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sumi Kobayashi,こばやし やすみ,小林 泰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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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죽이기
죽음으로 이어진 두 세계 그리고 또 하나의 세계가 열리고 말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길을 잃고 헤매던 도마뱀 빌은 어느새 낯선 곳에서 정신을 차리고 클라라라는 소녀와 노인을 만난다. 그곳은 이상한 나라나 지구가 아닌 또 다른 세계 ‘호프만 우주’다. 빌과 마찬가지로 지구의 존재를 알고 있는 클라라와 노인. 그들은 빌이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세 사람은 각자의 아바타라로 지구에서 재회하고, 그곳에서 글라라로 불리는 소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끊임없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빌에게 도움을 청한다. 호프만 우주의 클라라와 지구의 글라라를 둘러싼 잔혹하고 못된 살인게임에 휩쓸리고 마는 도마뱀 빌. 그러던 중 영민한 노부인 스퀴데리가 수사를 돕겠다고 나서고, 빌은 호프만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본격적인 범인 찾기를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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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죽이기
세계적인 동화와 잔혹한 미스터리로 만들어낸 세계 그리고 이미 안다고 믿는 것의 함정 집으로 가던 도마뱀 빌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길을 잃는다. 지구에 존재하는 자신의 아바타라 이모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떠올리며 길을 찾으려고 애쓰던 빌은 그만 더러운 물에 휩쓸려 정신을 잃는다. 어느덧 낯선 호숫가에서 깨어난 빌은 클라라라는 소녀와 노인을 만난다. 그곳은 지구도 ‘이상한 나라’도 아닌 ‘호프만 우주’라는 또 다른 세계다. 빌과 마찬가지로 지구의 존재를 알고 있는 클라라와 노인은 지구에서 각자의 아바타라로 재회하고, 그곳에서 글라라로 불리는 소녀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며 빌에게 도움을 청한다. 호프만 우주의 클라라와 지구의 글라라를 둘러싼 못된 살인게임에 휩쓸리고 마는 빌. 그러던 중 영민한 노부인 스퀴데리가 사건 해결을 돕겠다고 나서지만 그 사이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한다. 이 작품에 주요 소재를 제공하는 소설 『호두까기 인형』의 작가 호프만은 낮에는 판사, 밤에는 예술가라는 이중생활을 했으며 이는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 속물적인 현실과 기괴하지만 낭만적인 환상의 이중성을 그린 호프만의 이야기는,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꿈에 의해 현실이 파멸된다는 점에서 고바야시 야스미의 작품세계와 일맥상통하여 그 깊이와 재미를 더해준다. 한편 두 세계가 죽음으로 연결되어 있고, 모든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도마뱀 빌이라는 존재가 두 세계를 연결한다는 설정은 『앨리스 죽이기』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지만 『클라라 죽이기』에는 독자들의 방심을 허락하지 않는 또 다른 비밀이 있다. 더 잔혹해진 묘사와 섬뜩할 정도로 타인의 감정에 무심한 등장인물들은 단순히 전작을 의식한 것이 아닌 가장 기발하고 중요한 트릭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로써 작용한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다는 믿음이 전복될 때의 전율은 오로지 독자의 즐거움으로 남을 것이다. 추천의 글 “‘고바야시 월드’가 생각도 못 한 희한한 방식으로 리셋을 거듭하며 시리즈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아마도 해괴하고 기상천외하며 끔찍한 시리즈겠지만.” _장경현(추리문학 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