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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공학인의 꿈을 키워주는 촉진제가 되길 희망하며
서론. 공학기술 복합시대를 열며 - 이기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1. 디지털 컨버젼스 - 이강석 삼성전자 상무 2. 텔레매틱스의 기술과 꿈 - 김상권 현대자동차 사장 3. 바이오인포매틱스 - 김동섭 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 4. DNA칩 - 서정선 마크로젠 대표이사 5. 나노바이오기술 - 조영호 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 6. 스마트 재료 시스템 - 최승복 인하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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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발전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확장'에 대한 욕구에서 출발한다. 초기 자동차는 인간의 다리를 대신해 효율적으로 물리적인 공간을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잘 달리는 것이 최대의 과제였고 이러한 '이동수단'으로서의 가치는 1886년 다임러가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를 선보인 이후로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되어 왔다.
하지만, 이제 자동차도 더 이상 물리적 공간을 확장하는 이동수단으로만 머무를 수 없게 되었다. '유비쿼터스'라는 큰 흐름 속에서 자동차는 '사이버 공간'의 확장이라는 또 다른 임무를 부여 받은 것이다. 즉, 차라는 공간이 때로는 극장으로, 혹은 강의실로 또는 게임방 등으로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의해 텔레매틱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텔레매틱스는 가상 공간의 확장을 통해 차 속에서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 아니라, 이동수단이라는 자동차 본래의 기능도 더욱 강화한다. 최적경로를 산출해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하게 해주며, 더 나아가 도로 자체를 지능화한 ITS와의 융합을 통해 무인 자동운전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1920년대에 자동차용 라디오가 처음 나왔을 때 모두들 사치품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필수품이 된 것처럼, 앞으로는 텔레매틱스가 없는 자동차 또한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텔레매틱스가 '램프 속의 지니'가 아닌 우리와 호흡을 같이 하는 현실의 친구로 우리 곁에 다가올 날이 그리 머지않은 것 같다. --- p.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