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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
2. 나는 꿈쟁이 3. 나는 나예요 4. 나는 강아지 5. 나는 팥죽할머니 6. 나는 보물 항아리 |
盧慶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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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희진이는 '나'라는 말을 잘 안 합니다. 자기를 희진이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내 연필 주세요'를 '희진이 연필 주세요.' '내 신발 어딨어요?'를 '희진이 신발 어딨어요?, ' 내 과자 먹지 마.'를 '희진이 과자 먹지 마.'라고 말합니다. "시장 가서 뭐 할건데?" 이번엔 훈이가 시무룩한 얼굴로 물었습니다. "응..... 뭐 할 거냐 하면..... 엄마, 우리 시장 가서 워 할 거죠?" 희진이는 머리를 갸우뚱하다가 엄마를 바라보았습니다. "반찬거리랑 네 운동화할 아빠 속옷을 사기로 했잖아. 떡볶이도 사 먹고." --- p.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