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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사진을 좋아한다!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찍어 놓은 사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이 세 가지 유형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사진을 좋아한다. 사진에 미친 신미식 작가가 또 하나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 속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과 소박한 자신의 생각이 글로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은 사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들에게는 또 하나의 더없는 귀한 선물이다. 가식 없고 꾸밈없는 느낌과 생각을 담백하고 소박하게 그대로 표출하는 신미식 작가의 글은 피사체와 하나가 되려는 작가의 사진과 많이 닮아 있다. 그의 사진과 글은 독자의 영혼을 감싸주고 보듬어 주는 치료제의 역할도 할 것이다. 사진을 찍는 시인일까? 시를 쓰는 사진작가일까? 아무런 선입견 없이 이 책을 본다면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미식은 사진작가가 되지 않았으면 틀림없이 시인이 되었을 것이다. 시인의 감성과도 같은 작가의 에세이가 보석과도 같은 그의 사진 속에 봉숭아물이 배듯 배어 있다. 사진을 보면서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순수한 그의 감성을 느끼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리고 사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어느새 중세풍 노르웨이의 길을, 천국의 땅 에티오피아의 길을, 케냐의 넓은 평원을, 석양의 갠지스 강가를,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뉴칼레도니아의 바다를, 캐나다의 벽화 마을 슈메이너스를, 여유로운 뉴욕의 소호 거리를 걷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