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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헤어지는 무수한 관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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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새끼들을 잘 품어 젖을 물려 주었고,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새끼들을 핥았어요.
사악, 사악, 사악, 사악, 감자는 마치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하루 종일 품에 안고 사악, 사악. 사랑해, 사랑해, 엄마다, 아가야 사랑해, 사랑해. 사악, 사악, 아삭.....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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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개>를 읽고 마음이 무거워진 독자라면 <어미 개>를 읽으면서 마음을 달래보자. 작가 박기범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새끼 개를 쓰면서 마음이 참 힘들었다. 그리고 쓰고 나서도 쉽게 낫지 않았어요. 자꾸만 거기에 나오는 아이들이 내 모습 같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 만큼 살아오면서 나 때문에 아파했을 이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지요. 적어도 내가 미워한 사람은 말고, 누가 보아도 못된 사람은 말고, 내가 사랑하면서 아프게 한 이들이 떠오르면 그러첨 괴로운 것은 없었어요. 그래서 한 줄 한 줄 쓰기 시작한 것이 이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나롸 살면 어쩔 수 없이 떼야 하는 수먾은 관계, 내 마음 가지고는 거스를 수 없는 무수한 이별. 그러한 세상의 일들이야 내가 알기에 너무 어려웠지만 억지를 써서라도 얘기하고 싶었어요. 우리는 이제 헤어지지 말자고, 한 곳에서 함께 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