시아 사상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6세기경에는 중국에 『화엄경』을 중심으로 한 종문(화엄종-현수종)이 성립해 중국불교사 전반을 주도하며 관통했고 이후 중국에 뿌리내린 선불교나 심지어 신유학에까지 『화엄경』의 영향이 미쳤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 사상계에 화엄경이 미친 영향 역시 지대하다. 원효와 의상은 한국에 화엄철학의 기초를 다지고 화엄종의 문을 연 한국 사상계의 대표적인 두 거목이다. 이후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승과(僧科)에서도 『화엄경』은 빠져 본 적이 없다. 특히 ‘종교’로서의 불교가 큰 위기에 처했던 조선 시대에도 매한가지였다. 승려는 물론 유학자들도 『화엄경』 읽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추사 김정희는 초의 선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화엄경』을 읽고 있는데 (『화엄경』의) 교차되어 나타나는 묘리가 (그렇게 된) 연유를 밝히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초의 선사에게 『화엄경』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의중을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교 안팎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이라고 얘기하는 『화엄경』은 특히 근대 이후에는 그 유명세에 비해 더욱 접근하기 어려운 경전이었다. 크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너무 방대하고 너무 난해하였기 때문이다. 첫째, 화엄경은 너무 방대하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화엄경은 모두 4종이다. 각각 40권본, 60권본, 80권본이 있고 티베트어로 된 화엄경이 있다.(산스크리트로 된 것은 「십지품」과 「입법계품」 등 일부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모두 소실되었다.) 이 중 40권본은 『화엄경』에서 「입법계품」만 따로 떼어 놓은 것이니 차치하고 60권본, 80권본, 그리고 티베트본이 있는데 그 분량이 어마어마하다. 그러니 누구나 선뜻 그 시작의 엄두를 내기 힘들었다. 둘째는 난해함, 즉 단단한 언어와 이해의 벽이다. 산스크리트에서 한역된 『화엄경』은 근대 이후 모두 네 차례 한글화됐다. 용성, 운허, 탄허, 무비 스님이 역경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한글로 되어 있다고 누구나 『화엄경』을 볼 수는 없었다. 난해한 번역도 문제였지만 쉬운 한글이라도 한자 하나하나에 담겼던 뜻을 더 깊이 풀어내 주는 작업이 없었기 때문에 한역 『화엄경』만큼 한글 『화엄경』 역시 접근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불교계 안팎에서는 스님이나 재가불자는 물론이고 동양사상 전반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화엄경』 ‘강설본’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