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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리스 디리 엄마에게 쓰는 편지
아프리카에 보내는 개혁의 메시지
기린원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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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쉽지 않은 시작

하나. 전화
둘. 엄마. 제가 당신을 모시러 갑니다
셋. 재회
넷. 모가디슈에서
다섯. 수술
여섯. 낯선 도시에 계시는 엄마
일곱. 죄졸
여덟. 새로운 삶

화해와 용서

부록1. 이슬람은 여성 할례를 배척한다
부록2. 와리스 디리 - 그녀의 연설

저자 소개 2

와리스 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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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is-dirie

1965년 소말리아의 사막에서 가난한 유목민의 딸로 태어나 다섯 살 무렵 잔인한 방식으로 성기훼손을 당했다. 열세 살의 나이에 낙타 다섯 마리에 팔려 60대 노인에게 강제결혼을 당했다가 런던으로 도주했다. 패스트푸드 가게 점원과 가정부로 생활을 꾸려나가던 중 유명 사진 작가의 눈에 띄어 열여덟 살에 세계적인 슈퍼모델이 되었다. 잡지 인터뷰를 통해 여성성기훼손 피해자임을 고백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여성박해이자 아동학대 관습을 세상에 알렸고, 1997년에 아프리카 여성인권보호를 위한 UN 특별대사로 임명되었다. 와리스 디리는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과 세계 곳곳에서 행해
1965년 소말리아의 사막에서 가난한 유목민의 딸로 태어나 다섯 살 무렵 잔인한 방식으로 성기훼손을 당했다. 열세 살의 나이에 낙타 다섯 마리에 팔려 60대 노인에게 강제결혼을 당했다가 런던으로 도주했다. 패스트푸드 가게 점원과 가정부로 생활을 꾸려나가던 중 유명 사진 작가의 눈에 띄어 열여덟 살에 세계적인 슈퍼모델이 되었다. 잡지 인터뷰를 통해 여성성기훼손 피해자임을 고백하면서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여성박해이자 아동학대 관습을 세상에 알렸고, 1997년에 아프리카 여성인권보호를 위한 UN 특별대사로 임명되었다. 와리스 디리는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과 세계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여성할례를 근절하기 위해 2002년 사막의 꽃 재단을 설립했다. 2004년 가톨릭 인권운동본부가 수여하는 ‘오스카 로메로 상’과 ‘세계 여성의 상’을 받았으며, 2007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저서로 『사막의 꽃』, 『사막의 새벽』, 『사막의 아이들』, 『엄마에게 쓰는 편지』, 『흑인 여성, 백인 땅으로Schwarze Frau, weißes Land』, 『나의 아프리카-여정My Africa-The Journey』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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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하였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출강, 한국 셰익스피어 학회 편집이사로 있다.주요 저서로는「셰익스피어: 연극으로 인간의 본성을 해부하다」(2016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2011 대한출판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셰익스피어와 후기 구조주의」(2008 문광부 선정 우수 학술도서),「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2005 학술진흥재단 선도연구자 지원 사업선정) 있으며 주요 역서로는 『맥베스: 양심을 지닌 아킬레스』,『맥베스』,『오셀로』,『헨리4세』2부,『살로메』등이 있다. 주요논문에는 「셰익스피어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하였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출강, 한국 셰익스피어 학회 편집이사로 있다.주요 저서로는「셰익스피어: 연극으로 인간의 본성을 해부하다」(2016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청소년을 위한 셰익스피어」,(2011 대한출판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셰익스피어와 후기 구조주의」(2008 문광부 선정 우수 학술도서),「셰익스피어 그림으로 읽기」(2005 학술진흥재단 선도연구자 지원 사업선정) 있으며 주요 역서로는 『맥베스: 양심을 지닌 아킬레스』,『맥베스』,『오셀로』,『헨리4세』2부,『살로메』등이 있다. 주요논문에는 「셰익스피어 한국어 번역 100년사」 19세기 아동 문학 풍토와 램 남매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각색 연구」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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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05쪽 | 540g | 153*224*30mm
ISBN13
9788943903404

책 속으로

저는 여성 할례에 대항하여 투쟁하는데, 엄마는 그걸 옹호하십니다.
저는 세상의 정의롭지 못한 것에 대항하여 투쟁하는데, 엄마는 그걸 받아들이십니다.
저는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데, 엄마는 가부장세 사회를 신이 부여한 것으로 믿고 계십니다.
엄마는 모든 것이 지금 그대로이기를 원하며 그걸 전통이라고 부르십니다.
저는 좋은 것이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그걸 발전이라고 부릅니다.

……

물론 엄마가 살아온 방식이 저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제가 하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엄마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좋게 보아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엄마는 의례와 전통적인 관습을 지닌 아프리카에 살고 계십니다. 그렇지만 저도 마음속에 아프리카를 간직하고 살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아프리카는 전통과 개혁이 힘차게 혼합되어 있는 새로운 아프리카입니다.

