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서序
개정판 설명 지은이의 말 ‘모략총서’를 펴내며 모략3 : 군사 -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넌다 Ⅰ.군사병법모략 1. 군사의 근본 2. 정공과 기습 3. 선공 4. 위장 5. 유인과 반격 6. 교란 7. 포위 8. 첩보 9. 보급과 후방전 10. 공격의 시기 11. 지연 12. 지형 13. 방어와 후퇴 14. 원칙과 변칙 참고문헌 주요 참고문헌 해제 편역자 후기 찾아보기 |
김영수의 다른 상품
|
제갈량 하면 아낙네와 아이들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름난 모략가였지만, 기산祁山에서 최후의 패배를 맛보고 오장원五丈原에서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감하고 만다. 그런데 이 기산이야말로 병법에서 말하는 ‘위지(진입로는 좁고 퇴로는 꼬불꼬불하고 멀어서 적이 소수의 병력으로도 많은 수의 아군을 공격할 수 있는 지형)’로서, 지키기에는 유리하지만 공격하기에는 불리하며 ‘변칙 공격’에는 유리하지만 ‘정공’에는 불리했다. 제갈량은 기계奇計로 대처하자는 위연魏延의 건의를 물리치고, 마속을 선봉장으로 삼아 양평관을 돌아 무도武都?천수天水를 거쳐 기산에 이르렀다. 10만 촉군은 숭산嵩山이란 험준한 산길을 우직하게 행군하는 바람에 극도의 피로에 시달렸다. 그 사이에 위군은 시간을 벌어 구덩이를 깊게 파고 보루를 쌓은 뒤 지칠 대로 지친 촉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속이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잃을 때까지도 제갈량은 이 작전이 가져다줄 뼈아픈 교훈을 실감하지 못했다. 제갈량은 그 뒤 북벌에서도 험준한 산길을 피해 동쪽으로 돌아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하는 작전을 취하지 않고 자신의 고집대로 우직스러운 공격만을 고수했다. 이는 제갈공명이 죽고 난 다음, 위의 진서장군鎭西將軍 등애鄧艾가 음평陰平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별안간 촉의 한가운데를 공격하여 촉 정권을 순식간에 무너뜨린 작전에 비하면 크게 손색이 난다. <삼국지>를 지은 진수陳壽가 제갈량을 두고 “군대를 다스리는 데는 능숙했지만 기모奇謀는 짧았고, 백성을 다스리는 능력이 장수로서 계략을 구사하는 능력보다 나았다”고 평가한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다.
--- 군사모략 ‘위지에서는 모략을 구사한다:위지즉모圍地則謀’ 중에서(3권 본문 pp. 199~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