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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r D. Aczel
아미르 D. 액설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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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들은 와일스가 6월의 역사적인 그 수요일에 연단에서 내려갔을 때 조심스럽긴 했지만 낙관적이었다. 결국 350년 묵은 수수께끼가 풀린 것으로 보았다. 와일스의 긴 증명은 페르마 시대뿐 아니라 20세기가지도 알려지지 않았던 복잡한 수학의 개념과 이론을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전문가들이 검증할 필요가 있었다. 그 증명 과정은 많은 대표적인 수학자들에게 보내졌다. 아마도 와일스가 다락방의 은둔 상태에서 7년 동안 혼자 일한 것이 마침내 보상받은 것 같았다. 그러나 낙관론은 오래 가지 못했다. 몇 주 안에 와일스의 논리에서 허점이 발견되었다. 그는 그것을 해결하려 했지만 틈새는 간단히 사라질 것 같지 않았다.
와일스와 가까운 친구인 프린스턴의 수학자 피터 사르낙은 와일스가 두 달 전에 케임브리지에서 전 세계에 완결했다고 발표했던 증명 때문에 매일 고뇌하는 것을 바라봐야 했다. 사르낙은 “마치 앤드류가 너무 큰 카펫을 방바닥에 꼭 맞게 갈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한쪽을 맞추면 다른 한쪽이 벽 위로 올라가고, 그러면 거기로 가서 다시 끌어내리고…… 그러고 나면 다른 쪽에서 솟아오를 것이다. 카펫이 맞는 크기인지 아닌지는 그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와일스는 다락방으로 되돌아갔다. <뉴욕타임스>와 다른 매체의 기자들은 그가 혼자 일하도록 내버려두었다. 증명이 완결되지 않은 채 시간이 지나자 수학자들과 대중은 페르마의 정리가 과연 옳기나 한 것인가 의심하기 시작했다. 와일스 교수가 확보했다고 세계를 확신시켰던 경이로온 증명은 페르마 자신의 “불행하게도 여백이 너무 작아 적어놓지 못한 진정 경이로운 증명”보다 더 현실적이랄 것도 없게 되었다. --- pp.2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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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6월 23일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의 한 학술회의에 모인 수학자들은 수학사에 길이 남을 사건을 목격한다. 350여 년 동안 수많은 수학자들의 도전을 물리치고 수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해결 문제로 남아 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수학과의 와일스 교수에 의하여 증명된 것이다. 이 소식은 곧 전 세계에 알려졌다. 그 훌 와일스의 증명에 오류가 발견되고 1년이 넘는 동안 다시 증명이 보완되어 마침내 1995년 5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수학전문학술지인『Annals of Mathematics』에 130쪽에 달하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의 완전한 증명이 활자화되었다. '20세기 최고의 수학적 사건'이라고 하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이해하는 과정 및 정리의 성립 과정은 바로 페르마 시대까지의 수학이 역사를 간추려 놓아 간략한 수학사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피에르 데 페르마는 아마추어 수학자로, 데카르트와 함게 해석기하와 미적분 분야의 개척자, 파스칼과 함께 확률론의 창시자, 그리고 특히 정수론 분야에서는 '현대 정수론의 아버지'로 불릴 만큼 위대한 업적을 남긴 17세기 최고의 수학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그리스의 디오판토스가 쓴『산술 Arithmetika』의 라틴어 번역판을 가지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그 책에 소개된 수많은 미해결 문제를 풀고 또 새로운 의문을 제시하였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이 책의 여백에 기록하거나, 다른 수학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기록하였다. 그 글중에 페르마는 자신이 지니고 있던『산술』의 한 여백에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n>2인 임의의 자연수 n에 대하여, 방정식 xⁿ+yⁿ+zⁿ은 0이 아닌 정수해 x,y,z를 가질 수 없다. …… 나는 이러한 사실에 대한 아름다운 증명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이 책의 여백이 너무 좁아서 나의 증명을 다 담을 수가 없다.…… 이것이 1630년에 쓴 것으로 알려진 '페르마의 여백 기록'이다. 그가 남긴 다른 위대한 업적들을 감안할 때, 그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일축할 수 없었던 후세 수학자들은 그가 주장하고 있는 명제를 '페르마의 마지막 예상'이라고 부르는 대신 그가 증명하였음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로 부르고 있다. 이때부터 이 증명을 완성하기 위해서 수많은 수학자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연구들의 성과를 집대성한 것이 앤드류 와일스의 증명에 토대가 되었다. 많은 수학자들이 풀고자 애썼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관한 이야기가 얇지만 만만치 않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