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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위한 기도
양장
돌베개 200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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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허클베리 핀의 모험』,『톰소여의 모험』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쓴 반전(反戰) 문학의 고전.

저자 소개1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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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Twain,トウェイン,マ-ク,새뮤얼 랭혼 클레멘스 Samuel Langhorne Clemens

본명은 새뮤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이다.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길은 6피트)을 뜻한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져 수로안내인 일자리를 잃고 남군에 들
본명은 새뮤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이다.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세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왔으며, 12세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 그 후 인쇄소의 견습공이 되어 일을 배우고, 각지를 전전하였다. 1857년 미시시피강의 수로안내인이 되었는데, 해니벌로 이사한 뒤부터 이 시기까지의 생활과 경험은 후일 작가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은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한 길은 6피트)을 뜻한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져 수로안내인 일자리를 잃고 남군에 들어갔으나 2주일 만에 빠져 나와, 관리로서 네바다주로 부임하는 형 오라이언이 권하는 대로 서부행 마차여행에 동행했다. 그 후 광산기사와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만담과 만문(漫文)의 명수 아테머스 워드를 알게 되었고, 또 작가인 F.B.하트와도 사귀었다.

처녀 단편집 『캘리베러스군(郡)의 명물 뛰어오르는 개구리 The Celebrated Jumping Frog of Calaveras County』를 1867년에 출판하게 되고, 야성적이며 대범한 유머로 명성을 얻었다. 또한 유럽과 성지를 도는 관광여행단에 참가하여 여행기를 신문에 연재하였다가, 귀국한 후에 다시 정리하여 『철부지의 해외 여행기 The Innocents Abroad』(1869)를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으로서 그는 유럽의 역사와 예술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것을 모른다고 해서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마크 트웨인은 다른 어떤 미국 작가보다도 적극적으로 문학의 힘을 발견했고, 미국적 장면과 모국어의 가능성을 발견한 작가이다. 헤밍웨이 "모든 미국 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부터 나온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웨인이 성공적으로 미국 생활을 포착해 낸 것은 그의 경력과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남북전쟁 전 미국의 건립 시기에 중부에서 태어난 트웨인은 현대식 국가의 형성기에 살았으며, 서부 개척지의 관습뿐만 아니라 복잡한 동부의 거실이나 회의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미국 및 세계 문학에서 대작으로 손꼽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사회부적응자인 허크가 도망 중인 노예 짐과 함께 뗏목을 타면서 시작된다. 이 모험은 인종과 미국의 비극적 결함이라는 핵심 문제와 관련된 트웨인의 사회 풍자를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그들의 항해가 허크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가 된다. 따라서 짐의 인간성을 대변하며, 또 위엄성 및 자유에 대한 주장을 대신하여 지옥에 가려는 허크의 결정은 그들의 모험을 심화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을 진정한 미국 신화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톰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 『미시시피강의 생활 Life on the Mississippi』(1883) 등의 걸작을 썼으며, 특히 『허클베리 핀의 모험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은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아의 정신과 변경인(邊境人)의 혼(魂)을 노래한 미국적인 일대 서사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 『왕자와 거지』, 『불가사의한 이방인』 등은 중세 봉건주의 시대의 유럽을 무대로 하는 통렬한 사회 풍자물이다.

마크 트웨인의 다른 상품

그림 : 존 그로스 (John Groth, 1908~1988)
1908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그곳에서 미술교육을 받아 화가가 되었다. 거칠고 완결되지 않은 선으로 대상을 그리고 그 안에 수채물감을 칠하는 화법을 구사해 스포츠 경기장이나 전장의 모습을 많이 그렸으며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사건을 스케치하여 동세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헤밍웨이의 작품 등 수많은 책과 잡지에 삽화를 그렸으며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때는 종군화가로 활동했다.
역자 : 박웅희
1985년 전남대학교를 나와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현재 기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갈라파고스』, 『어플루엔자』, 『아시모프의 바이블 구약편』,『아시모프의 바이블 신약편』, 『렘브란트 1·2』, 『한 잔의 유혹』, 『떠오르는 태양』, 『컴플렉스,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 『70일간의 미술 여행』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6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01쪽 | 22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991596

