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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친척인가 친구인가 이웃인가
신성한 직업의 영역|젊은이의 양지|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뜻하게|유배형 전통|축구를 좋아하는 국가원수|꽃보다 경단|친척인가 친구인가 이웃인가|제비는 정말 봄을 가져오는가|'옷 갈아입기'도 일이라서…|양/염소, 선/악의 구별|눈점雪占|옛이야기에 숨은 교훈|‘수용소 맥주’라니!|애국심을 왜 부추기나|동유럽 대 중앙유럽|푸슈킨 미술관을 만든 사람들

요리와 먹이의 경계선
이야기 덕분에 살다|나폴레옹이 아낀 요리사|버섯으로 보는 인생관|요리와 먹이의 경계선|기내식 생각|식욕은 먹고 있을 때 생겨난다|소스와 문화|흑빵의 위력|메밀을 전파한 전쟁|비물적 관계의 물적 기호

심장에 털이 나 있는 이유
○/× 모드의 언어 중추|바꿔 말하기의 미학|인터넷은 화장실 낙서인가|애매함의 효용|우와 멋지다!|심장에 털이 나 있는 이유|말은 누구의 것인가?|동서양의 뇌 차이|줄임말이 생긴 까닭|제대로 된 언어 구사|말의 힘|낡은 틀, 새 소식|무기명 기사|독서에도 TPO|가명을 둘러싼 수수께끼|표기와 발음의 관계|뒤틀린 표현

욕망과 그것을 실현하기까지의 거리
뭐라고 부르시나요?|진화와 퇴화는 세트로|기억력 감퇴에 대한 변명|꽃은 반드시 피고 진다|좀비 같은 젊은이들|황제 암살과 참칭의 역사|원인에는 원인이 있다|모자람의 효용|빙실의 추억|가장 좋은 교사|'머리 좋다'는 기준|욕망과 그것을 실현하기까지의 거리

드래건 알렉산드라의 심문
맞선남의 비밀|나의 실연 회복기|드래건 알렉산드라의 심문|『프라하의 소녀시대』를 쓴 이유|다도와 꽃꽂이 수업|꽃 하면 벚꽃|라일락꽃 필 무렵|석류꽃과 고양이|수유나무냐 마가목이냐|사프란이 남긴 수수께끼|민들레의 사랑|나만의 집 만들기|비장의 책|아빠 사랑해요|어느 날 어머니에게 일어난 일|아버지 곁으로 여행을 떠난 어머니

대담 | 프라하 소비에트 학교의 소녀들, 그 인생의 궤적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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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

요네하라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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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ehara Mari,よねはら まり,米原 万里

고종석은 『여자들』에서 요네하라 마리를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그녀의 책들이 보여주는 다감함, 날렵함, 섬세함, 유머감각 따위는, 여느 문필가가 쉽게 다다를 수 없는 경지에 있다. 나는 요네하라 마리의 충성스러운 독자다. 생전에 한 번 만나봤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숭배자이기도 하다.” 1950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러시아어 동시통역가, 에세이스트, 소설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1960~64년에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수학했다. 도쿄외국어대학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러시아어·러시아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에 설립된 러시아통역
고종석은 『여자들』에서 요네하라 마리를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그녀의 책들이 보여주는 다감함, 날렵함, 섬세함, 유머감각 따위는, 여느 문필가가 쉽게 다다를 수 없는 경지에 있다. 나는 요네하라 마리의 충성스러운 독자다. 생전에 한 번 만나봤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숭배자이기도 하다.”

