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서문 마음의 문법으로서 몸에 관한 이야기
1장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힘_ 프레즌스란 자신감, 평정심, 열정, 열망 | 지금부터 5분! | 오만함이 배제된 자신감 | 몸과 마음이 일치될 때 2장 자기 이야기를 믿어라_ 최고의 나 찾기 나는 어떤 사람인가 |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 완벽하게 몰입하라 3장 설교를 멈추고 귀를 열어라_ 모습 드러내기 능력보다 온정이 우선한다 | 실크 재킷을 벗어던져라 | 내려놓기 | 최고의 자기표현법 4장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_ 가면감정 나는 가짜고 사기꾼이다 | 누가 실패를 가장 두려워할까 | 가면이 벗겨질지도 모른다? | 경험자의 고백 | 내 손으로 가면 벗기 5장 무력함이 자아를 가둘 때_ 힘의 심리학 개인적 힘 vs. 사회적 힘 | 무력함의 역설 | 강력함의 선물 | 힘과 호르몬의 관계 | 힘은 부패할까 6장 승리하는 몸짓, 패배하는 몸짓_ 신체언어 힘은 신체언어를 확장한다 | 힘을 과시하는 자세와 몸짓 | 무력함은 몸을 위축시킨다 | 강력함은 남자, 무력함은 여자? | 자세와 몸짓으로 지배하라 7장 웃으니까 즐거워!_ 몸과 마음의 연결성 몸이 감정을 만든다 | 눈가 잔주름에게 친절하라? | 몸과 마음 연계 치료법 | 당신은 이미 가지고 있다 | 행동이 생각을 바꾼다 8장 몸이 마음을 지배한다_ 불가사리 출동! 파워포즈에 관한 실험 | 느끼기 | 생각하기 | 행동하기 | 몸 | 고통 | 성적 | 스마트폰과 거북목 | 자세 상상하기 | 가상의 자세 | 차렷 자세로 서기 | 불가사리 출동! 9장 파워포즈를 실천하라_ 프레즌스를 위한 자세 커다란 자세로 준비하라 | 좋은 자세로 무장하라 | 하루 종일 자세에 신경 써라 10장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낳는다_ 자기넛지 스스로를 넛지하라 | 아기의 걸음걸이 | 신체언어의 자기충족적 힘 | 다짐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 | 다양한 자기넛지 방법들 11장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척하라_ 몰입의 순간 직장과 학교부터 동물 세계까지 |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 추천사_ 아주 간단한 자세의 변화가 삶을 바꾼다 감사의 말 | 주 |
Amy Cuddy
李慶植
이경식의 다른 상품
|
우리는 나름대로 그럴듯한 계획을 세웠다. 세 명이 번갈아가면서 전체 여정의 3분의 1씩 운전을 하되, 한 명은 조수석에서 운전자가 졸지 않도록 말동무를 해주고, 나머지 한 명은 뒷자리에서 침낭에 들어가 잠을 청하기로 했다. 정말 멋진 작전이라 생각했다. 자동차는 지프 체로키였다. 내가 운전할 차례가 되자 운전석에 앉았다. 제법 빨리 달린 것 같다. 그런 다음 조수석에 앉아 운전자가 졸지 않도록 감시했다. 여기까지는 멋진 추억이었다. 평화롭기도 했고 친구들과 함께 있다는 것도 좋았다. 서부의 광활함도 사랑스러웠다. 맞은편에서 달려오는 자동차 전조등 불빛도 없었다. 우리뿐이었다. 이어서 내가 뒷좌석에서 잘 차례가 됐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사고는 내가 잠든 뒤에 일어났다. 운전석에 앉은 친구의 순번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 시각에 깨어 있을 사람은 세상에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그런 시간대였다. 한밤중이었을 뿐 아니라 와이오밍 주의 한복판이기도 했다. 운전자가 깨어 있도록 해줄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캄캄하고 광활한 도로를 시속 140킬로미터로 달리던 새벽 4시 무렵이었다. 운전대를 잡은 친구가 그만 깜빡 졸았다. 순식간에 자동차는 도로를 벗어나 추락 방지용 요철 구간을 덜컹거리며 달렸다. 정신을 차린 운전자는 급하게 핸들을 꺾었지만 차는 세 바퀴 반을 구르고 뒤집혔다. 앞자리의 친구들은 다행히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뒷자리 침낭에서 자고 있던 나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오른쪽 이마부터 도로에 떨어졌고, 두개골이 깨졌다. --- p.8 철학적 순간의 영속적 상태에 도달하는 건 분명 존경할 만한 목표다. 하지만 이건 내가 연구하거나 글을 쓰려 했던 프레즌스가 아니다. ‘수정처럼 맑은 의식’을 영속적으로 추구하려면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 즉 우리 삶을 활용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는 수단과 자유를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가 그런 자유를 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고 또 대금을 지불해야 할 청구서가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누구라도 잡생각을 떨칠 수 있는 능력을 하루 24시간 내내 유지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책 한 쪽을 읽는 동안에 혹은 누군가와 5분간 대화하는 동안 슬며시 끼어드는 잡생각의 방해를 받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이건 우리가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고 스스로 강력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내가 이 책에서 말하는 프레즌스란 자신의 진정한 생각, 느낌, 가치 그리고 잠재력이 최고로 드러날 수 있도록 조정된 심리 상태다. 