……

우리는 모녀지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너무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종교, 전통, 가족 등 그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든 한 번도 의견이 같은 적이 없습니다. 저의 가장 큰 소망이 엄마가 나를 이해해주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대방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변함없는 엄마의 와리스이고, 엄마의 사막의 꽃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

당신의 작은딸인 와리스가 슈퍼모델이 된 것입니다.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여자들과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그것이 당신의 와리스에 대한 이야기의 전부는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 번쩍이는 카메라 플래시, 이런 것들은 저를 매혹하기보다는 두렵게 합니다. 어쨌든 그때 벌어들인 돈이 제가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한 빨리 그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더 이상 사람들이 입혀주는 옷을 입는 인형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셔터를 누를 때마다 미소를 지어야만 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

저는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스스로를 믿지 않고, 자의식도 없으며, 자신들이 영원한 패배자란 생각을 하도록 주입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세월이 흐르다보니 그들이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기보다는 다음의 원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에는 강한 여자들이 너무도 많다. 그들은 아프리카의 자존심이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차별당하고, 억압당하고, 성적으로 모욕당하는 일을 너무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잘못 이해된 전통과 종교가 끔찍하게 뒤섞여 그것들을 정당화시켜 준다. 그렇다면 우리 엄마처럼 강한 여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가? 그들은 이 부당한 체제에 대항해 항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체제를 옹호하고 철저히 수호하는 대변자 역할을 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세계적인 슈퍼모델이자
여성 할례에 대항해 싸우는 투사,
와리스 디리가 아프리카에 보내는 개혁의 메시지!!!

세계적인 슈퍼모델이자 여성 할례에 반대하는 “와리스 디리 재단”을 이끌고 있는 저자가 소말리아의 사막에서 자신들의 전통을 고수하며 살고 있는 엄마에게 보내는 화해의 편지.

병에 걸린 엄마를 모셔와 치료해드렸지만, 10년 만에 다시 만난 엄마와 여성 할례와 전통과 종교에 대한 견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심하게 다투고 헤어진다. 그렇게 엄마가 떠나고 와리스 디리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서운함을 장문의 편지로 쓴다. 슈퍼모델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는 화려한 이면에 숨겨진 나약한 여인의 내밀한 고백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엄마에게 보내는 사랑의 메시지가 아니다. 또한 자신의 영혼의 정화를 위해서 쓴 글도 아니다. 화려한 무대의 뒤편에 드리우는 암흑의 공간에 대한 내밀한 고백이자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아프리카의 악습을 전통과 종교,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고수하려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미래가 보장되는 아프리카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야기하는 설득의 메시지이다.

매년 300만 이상의 여성들이 할례를 당한다. 그 말은 오늘 하루에도 약 8,000명의 여성들이 전 세계적으로 할례를 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말조차 생소한 여성 할례는 어린 소녀의 성기를 면도칼이나 가위, 심지어는 이빨로 잘라내는 행위로 그 소녀의 미래를 짓밟아버리는 잘못된 관습이다.
이 책의 저자 와리스 디리도 어린 시절 녹슨 면도칼로 할례를 당했고, 강제결혼을 피해 사막에서 도망쳤다. 그녀의 표현대로 운명이 그녀를 들어 올려 세계적인 슈퍼모델이 되었지만, 그녀는 화려한 스폿라이트의 캣워크 무대에서 되도록 빨리 내려왔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꼭두각시 인형과 같은 삶을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당한 고통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기로 한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당했던 할례에 대한 기억과 여성 할례를 반대한다는 연설을 했고 책을 출판했다. 그 결과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건 새로운 모험에서 또다시 높은 봉우리에 올라섰다. 유엔 특별대사가 되었고, 오스카 로메로 상을 받았으며,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하는 레종 도뇌르 훈장도 수여받았다.
하지만 이것이 와리스 디리의 모든 이야기는 아니다.

그녀 역시 자신의 치부를 들어내는 데 수치심을 느끼는 한 여인일 뿐이고, 또한 그녀가 하는 일들은 타인뿐 아니라 그녀의 가족까지도 자신의 뿌리와 전통, 그리고 종교를 부정하는 일로 여겨졌다. 온갖 협박과 이어지는 가운데 그녀는 심한 알코올중독에 빠지기도 하고, 10년 만에 다시 만난 엄마와 심하게 다투고는 공황상태에 빠져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를 가장 어두운 구석에서 다시 끌어올렸다.
자신의 활동이 문화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할례를 거부할 수 없는 수많은 소녀들을 구할 수 있는 행위임을 알기에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 와리스 디리 재단을 이끌고, 국제 적십자사와 수단의 적신월사와 연대해 할례에 희생당한 사람들의 의료 지원과 할례의 부당성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지금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그녀의 화려한 성공과 은밀한 좌절의 이야기이다. 숨기고 싶은 내면을 잔잔한 어조로 고백하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다시 우뚝 서서 아프리카의 개혁을 외치는 투사의 목소리도 담겨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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