1950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러시아어 동시통역가, 에세이스트, 소설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1960~64년에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수학했다. 도쿄외국어대학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러시아어·러시아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에 설립된 러시아통역협회에서 초대사무국장을 맡았고, 95~97년에는 회장에 역임했다. 1992년 <일본여성방송인간담회SJ상>을 수상한 이래, 95년 『헤픈 미녀냐, 정숙한 추녀냐』로 제46회 <요미우리 문학상>, 1997년 『마녀의 한 다스』로 제13회 <고단샤 에세이상>, 2002년 『프라하의 소녀시대』로 제33회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 2003년 『올리가 몰리소브나의 반어법』으로 제13회 <분카무라 두마고상>을 수상했다. 2006년 5월 25일 향년 56세에 난소암으로 별세했다.

『프라하의 소녀시대』『마녀의 한 다스』『대단한 책』『미녀냐 추녀냐』『올가의 반어법』『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미식견문록』『문화편력기』『발명 마니아』『팬티 인문학』『교양노트』『차이와 사이』『러시아 통신』『속담 인류학』 『언어 감각 기르기』등이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요네하라 마리의 다른 상품

曺榮烈

1969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다. 1995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 2011년 고려대학교대학원 중일어문학과 일본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역서로 『새로 읽는 논어』(2016), 『시를 쓴다는 것』(2015), 『독서의 학』(2014), 『장자, 닭이 되어 때를 알려라』(2010), 『시절을 슬퍼하여 꽃도 눈물 흘리고 : 요시카와 고지로의 두보 강의』(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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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이현우

관심작가 알림신청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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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14g | 153*224*20mm
ISBN13
9788960900677

책 속으로

“인도나 스리랑카에 가보세요. 상류계급 사람일수록 절대 물에 들어가려 하지 않지요. 물에 들어가는 것은 신분이 낮은 사람이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헤엄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부와 신분의 상징이라 여기는 거죠.”
“추운 나라에서는 헤엄칠 수 있다는 게 신분의 상징이라는 말씀이군요.”
“그렇죠. 추운 나라에서 헤엄칠 수 있으려면 그만 한 돈이 드니까요.”
확실히 미국 부자들의 저택에는 수영장이 딸려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해도 겨울 하늘 아래에서 희희낙락 헤엄치는 러시아인을 보고 있자니, 그들에게는 수영은 부의 상징이라기보다 건강과 만용의 상징처럼 보였다.
---p.18

먹겠다는 의지가 충만한 나 같은 경우는 ‘맛없는 버섯=무난한 인생’ ‘맛있는 버섯=생명의 위험’이라는 철학적 양자택일에 놓이게 된다. 이 선택에는 인생관, 쾌락관이 반영된다.
---p.79

일본의 학교에 돌아와 보니, 그저 지식은 조각나고 뿔뿔이 해체되어, 몽땅 암기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객관적 지식이라는 것이다. 그 지식과 단어가 전체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p.105

‘그녀는 그를 사랑한다고 생각지 않는다’와 ‘그녀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이 미세한 차이가 마음에 걸려 견딜 수 없는 타입이라면 물론 동시통역이라는 직업은 맞지 않는다. 동시통역자의 심장이 뻣뻣한 털剛毛로 덮여 있다고들 하는 것은 그 탓이이라.
---p.120

문자 의존도가 높은 일본인에 비해, 문자 의존도가 낮은 서구인의 언어 중추는 논리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 무엇은 얻는 것은 무엇을 잃는 것이다. 우리는 문자에 기억의 부담을 전가하는 대가로 기억을 위한 귀중한 도구를 얼마간 잃어버리게 되었다. (…) 그러나 창조력이란 무엇일까. 기억력이나 정보정리력 같은 뇌의 기초체력 위에 성립하는 무엇이 아닐까 싶은 것이다. 우리는 양배추 잎을 벗겨내듯, 앞으로도 뇌가 가진 힘을 자꾸자꾸 깎아내는 짓을 해야 하는가.
---p.128

욕망과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이야말로 문화인 것이다. 그런데 이 욕망과 그것을 실현하는 사이에 놓인 거리가, 한스베르그가 탄식했던 100년 전보다 더욱 짧아지고 있다. 아니 한없이 제로에 가까워지고 있다.
---p.180

내 이야기를 듣는 데 전심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드래건의 사납게 빛나는 청록색 눈동자에 빨려들어갈 듯한 상태에서, 나는 어찌어찌 책의 줄거리를 끝까지 이야기했고, 나아가서는 저자의 메시지를 불완전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었다. 드래건은 그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두 번째 책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재촉했고, 아까와 똑같이 끈질기게 내 이야기를 들었다.