이건 영속적이며 초월적 존재 양식이 아니라 나타났다 사라지는 순간적 현상이다. 프레즌스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강력하다고 느낄 때 나타나 가장 진실한 자아와 정확하게 맞물린다. 이런 심리 상태일 때 우리는 전형적으로 자신을 산만하고 무력하게 만드는 온갖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프레즌스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의 순간에 충실하다고 느낄 때 우리는 말, 얼굴 표정, 자세 그리고 몸짓이 일치되고 동기화되며 집중된다. --- pp.33-34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가면을 쓰고 있다는 느낌에 사로잡힌 채 거리를 돌아다니고 직장에서 일을 하는데 어떻게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를 수 있을까? 그 이유는 그런 자기감정을 남에게 얘기하는 걸 부끄럽게 여기고 두려워한다는 데 있다. 세계적 명문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자로서의 경력을 포기했던 엘레나도 내게 보낸 메일에서 이렇게 썼다. “그 누구도, 심지어 남편조차도 내가 대학 때 경험했던 고통스런 자아 상실 경험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떠오르는 샛별 같은 존재에서 하루아침에 ‘실패자’로 전락한 그 고통을 말이에요.” 만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가면감정에 시달리는지 안다면 우리는 (1)‘사기꾼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라거나 (2)‘우리가 내리는 자기평가는 잘못된 것이다’라는 두 가지 명제 중 하나로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가운데 이 고통스러운 공포의 비밀을 혼자만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정서적으로 매우 무거운 짐이다. 자신만이 이런 고통스러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느낌은 고통 그 자체보다 더 무겁다. 아닌 게 아니라, 고립감은 실제로 육체적 고통을 감지하는 뇌 부위와 동일한 부위를 활성화시킨다. --- pp.139-140 무력함을 나타내는 한 가지 특징적 모습, 즉 한 손으로 자신의 목을 감싸는 몸짓은 얼핏 봐서는 그다지 극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마음이 편치 않을 때나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우리는 이런 동작을 취하는데, 이를 통해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두려움을 바깥으로 드러낸다. 그런데 왜 하필 이런 몸짓을 취할까? 이유는 단순하다. 경동맥을 손으로 감싸서 포식자의 날카로운 이빨로부터 보호하려는 몸짓이다. 나중에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가게 되면 누가 언제 이런 몸짓을 하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사람은 자신이 강력하다고 느낄 때는 이런 몸짓을 하지 않는다. 무력감을 느낄 때 몸을 둥그렇게 말고 웅크리는데, 이건 안전하게 보호받고 싶어 자궁 속 태아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인간 이외의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서열이 낮은 침팬지는 몸을 수그리고, 무릎을 가슴 쪽으로 바싹 잡아당기고, 두 팔로 자신의 다리나 몸통을 감싸는데, 이처럼 태아의 자세를 취하는 건 자신을 괴롭히거나 잡아먹으려는 상대의 시선에서 사라지고 싶은 심리의 표현이다. 복종심이 높은 개는 꼬리를 뒷다리 사이로 말아넣고 자세를 최대한 낮추며(드러눕기도 한다) 귀를 뒤로 납작하게 눕히는데, 이런 모습은 상대에게 무조건 항복하고 복종한다는 의사 표시다. 서열이 낮은 미국흰두루미는 몸이 지면과 거의 수평이 될 정도로 머리를 한껏 숙여 자기 머리가 주변의 다른 새들의 머리보다 높은 위치에 놓이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러다가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새가 다가오면 재빨리 길을 비켜준다. --- pp.198-199 제임스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신체적 경험의 해석물이라 믿으면서 감정을 실제 행동으로 나타내기 전까지 그 감정을 가장할 수 있음을, 즉 노래를 불러서 행복감을 느낀다거나 슬프게 울어서 절망감을 느낄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정리했다. 