책 속으로

"우리를 도우시어 우리의 포탄으로 저들의 병사들을 갈기갈기 찢어 피 흘리게 하소서.
우리를 도우시어 저들의 청명한 벌판을 저들 애국자들의 창백한 주검으로 뒤덮게 하소서.
우리를 도우시어 천둥 같은 총성을 저들의 부상병들이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내지르는 비명 속에 잠기게 하소서.
우리를 도우시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포화로 저들의 누추한 집들을 잿더미로 화하게 하소서.
우리를 도우시어 저들이 집을 잃고 어린 자식들과 함께 흙바람 이는 황폐한 땅을 의지가지 없이 떠돌게 하소서."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마크 트웨인의 반전 우화
『허클베리 핀의 모험』,『톰소여의 모험』의 작가 마크 트웨인이 쓴 반전(反戰) 문학의 고전.

풍자적이고 독설적인 언어로 전쟁의 야만성을 신랄하게 고발했으며 씌어진 당시에 출판이 거부되었다가 마크 트웨인 사후에 출간되었다. 20세기의 비극으로 기억되는 베트남전과 걸프전, 그리고 이번 이라크전 때 전쟁을 반대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며,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까지 전쟁이 인류에게 무엇을 남겼는지를 반문케 한다.

전쟁주의자, 극우 정치인, 맹목적 애국주의자들은 싫어할 책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가장 고귀한 자산을 던져버렸다. 국기와 국가가 잘못 가고 있다고 생각할 때 개인이 거기에 반대할 권리 말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애국심이라는 기괴하고 웃기는 낱말에서 정말로 존중할 만한 것도 버렸다."

마크 트웨인은 20세기 초에 일어난 필리핀-미국 전쟁을 지켜보고 자신의 조국 미국의 미래를 이렇게 비관했다. 그리고 얼마 전 우리는 미국의 야만적인 침략 전쟁이 어이없게도 2주 만에 승리로 끝나는 참담한 현실을 경험했다. 반전과 평화를 외치는 수많은 양심의 소리가 맹목적 애국주의에 묻혀 가려지고 석유의 확보와 무기 소비를 통해 자국의 경제 위기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음모가 가공할 무력으로 관철되는 것을 지켜봤다. 끔찍하게도 100년 전 마크 트웨인의 비관적 선언은 오늘날 정확히 들어맞는다.

『전쟁을 위한 기도』는 전쟁의 광기와 맹목적 애국주의를 풍자적이고 독설적인 언어로 고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국이 본격적으로 대외 팽창에 나서는 과정에서 촉발된 필리핀-미국 전쟁 때 씌어졌다. 독립혁명과 남북전쟁을 거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한 미국은 쿠바의 독립을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스페인에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실제 목적은 원료 공급지와 상품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미국은 중국 등 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제일 먼저 스페인의 식민지인필리핀을 침략했고 전쟁은 싱겁게 끝나 필리핀은 2천만 달러라는 헐값에 미국의 손에 넘어갔다. 미국의 2차 식민지가 되어버린 필리핀 사람들은 이에 저항했고 전쟁은 루스벨트 대통령이 1902년 종전을 선포한 뒤에도 계속되어 1914년에야 끝이 났다. 모든 전쟁이 그렇듯 이 전쟁의 과정은 참혹했다. 미군은 수없이 죽어넘어진 필리핀 사람들을 흉벽으로 이용해 강을 건너고 1906년에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이슬람교인 900명을 분화구 구덩이에 몰아넣고 죽을 때까지 4일 동안 총을 쏘았다.

마크 트웨인은 이 전쟁을 발을 빼려 하면 할수록 더욱 빠져나오기가 힘들어지는수렁으로 묘사했으며 나는 반제국주의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독수리(미국의 국장)가 다른 어느 나라에 발톱을 찍는 것도 반대합니다라고 선언했다.
마크 트웨인이 목도한 전쟁의 참상은 지금 포화가 멈춘 이라크에서 처참한 주검으로 되풀이 되고 있다. 21세기에도 힘의 논리와 전쟁이 세계의 평화와 인권을 위협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유효할 것처럼 보인다.

