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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은 강아지를 사달라고 부모를 조르곤 한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갓 태어난 강아지를 쓰다듬고 보듬어 안는다. 무언가를 돌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상대와 관계를 맺는 방식을 훈련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나쁜 마음이 없더라도, 심술꾸러기 아이가 아니도라도, 마음 가는 대로 예뻐하고, 기분 내키는 대로 입어버리는 가벼운 관계 맺기를 습득하는 건 아닐까? 자신의 호의가 상대에게는 커다란 두려움과 공포가 될 수 있다는 것,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상대방의 자리에 자신을 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는 없을까? <새끼 개>를 쓴 작가의 문제 의식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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