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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를 출발시키는 일의 뒷정리가 모두 끝나자 모란도는 마틸다의 어깨를 치며 말했어요.
"어, 알러지 공주, 네 병이 다 나았어. 알고 있었니?" 하지만 마틸다는 모란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했어요. 구경하는 것에 너무나 정신이 팔려 알러지따위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거예요. 마틸다는 해님을 바라보기도 하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기도 했어요. 하늘 높은 곳에서는 모든 것이 특별하게 느껴졌으니까요. 그런데 임금님과 왕비님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당연히 공주가 남긴 쪽지를 읽었지요. 쪽지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답니다. --- p.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