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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누베르트 씨는 장을 보러 나서는 참이었어요. 그런데 실수로 장바구니의 손잡이를 망가뜨리고 말았답니다. “옳지, 큼직하고 멋진 새 배낭을 하나 사야지.” 하고 마음먹은 슈누베르트 씨는 배낭을 사러 크림 씨네 가게로 갔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크림 씨네 가게에는 크건 작건 간에 배낭이라고는 똑 떨어지고 없지 뭐예요? 하지만 크림 씨는 슈누베르트 씨의 등에,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큼직하고 멋진 배낭인 양, 큼직한 먹보 곰 한 마리를 묶어 주는데……. 슈누베르트 씨는 장 본 것을 다 어디에 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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