위대한 지식인이었던 제임스는 또한 ‘당신이 장차 되고자 하는 그 어떤 존재를 지금 당장 실천하면 된다’는 말로 희망을 불어넣으며 사람들을 격려했다. 제임스의 이 이론에 독자는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감정이 먼저 일어나고 그다음에 신체적 감각이 나타나며, 또 마음속에 일어나는 건 몸이 행하고 느끼는 것의 원인이지 제임스가 주장하는 것처럼 결과가 아니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제임스는 다음과 같이 썼다. “상식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이 재산을 잃으면 슬프고 그래서 운다. 사람이 산에서 곰을 만나면 놀라서 도망친다. 사람이 경쟁자에게 모욕을 당하면 화가 나서 공격한다. 하지만 내가 제시하는 가설에서는 원인과 결과의 순서가 다르다. (…) 울기 때문에 슬프고, 공격하기 때문에 화가 나고, 떨기 때문에 공포에 질린다고 말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 진술이다.” --- p.223 특정 얼굴 표정이 그 표정에 해당되는 감정을 유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런 얼굴 표정을 방해할 때 해당 감정을 차단할 수도 있다. 이런 발견은 예컨대 보톡스 주사를 사용한 우울증 치료법에 응용되고 있다. 사람이 얼굴을 찡그리면 이마의 특정 근육들이 활성화된다.(이 근육들을 다윈은 ‘슬픔의 근육들’이라 불렀다.) 그런데 보톡스는 이 근육들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이마와 미간의 주름을 줄여준다. 이 일시적 마비 현상은 또한 보톡스 주사를 맞은 얼굴 근육에서 뇌로 이어지는 피드백을 감소시킨다. 보톡스 주사가 우리의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최초의 증거는 2009년 연구에서 나왔다. 주름살 때문에 이마에 보톡스 주사를 맞은 여 성의 우울증 지수를 화장으로 주름살을 가린 여성의 우울증 지수와 비교한 연구였다. 비교대상자는 모두 7일 전에서 3개월 전까지 보톡스 주사를 맞거나 화장 요법을 시술받은 사람들로 한정했다. 그 결과 보톡스 시술을 받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짜증, 우울 그리고 불안의 측정치가 훨씬 낮았다. --- p.227 강의에 열성적인 학생들은 몸짓을 크게 하면서 부산하게 움직이며 강의실 한가운데로 몰리는 반면, 강의에 소극적인 학생들은 늘 앉던 자리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렸다. 열성적인 학생들은 손을 들어 발언권을 달라고 할 때도 확신에 찬 얼굴로 팔을 똑바로 높이 들었다. 그렇다고 공격적인 자세는 아니었다. ‘나는 내가 발언하려는 내용이 충분히 타인이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강의에 기여할 어떤 말을 하려 한다’라는 의지를 드러내는 자세였다. 반면에 소극적인 학생이 손을 들고 발언권을 청할 때는 달랐다. 미안해서 사과하는 사람의 자세였다. 팔꿈치 부분이 구부러지고 팔은 허공에서 흔들거렸다. 심지어 반대편 손으로 흔들거리는 팔을 지탱하기도 했다. 이건 타인의 관심을 끌겠다는 의지가 분명하지 않음을 확연히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강의에 적극적인 학생은 강의 시간 내내 등을 의자에 붙인 채 허리를 곧추세우고 앉았다. 반면에 소극적인 학생은 몸을 흐느적거렸다. 손으로 목을 만지기도 하도 머리카락이나 옷이나 장신구를 만지기도 했다. 또 다리를 꼬고 발목을 감싸 쥐었다.(이 자세를 나는 ‘비틀린 다리’라고 부른다.) 이들의 몸은 움츠려들고 싶다 혹은 투명 망토를 뒤집어쓰고 타인의 눈앞에서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바람을 얘기하는 듯했다. 강의 시간 내내 이들은 많이 움직이지도 않았고 고개를 들어 다른 학생들과 눈을 마주치려고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누군가가 한 말에 반응할 때조차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 pp.250-251 기술은 이미 사람들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오늘날 주변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뭔가를 함께하지 않고, 전자장비에 몰두해 메일을 확인하고 각종 앱을 업데이트한다. 그러면서 주위가 산만해지고 주변 세상과는 단절된다.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전자장비들은 이미 현재의 순간에서 우리의 관심을 훔쳐 갔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건 현재의 순간에 집중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억압하는 자세로 우리를 끊임없이 몰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어거스트는 내게 연락하기 전까지는, 심리적 차원의 결과가 아니라 등을 구부린 자세가 근골격에 미치는 나쁜 효과, 즉 등 윗부분에서 목까지 이르는 지점에 나타나는 예리한 통증, 두통 그리고 그 밖의 수많은 건강 관련 문제들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곱사등을 포함한 구부정한 자세가 사람의 박약한 자신감이나 익숙한 복종에 영향을 미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이런 것들이 자신이 그동안 보고 느꼈던 임상 경험과 딱 맞아떨어졌다. “전자장비들이 작아지면서 환자의 결단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목에 가해지는 하중은 더 커지고 있지요. 