올해는 한국전쟁의 정전 협정이 체결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그리고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가 이미 인구의 79.4%에 달한다. 전쟁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이러한 때에 미국의 문학적 반전 선언을 읽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반전 세력의 거침없는 대변자, 마크 트웨인의 문학적 반전 선언

마크 트웨인(1835~1910)은 미국적 모험과 모국어의 가능성을 발견한 현대 미국문학의 아버지다. 헤밍웨이가 모든 미국 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핀의모험』에서부터 나온다고 찬사를 보냈듯 그는 미시시피강의 대자연, 미국적 경험과 모험을 신화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그는 독특한 유머와 날카로운 풍자로 현실의 이면을 직시하고 인생에 대한 진지한성찰을 소설에 담아낸 당대 최고의 이야기꾼이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평가와는 달리 그의 후기 작품들은 제대로 주목을 받지 못했으며 그의 생애 말년의 활동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1900년 10월, 마크 트웨인은 세계일주 강연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191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수많은 글과 말로 반제국주의, 반전 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미국 독립혁명의 이상과 링컨의 노예해방 정신을 굳게 믿었던 마크 트웨인은 미국이 벌인 스페인, 필리핀과의 전쟁을 계기로 대중소설 작가에서 반전 세력의 거침없는 대변자로 돌변했다.

"파리 조약을 꼼꼼히 읽어보고 우리의 의도가 필리핀 사람들을 해방하는 것이 아니라 예속시키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반제국주의자가 되었습니다. 나는 독수리가 다른 어느 나라에 발톱을 찍는 것도 반대합니다."

1901년 1월 그는 뉴욕 반제동맹의 부의장직을 맡으면서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통렬히 비판했다. 이 해 2월에 발표한 『어둠 속에 앉은 사람에게』는 미국 전역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그는 언론으로부터 가장 영향력 있는 반제국주의자요, 백악관에 앉아 있는 신성불가침한 사람의 가장 무서운 비판자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열성적인 활동의 과정에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 『전쟁을 위한 기도』이다.

케테 콜비츠를 연상시키는 존 그로스의 강렬한 일러스트

『전쟁을 위한 기도』에 그림을 그린 존 그로스는(1908~1988)는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그곳에서 미술교육을 받아 화가가 되었다.거칠고 완결되지 않은 선으로 대상을 그리고 그 안에 수채물감을 칠하는 화법을 구사한 그는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사건을 스케치하여 동세가 풍부하고 현장감이 리얼하게 표현된 그림을 그렸다. 『전쟁을 위한 기도』에서 끊임없이 펼쳐지는 일러스트는 승전보를 울리며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인류의 삶의 터전이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정신과 육체가 황폐한 황무지로 변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반전 화가로 명성을 날린 또 하나의 케테 콜비츠를 이 책을 통해 발견했다. 존 그로스는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헤밍웨이의 작품 등 수많은 책과 잡지에 삽화를 그렸고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때는 종군 화가로 활동했다.

100여 년 동안 읽혀온 반전 문학의 고전

『전쟁을 위한 기도』는 격식을 벗어버린 파격적인 단문체로 전쟁의 광기와 참상을 간결하고도 의미심장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야기는 전쟁 준비에 들떠 있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라와 시민들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시작된다. 전쟁터로 나가는 젊은이들을 위해 교회는 국가에 대한 충성과 애국심을 고무하는 예배를 연다. 그리고 목사는 승리를 위한 기도를 올린다. 기도가 절정에 달했을 때 한 낯선 노인이 등장한다. 자신을 하나님의 사자라고 소개한 그 노인은 그들이 올린 기도가 양날을 가진 칼임을 지적한다.

이 책에는 전쟁과 제국주의 미국에 대한 마크 트웨인의 통찰력 있는 인식이 응축되어 나타나 있다. 그것은 승리와 파멸이 공존하는 전쟁의 부조리와 외적으로 거대하게 몸집을 부풀리며 성장하고 있으나 보이지 않는 내부에서는 썩을 대로 썩고 있는 미국의 모순을 직시한 작가의 안목이다. 찰스 더들리와 함께 쓴 『도금시대』(1873)를 비롯해 말년작인 『신비한 이방인』(1916)에 이르기까지 친숙한 대중소설 작가라는 이미지와 상반되는 그의 후기작들에는 세계와 그의 조국에 대한 비관적 견해가 농후하게 배어 있다.

『전쟁을 위한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것은 다른 민족과 국가를 희생양으로 삼아 자국의 부와 목표를 실현하려는 제국주의 국가와 국민들이다. 그들이 기도했던 대로 그들은 승리를 거두었고 패배한 나라와 국민은 참혹하게 희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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