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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계절 아름다운 광름 숲
2. 마이산의 돌숲과 어우러진 줄사철나무 3. 언제나 푸른 섬 목도의 후박나무 숲 4. 독특한 식물의 세상 울릉도 5. 울릉도 태하령의 솔송나무와 섬잣나무 숲 6. 우리 솔숲의 자긍심, 울진의 금강소나무 숲 7. 자연 생태계의 보고, 점봉산 원시림 8. 겨울에 더욱 빛나는 설악산 대청봉의 눈잣나무 숲 9. 언제 봐도 싱그러운 한라산 구상나무 숲 10. 제주도의 신비감을 더해 주는 천연 비자림 11. 자연을 그대로 살린 도심의 숲, 창덕궁 후원 12. 오래 세월을 견뎌 온 남산의 소나무와 신갈나무 숲 13. 다양한 매력을 고루 갖춘 중왕산 부록1. 숲으로 가는 지름길, 수목원과 식물원 부록2. 숲을 느끼며 심신을 씻는 삼림욕과 휴양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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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숲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와 가까워지는 것이다. 숲에 들어가 이름을 아는 나무를 만나면 그 숲은 금세 친근하게 다가오고, 거기에 생태학적이든 역사적 의미든 그 나무의 자그마한 정보의 파편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한 그루의 나무에서 숲을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생기게 된다. 어쨌든 숲으로 가는 가장 좋은 지름길의 하나는 나무를 익히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실제로 나무를 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나무뿐 아니라 풀 한 포기도 마찬가지다. 이제부터는 모두 뭉뚱그려 식물이라고 부르자. 이미 이야기했듯 우리 나라는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하여 같은 면적의 어느 나라보다도 식물이 다양하다. 수천 종에 이르는 식물을 일일이 구분하는 것은 식물을 공부하는 사람에게조차 막막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주변에 식물 이름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고, 식물도감을 펼쳐 보아도 온통 그 나무가 그 나무 같아 보인다. 이쯤 되면 식물과 가까워지고자 했던 마음에 맥이 탁 풀려 버린다. 이럴 때 쉽게 도와주는 곳이 수목원과 식물원이다. 이것에는 대부분 친절하게 해당 식물에 이름표와 경우에 따라서는 간략한 설명까지 붙어 있다. 게다가 여러 장소에서 자라는 식물을 수집해서 한 곳에 모아 놓았기 때문에 여러 산을 다녀온 효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또 대부분의 수목원과 식물원에는 산책하면서 관찰할수 있는 길과 휴식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산행이 어려운 노인과 어린아이도 쉽게 자연과 접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식물원과 수목원을 혼동한다. 옥외 공간에 많은 관찰원을 가지고 있는 곳을 수목원, 유리 온실에 열대나 아열대 지방의 식물을 전시하는 곳을 식물원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 유리온실이란 밖에서는 살 수 없는 식물을 모아 두는 하나의 작은 전시공간인 동시에 식물원의 한 시설물에 불과하며, 나무와 풀을 구분하지 않고 많은 식물을 보기 좋게 심어 전시하는 곳이 바로 식물원이며 수목원이다. 굳이 차이점을 찾는다면 수목원은 나무를 더 중점적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점이다. --- pp.263~2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