정확하게 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이런 상황은 두통이나 격렬한 어깨 통증으로 이어진다.) 정말이지 완벽하고도 논리적 관계입니다. 스마트폰이 작아질수록 이걸 사용하기 위해서는 등을 더 구부릴 수밖에 없고, 그럴수록 결단력은 줄어들고 목의 하중은 늘어나며 두통을 비롯한 통증은 더욱 커집니다.” --- pp.289-290 |
|
진짜로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라
세계적 사회심리학자인 에이미 커디 교수는 프린스턴대학에서 사회심리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고 노스웨스턴대학 켈로그경영대학원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고정관념과 차별, 비언어적 행동과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자극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한다. 커디 교수는 사람의 몸이 마음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2012년 테드 강연으로 전 세계에서 수천만 명의 찬사를 받았다. 테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사람이 본 강연으로 기록된 그녀의 강연은 지금까지 누적 조회 수 4000만 뷰에 달하며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녀의 처녀작인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미국 사회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저자인 에이미 커디 교수의 삶 자체가 프레즌스의 효과를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다. 워싱턴 주 동부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란 저자는 프린스턴대학에서 학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운이 좋았을 뿐 자신에겐 그럴 만한 능력이 없다고 줄곧 생각해왔다. 대학 시절에 교통사고로 뇌를 크게 다쳤는데, 기억력을 잃고 한동안 심한 무력감에 시달렸다. 대학에서 강의하는 중에도 마치 능력도 없으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기꾼처럼 느껴지는 이른바 ‘가면증후군’에 시달렸다. 동기들 앞에서 하는 20분짜리 발표가 두려워 학업을 그만둬야겠다는 결심까지 했다. 그러다가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할 때 어떤 학생에게서 자신은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어쩌다 운이 좋아 그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는 고백을 들은 뒤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일을 계기로 저자는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있는 척하면서 행동하다 보니 실제로 자신감이 생겼고, 그 덕분에 이제 더는 그런 감정에 휩싸이지 않게 되었다. 커디 교수는 “진짜로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라”는 윌리엄 제임스의 말, 신체언어의 자기충족성에 대한 믿음을 가슴에 새기고 작은 변화를 꾸준히 시도했다. 그 결과 하버드대 교수 자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녀가 생존을 위해 벌였던 사투(死鬪)의 결과물이자 기억상실증이라는 시련을 딛고 일어서 하버드대 교수가 된 비결을 담았다.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는 사람들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능력을 의심하면서 스스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느낌에 사로잡혀 있다. 이런 사람들은 과연 그런 부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있는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실제로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많은 심리학 연구가 이런 현대적인 신경증 경향은 사람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너무도 광범위하게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저자도 “압박감이 가득한 상황에서 사람은 자신이 거두게 될 성적이나 성과의 부정적인 결과를 생각하면서 마음이 산만해질 때, 실제로 그 성적이나 성과를 보다 뛰어나게 이끌어낼 능력 또한 줄어든다. 