---p.198

출판사 리뷰

요네하라 마리의 왕성한 탐구력과 사유, 그 결정판!
유머와 균형감각이 빛나는 이문화 편력기


「요미우리 문학상」 「고단샤 에세이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인문학자이자 에세이스트로 명성을 떨친 요네하라 마리의 죽기 전 마지막 저서가 번역·출간되었다. 저자의 전문 분야인 언어를 비롯해 동서양 문화, 역사, 음식, 그리고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통찰이 돋보이는 이異문화 편력기다. 국제학교를 다닌 유년시절과 일류 동시통역사로서의 직업적 경험을 통해 그간 세계 문화를 인류학적으로(『마녀의 한 다스』), 음식문화사적으로(『미식견문록』) 고찰해온 저자는, 『문화편력기』에서 문화 전반에 다각도로 초점을 맞춘다. 이 책에서는 날카로운 풍자와 언어유희, 위트 있는 문체 등 저자의 매력이 여전히 빛을 발한다. 여기에 『프라하의 소녀시대』『올가의 반어법』등 기존 저서들에 얽힌 사연까지 담아, 마리를 사랑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신데렐라와 백설공주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유?
문화와 언어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경쾌한 지식여행


『문화편력기』에는 세계 문화 전반을 아우르며 시대와 장소를 넘나드는 71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각각에는 명확하다고 생각했던 개념들이 다른 상식과 만나 흔들리는 경험을 숱하게 해온 저자만이 포착할 수 있는 면면이 담겨 있다. 형용사의 사용법을 통해 본 동서양 사고방식의 차이, 추운 나라에서는 헤엄칠 수 있다는 게 부의 상징인 반면 더운 나라에서는 헤엄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부의 상징이라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마리 스타일의 통찰은 폭넓은 경험과 지식이 만나 빚어진 것이다. 마치 사진을 찍듯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줌인해 파고들기도 하고 때로는 줌아웃으로 전체상을 조망하기도 하는 저자의 면모는 이 책에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꽃보다 경단”이라는 일본 속담이 있다. 이는 우리 속담 “금강산도 식후경”에 해당한다. 풍류보다 실리를, 내실을 추구하라는 뜻이다. 이런 교훈을 담은 속담은 영어에도 많고, “하늘을 나는 학보다 손아귀의 박새”와 같이 러시아에도 있다. 요네하라 마리는 다양한 속담을 찾아보면서, 꿈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속담이 많은 것은 인간이란 결국 실익을 추구하는 존재지만 역으로 인간이 얼마나 실리를 잊고 꿈을 좇아 내달리기 쉬운 존재인지 말해주는 것이라 결론 내린다. 속담 하나에서 시작해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다. ‘교양 있는’ 내용을 다루면서도 일상 속 소재와 쉬운 언어로 친근하게 풀어낸다.
이 무경계 지식인의 톡톡 튀는 사유는 유쾌한 반전과 비틀기의 묘미도 맛보게 한다.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 (…) 그런데 실은 우리도 이웃과 잘 지내는 것이 만만치 않듯이, 세계사를 돌아보면 이웃나라끼리도 이해관계가 직접 얽힌 국면이 많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란 지극히 어려웠다. (…) 현실은 오히려 ‘가까운 이웃은 먼 친척만 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러시아인이 흔히 말하는 “이웃은 이사 가지만, 이웃나라는 이사 가지 않는다. 이웃나라는 선택할 수 없다”라는 표현은 썩 그럴듯해 보인다.
-34쪽에서

촌철살인의 위트와 핵심을 꿰뚫는 이야기들에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박력이 있다. 미처 눈치 채지 못했던 사실을 새롭게 깨달으면서 얻는 통쾌함은 물론이다.

