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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골목 고양이
키티는 뒷골목에 사는 고양이다. 어미와 형제들을 잃고 혼자 지내다가 우연히 잽 말리와 흑인 샘을 만나고 하루아침에 귀족 신분을 얻는다. 그러나 사람들의 칭찬과 사랑을 받으며 지내면서도 마음은 항상 고향인 쓰레기장을 잊지 못한다. 5번가 사람들과 함께 간 시골 별장에서 탈출한 키티는 길고 험한 길을 걸어 고향에 이른다. 다시 뒷골목 고양이가 된 키티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고양이가 된다. 인간의 덧없는 욕망과 허세를 도둑고양이와 묘하게 대비시킨 글이다. - 전서구 아녹스 아녹스는 훌륭한 기록을 일곱 개나 가지고 있는 전서구 즉 호머다. 아녹스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바다 위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는 방향감각을 지녔고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심장을 지니고 있었다. 장거리 전서구 경주대회에 참가했던 아녹스는 그만 시러큐스의 비둘기장에 감금된다. 2년이 지나 탈출의 기회를 맞지만 집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차 있던 아녹스의 심장은 매의 발톱에 갈가리 찢기고 만다. - 배들랜즈의 빌리 늑대 사냥꾼에게 어미와 형제를 잃은 빌리는 양어미와 새로운 형제들을 만나고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현명한 양어미에게서 많은 지혜를 물려받은 빌리는 배들랜즈의 늑대 가운데 최고의 늑대라고 불린다. 늑대잡이 킹과 나는 사냥개들을 데리고 빌리를 추적하지만 빌리는 혼자서 열 다섯 마리의 개들을 물리치고 승리의 울음을 운다. - 소년과 스라소니 깊은 산속에 열다섯 살 소년 토번과 어미 스라소니가 살고 있다. 이들은 가끔씩 마주치기도 하지만 서로를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 어느날 토번은 심한 열병을 앓게 되고, 스라소니도 먹이를 구하지 못해 새끼들과 함께 굶주린다. 열병을 앓는 소년 토번에게 스라소니는 생명을 위협하는 적이고, 목숨을 걸고 먹이를 구하는 스라소니에게도 소년은 적일뿐이다. 소년과 스라소니는 고립된 오두막에서 생명을 건 싸움을 벌인다. 스라소니와 소년 중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글이다. - 멧토끼의 영웅 꼬마 워호스 작은 전투마처럼 달리기를 잘하고 꾀가 많은 멧토끼 꼬마 워호스는 자기를 잡으려는 동네 개들을 번번이 골탕 먹인다. 토끼몰이로 잡힌 꼬마 워호스는 토끼사냥 경주대회에 나가게 된다. 놀라운 달리기 실력으로 열세 번이나 사냥개들에게서 달아나 유명해진다. 주인의 비열한 욕심때문에 풀어주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그의 친구 미키는 꼬마 워호스를 구출한다. - 불테리어 이야기 불테리어 스냅은 겁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고뭉치다. 늑대 사냥에 참가하게 된 나는 늠름한 사냥개들이 늑대를 두려워해 감히 상대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집에 있던 스냅을 데려온다. 작고 볼품없는 스냅은 용감하게 늑대에게 덤벼들어 늑대를 쓰러뜨리고 목숨을 잃는다. - 위니펙의 늑대 그 늑대의 삶은 참으로 특이했다. 시골보다 도시를 좋아하고, 양은 그냥 지나치면서도 개는 죽이는 데다, 항상 홀로 사냥을 했다. 건달 폴에게 어미와 형제들을 잃고 사로잡힌 늑대는 어린 소년 지미와 친구가 된다. 늑대는 지미를 사랑하듯 모든 어린이에 대해 애정을 갖게 되었다. 지미가 죽고 늑대는 자기를 괴롭혔던 폴에게 복수한다. - 하얀 순록의 전설 노르웨이 우트로반 호숫가에 눈처럼 하얀 순록이 태어난다. 스베굼은 하얀 순록을 데려다 썰매를 끌게 하고, 누구보다도 빠른 속도를 가지게 된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노르웨이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보르그레빈크는 말보다도 빠른 하얀 순록의 썰매를 타게 되고, 눈보라가 치는 밤 하얀 순록과 함께 사라진다. 하얀 순록이 노르웨이를 구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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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고개 숙이게 하는 동물 영웅들의 이야기
동물들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다. 동물들은 단순히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도 아니다. 우리 인간의 삶처럼 동물들의 삶도 갖가지 시련들과 그 사이에서 반짝이는 행복한 순간들로 채워진다. 동물들도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는 데 온 힘을 다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일곱 마리의 동물들 모두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뒷골목 고양이” 키티와 “전서구 아녹스”는 안락한 생활을 버리고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배들랜즈의 빌리”와 “멧토끼” 꼬마 워호스는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해 살아남았고, “위니펙의 늑대”와 “하얀 순록”은 강하게 자신과 친구들을 지켜낸다. 한 순간을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이웃들의 외침을 우리는 종종 듣는다. 이런 바람은 동물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고양이답게, 개답게, 늑대답게, 토끼답게, 자신의 본성대로 살고 싶은 것은 모든 생명체들의 바람일 것이다. 가장 자신답게 사는 것,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영웅의 삶이 아닐까? 어떻게 살아야 하나? 우리 인간에게도 이 질문은 비껴가지 않는다. 이 책은 이 괴로운 질문에 대해 100년 전 시튼이 우리에게 주는 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