매 순간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고 관찰한다면 기억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과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한다. 이처럼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신경증 경향은 부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다. 그 결과 악순환의 고리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다. 자신에게는 힘이 부족하다고 확신하고, 자신감을 잃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프레즌스를 놓치고,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드러내 보이지 못하고, 점점 더 깊은 자기비하의 늪에 빠져들고, 자신이 무력한 존재임을 신체적으로 드러내고, 결국은 한층 더 크고 깊은 실망과 거부에 직면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란 사실 너무도 간단해서 “진짜로 이뤄질 때까지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기”만 하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강력한 자세를 취함으로써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길 뿐만 아니라 타인이 나를 바라보고 인식하는 내용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 이럴 때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마음이 평온해지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할 수 있고, 주변의 사물이나 상황을 잘 관찰하고 또 거기에 대응할 수 있고, 자신이 강력한 존재임을 신체적으로 드러내고, 결국 한층 더 큰 성공과 만족을 경험하게 된다는 얘기다. 저자가 수행한 여러 실험과 연구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강력한 자세를 취하라는 그녀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또 그녀의 테드 강연을 본 전 세계의 수천만 명이 그녀에게 보내준 개인적인 사연은 한층 더 강한 설득력과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는 이 사연들을 책 곳곳에 배치해두었는데, 그 모든 사연은 당신의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 현재의 순간에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원더우먼처럼 당당한 자세를 취하라 자세와 몸짓, 얼굴 표정이 마음가짐을 결정한다는 저자의 관점은 실험을 통해 뒷받침된다. 상당히 넓은 공간을 차지하면서 팔다리를 멀리 뻗는 확장적인 자세를 취한 피실험자들은 움츠리거나 오그라든 무기력한 자세의 다른 집단과 호르몬 수치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강력한 자세를 취했던 집단은 결단력과 연관 있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9퍼센트까지 높아진 반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수치는 25퍼센트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무력한 자세를 취한 사람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0퍼센트 감소하고 코르티솔 수치는 15퍼센트 증가했다. 이어 두 그룹에게 모의 면접을 보게 했다. 그 결과 강력한 자세를 취한 사람들이 면접에 통과할 확률이 20퍼센트 이상 높았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 공개 행사에서 왜 한 곳에 서 있지 않고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설명했을까? 이런 움직임이 듣는 사람에게는 한층 더 역동적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실제로 이런 움직임이 힘을 가져다준다. 보다 많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으므로 상대에게는 보다 강력한 존재로 비친다. 물리적인 공간을 차지해 여유를 부리듯 시간적인 공간도 넉넉하게 차지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 조언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나 연설을 할 때, 취업 면접을 볼 때, 일과 관련된 비판에 대응해야 할 때 등 말을 해야 하는 모든 경우에 적용된다. 사람은 불안감이나 산만함을 느낄 때 자신이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게 아닌가 걱정하면서 서두른다. 