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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쏟아진 찬사
감수자의 말 _ 갈등은 법과 제도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머리말 _ 유쾌한 협력 실험실 1. 이기심의 매트릭스: 죄수의 딜레마와 내시 균형 주교님, 사람들이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어떡하죠? 자비로운 권위자라는 허상 자발적 이행 전략에 답이 있다 2. 공평함에 대한 집착: ‘내가 자르고 네가 골라라’ 전략 만족감에 점수를 매긴다면 집안일 나누기부터 영토 분쟁까지 3. 당신은 덫에 빠졌다: 일상 속 치명적인 딜레마들 나 하나쯤이야 _ 공유지의 비극 남들이 하겠지 _ 무임승차 갈 데까지 가자 _ 치킨 게임 내가 왜 먼저? _ 지원자의 딜레마 썩 좋은 건 아니지만 _ 성 대결 위험해도 좋아 _ 사슴 사냥 4. ‘3’의 균형: 가위바위보에 숨겨진 비밀 ‘손 떼고 물러나기’ 비법 ‘공중에 총 쏘기’ 비법 5. 비누거품 같은 약속: 협력의 안정성 방귀보다 언어, 춤보다 언어 협상의 쌍둥이 도구, 협박과 약속 뒤끝 없는 제휴가 되려면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는 지점 우리가 그렇게 합리적일까? 6. 믿음, 그 하나만으로도: 신뢰 메커니즘 신뢰 호르몬 스프레이? 수많은 사기들, 그리고 위험한 직관 믿을 만한 약속임을 보여주기 “다른 이를 배려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신뢰로 형성되는 유대 불신의 장벽 특별한 의식과 행사의 효과 ‘무조건’에 숨은 힘 7. 협력엔 협력, 보복엔 보복: 맞받아치기 전략 보복의 순환 고리 끊기 ‘바라는만큼해라’ 요정과 ‘한대로받으리’ 요정의 만남 왜 친절해야 하는가?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새로운 전략 무시할 수 없는 지리적 근접성 협력을 위한 비용과 이익의 관계 8. 딜레마의 유혹을 차단하라: 게임 바꾸기 새로운 선수 영입하기 양자 역학으로 마음 읽기 맺음말 _ 한 사람이 만드는 큰 변화: 열 가지 비법 감사의 말 주 옮긴이의 말 _ 지금 누군가에게 화가 난다면, 이 책을 보라 |
黃相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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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딜레마에 지친 당신을 위한 실험
# 앞쪽에서 걸어오는 사람과 마주쳤다. 누가 먼저 비켜서지? 술집에서 취객과 시비가 붙었다. 경찰서까지 가고 싶지 않다면? 공연장에서 앞 사람이 일어선다. 나도 확 일어나버려? 상대방이 어떻게 할지 눈치를 살피는 당신. 양심은 그래도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만 절대 손해 보기는 싫다.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 보니 짜증이 밀려온다. # 4대강 살리기 사업과 부자 감세 정책을 시행하려는 정부와 여당, 비정규직·기초생활보장·공공의료·장애인복지 관련 예산에 더 신경써주길 바라는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 연일 뉴스와 신문에서 쏟아지는 갈등과 딜레마들에 당신은 더 짜증이 밀려온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커피와 도넛의 궁합에 대한 기발하고 엉뚱한 연구로 이그노벨상을 받은 과학자, 재기발랄한 입담으로 독자와 언론의 사랑을 받고 있는 칼럼니스트 렌 피셔. 그가 이번엔 현대인을 괴롭히는 갈등과 딜레마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재미있는 실험에 나섰다. 실험도구는 바로 ‘게임 이론’이다. 제로섬 게임을 윈윈 게임으로 바꾸는 심리의 기술 ‘게임 이론’은 죄수의 딜레마, 공유지의 비극 등 인간의 이기심에 잠재되어 있는 비밀을 파헤치고 그 갈등 상황에 대처하는 전략들을 탐색하는 이론이다. 저자는 이 이론을 설명하면서 ‘인간은 이기적인가?’라는 물음에 ‘예스’라고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기심에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것은 무의미하며, 중요한 것은 그 이기심의 매트릭스를 정확히 이해하고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게임 이론가 5명이 모두 미 국방부 고문인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게임 이론은 그동안 협력의 법칙보다는 경쟁의 법칙으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렌 피셔는 게임 이론의 근시안적인 해법에서 벗어나 그 안에서 협력의 실마리들을 발견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위바위보》는 바로 ‘이기심의 시대, 협력은 가능한가’에 대한 고민과 대안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각종 딜레마부터 실용적인 협력법까지 우선 1장과 2장에서는 게임 이론의 기본적인 딜레마와 1차원적인 협력 법칙을 살펴본다. 가장 중요한 죄수의 딜레마와 내시 균형 이론, 그리고 ‘공평함’에 포커스를 맞춘 ‘내가 자르고 네가 골라라’ 전략이 담겨있다.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공유지의 비극, 무임승차, 치킨 게임, 지원자의 딜레마, 성 대결, 사슴 사냥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치명적인 딜레마들의 실체를 파헤친다. 4장부터 8장까지는 이 책의 핵심으로 ‘좀더 효과적인 협력 전략’들이 담겨 있다. 렌 피셔는 ‘가위바위보’ 게임 변형 전략, 협력적 흥정 전략, 신뢰 이끌어내기 전략, 맞받아치기 전략, 게임 바꾸기 전략 등을 통해 사회 속에서 협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직접 실험하거나 역사·문화 속에서 찾은 게임 이론들 렌 피셔가 제시하는 예시들은 조금 독특하다. 많은 책들이 기존의 게임 이론 실험들을 설명하는 데 그치는 반면, 저자 자신이 직접 보고 듣거나 실험한 예시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실수로 할머니 침실에 폭죽을 발사했을 때 아버지께 받은 벌에서 ‘내가 자르고 네가 골라라’ 전략을 발견하고, 산불이 났을 때 소방서에 전화하기보다 집에 물을 뿌릴 생각부터 앞섰던 경험에서 ‘지원자의 딜레마’를 발견한다. 그뿐만 아니라 ‘치킨 게임’을 실험하기 위해 뉴욕·도쿄·런던·시드니에서 출퇴근하는 사람과 눈치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물론 쿠바 미사일 위기, 2002년 슈퍼마켓 가격 담합 사건, 스리랑카 쓰나미 후 지원금 문제 등 국제 사건과 「심슨 가족」 「이유 없는 방황」 등 영화 속 예시들도 풍부하다. 갈등을 바라보는 새롭고 유쾌한 시각 또한 렌 피셔의 서술 방식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편이다. 딱딱하게 이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좀더 친근하게 게임 이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협력 전략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맺음말에서도 일상 속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협력법 10가지를 정리해 제시하고 있다. 저자 말대로 중요한 것은 갈등과 딜레마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며,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새로운 기대’이다. 갈등과 딜레마로 심신이 지친 당신은 곧 일상 속에서 발견한 ‘게임 이론’에 놀라고, 이 책에 나온 전략들이 가진 힘에 또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