인류는 참으로 오랫동안, 육체노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는 식으로 생각해왔다. (…) 내리 일만 하는 신데렐라는 불행의 구렁텅이에 빠진 것이고, 본래 일하지 않아도 되는 신분인 백설공주가 일하고 있는 것은 이상한 사태라는 설정이 그 증거다. (…) 그런데 옛이야기에는 다른 메시지도 들어 있다. 일하지 않고 응석받이로 자란 계모의 친딸들은 제멋대로이고 바보인 데다 정 없고 심술궂고 오만한 데 비해, 일하면서 자란 신데렐라와 백설공주는 상냥하고 슬기로워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그러므로 사회적으로 성공한다. 이것은 단지 우연이 아니라, 노동이야말로 인간을 완성한다는 사실을 인류가 예부터 간파했기 때문은 아닐까.
-48~49쪽에서


“우리 아빠는 뚱뚱하고 공산당이라니까!”
역사적 사건과 개인적인 경험의 교차, 그 속에 담긴 가슴 뭉클한 감동


재기 넘치는 문화편력이 전반적인 내용이지만 후반부에는 저자의 특별한 가정환경과 그에 대한 추억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 “우리 아빠는 뚱뚱하고 공산당이라니까!”라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면서 16년 동안이나 방공호에 숨어 있던 아버지를 대단하다고 여겼던 저자. 아버지는 공산주의자 추방으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면서도 가족에게만큼은 여유와 다정함을 베풀었고, 어머니는 독립심을 강조하며 항상 강인한 모습을 보였?. 하지만 그런 어머니가 치매를 앓으며 어린아이가 되어간다. 이런 숨은 가족사를 읽다 보면 ‘위트나 유머로 단단히 무장한 이 명랑한 작가의 여린 속살을 무심코 엿본 것만 같아 마음이 아려온다.’ (뒤표지 추천사에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남다른 인생의 궤적을 그려온 요네하라 마리, 그는 어려서부터 내셔널리즘과 코즈모폴리터니즘의 균형을 맞춰가야 했다. 그렇기에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열린 태도로 인간과 세상 이야기를 우리 앞에 펼쳐 보일 수 있었다.

추천평

유쾌한 반전反轉이 넘치는 이 재기 넘치는 책은 ‘타자他者’야말로 우리 자신이 누군지 알게 해주는 존재라는 굳건한 믿음 아래 쓰였다. 이 책이 읽는 이에게 타문화에 대한 관용과 이해의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꽃보다 남자(하나요리 단시花よりだんし)」라는 드라마 제목이 겉보기보다는 내실을 존중하라는 뜻의 일본 속담 ‘꽃보다 경단(하나요리 단고花より?子)’의 언어유희라는 사실이다. 나는 저세상의 그녀에게 살그머니 고백하고 싶다. ‘하나요리 마리花より万里(꽃보다 마리)’ 즉 ‘꽃보다 당신’이라고. 당신의 유머는 참 매혹적이니까.
이 책의 유쾌함이 그녀를 처음 만나는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면, 이미 다른 저서들을 통해 그녀를 알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끄는 것은 부모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의 마지막 부분이다. ‘뚱뚱한 공산당’이었던 다정한 아버지, 한때 독설가였으나 치매를 앓으며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어머니를 그리는 애틋한 문장들을 읽고 있노라면, 위트와 유머로 단단히 무장한 이 명랑한 작가의 여린 속살을 무심코 엿본 것만 같아 마음이 아려온다.
곽아람 (『그림이 그녀에게』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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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간 하루 7권씩 읽은 ‘대단한 여인’ 요네하라 마리
    20년간 하루 7권씩 읽은 ‘대단한 여인’ 요네하라 마리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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