이런 모습은 타인의 눈에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 안달하는 것처럼 비친다. 저자는 또한 당신이 시간을 보내는 여러 공간을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정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마우스를 몸에서 될 수 있으면 먼 곳에 두라는 것. 마우스를 조작하려면 어쩔 수 없이 팔을 크게 뻗을 수밖에 없도록 해서 컴퓨터 작업을 할 때도 몸을 늘 확장시키는 것이다. 양치질을 할 때 한 손을 허리춤에 대고 몸을 확장하거나, 전화 통화할 때 전화기를 잡은 손을 귀 가까이 대는 자세 대신 헤드셋을 사용해 몸을 최대한 확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걸으면서 하는 회의’를 시도해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도 한층 원활해지며 일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 몸이 마음을 지배한다 저자는 공항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 섀년이라는 여자에게서 재미있는 사례를 전해 듣는다. 저자의 테드 강연을 인상 깊게 본 그녀는 강력한 자세를 자신의 생활 속에 녹여냈을 뿐만 아니라 이것을 친구와 가족에게 계속 전파하고 있다고 했다. 섀넌과 그녀의 남편 그리고 네 아이는 그 강력한 자세에 ‘불가사리 출동!’이라는 자신들만의 이름을 붙였다. 아이들이 짜증을 내거나 의기소침할 때 그녀는 ‘불가사리 출동!’이라 외친다. 바닷속 불가사리가 온몸을 쫙 뻗었을 때의 모습처럼, 아이로 하여금 팔다리를 쭉 뻗고 활짝 열린 자세를 취하게 해 프레즌스를 회복시킨다는 것이다. 섀넌은 그 자세가 자신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가르쳐주겠다면서 저자에게 자신이 끼고 있던 반지를 보여주었다. 불가사리 모양의 다이아몬드 반지였다. 생일 선물로 받은 것이며, 그녀가 불가사리 자세를 언제든 쉽게 떠올리라는 뜻으로 남편이 해준 것이라고 했다. 저자가 말하는 원더우먼 자세로 서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모든 상황에서 효과가 있을까? 물론 그렇지는 않다. 모든 사람에게 모든 상황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건, 몸은 늘 뇌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데 이 메시지의 내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중요한 것은 몸을 확장함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바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몸은 마음을 바꾸고 마음은 행동을 바꾼다. 또한 행동은 결과를 바꾼다. 당신의 몸으로 하여금 당신은 강력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고 말하게 하라. 당신은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프레즌스의 힘이다. 추천의 글 매 페이지마다 겸손함과 진정성이 묻어난다.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저자의 따뜻한 배려가 빛을 발한다. 구체적이면서 고무적이고 단순하지만 굉장하다. 무엇보다 진정으로 강력하다! - [뉴욕타임스] 순간적인 프레즌스의 감각을 일깨우는 심리적, 생리적 메커니즘에 관한 귀중한 탐구다. - [커커스리뷰] 신체 습관이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신비로운 과정을 풀어낸 책! 저자가 테드 강연에서 가장 사랑받는 연사로 손꼽히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 [퍼블리셔스위클리] 이 책을 찾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독자는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 [라이브러리저널] 저자는 스스로를 의심하는 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최고의 사제다. - 수전 케인, 『콰이어트』 저자 자신감과 평정심 강화를 주제로 대중적인 사례를 분석한 매력적인 책! 저자는 100년 과학을 알기 쉽게 풀어 프레즌스의 힘을 멋지게 증명해 보인다. - 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저자 저자는 영향력의 기술과 과학을 온전하게 통달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심리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분야에서는 에이미 커디가 단연 최고다! - 조 나바로, 전 FBI 수사관이자 『FBI 행동의 심리학』 저자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신은 몸가짐이 달라질 것이다. 다 읽고 나면 한층 더 용감해지고 대범해진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 제인 맥고니걸, 미국 미래연구소 수석디자이너 세상에 필요한 행동과학서다. -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