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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어 갈 무렵, 곰 마을은 잘 가꾸어진 곡식들로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습니다. 탐스러운 호박밭을 바라보는 곰 가족의 마음도 뿌듯했습니다. 아빠 곰이 ‘왕호박’이라 이름 붙인 호박은 날로 커져만 갔습니다. 아빠 곰은 추수감사절 맞이 호박겨루기 대회에 왕호박을 출품해서 10년을 내리 우승한 벤 아저씨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거라고 큰소리칩니다.
드디어 추수감사절 대축제의 날. 마침내 심판의 발표가 시작됩니다. “1등 수상자는 현 챔피언인….” 역시 벤 아저씨의 괴물이 1등입니다. 왕호박은 2등도 아닌 3등에 그쳤습니다. 엄마 곰은 기가 죽은 아빠 곰과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3등상은 전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게다가 추수감사절은 겨루기 대회와는 상관없는 감사의 날이라고 말입니다. 다음 날 추수감사절 아침이 밝았습니다. 곰 가족은 음식을 먹기 전, 훌륭한 음식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동생 곰은 1등상을 받았다면 시청 앞에 전시되느라 맛볼 수 없는 왕호박 디저트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합니다. 곰 가족은 감사할 것이 많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 깨닫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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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아빠 곰
모두에게 자상하며 언제나 아이들에게 필요한 뭔가를 만들어 주려는 목수입니다. 낚시를 즐기며 야외 활동을 일삼는 아빠 곰은 특히, 먹는 것을 즐깁니다. 엄마 곰 현명하고 재미있으며 마음이 따뜻한 엄마 곰은 품행이 단정하고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 등 가족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합니다. 엄마 곰은 정원 가꾸기와 퀼트를 좋아합니다. 오빠 곰 모든 스포츠를 섭렵하며 즐기지만, 무엇보다도 축구를 가장 좋아합니다. 오빠 곰은 학교에서 종종 나약한 친구들 편에 서서 보호하는 의리있는 소년입니다. 동생 곰 분홍색을 가장 좋아하고, 바비 인형을 좋아하는 동생 곰은 생기발랄하고 원기 왕성한 소녀입니다. 아빠를 닮아 야외 활동을 즐기고, 동화 읽기, 글쓰기, 줄넘기를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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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0여 개국 부모가 선택한 인성 동화의 고전!
1962년 첫 출간, 48년의 명맥이 말해주는 작품성과 재미! 「베렌스타인 곰가족」 시리즈 저자인 베렌스타인 부부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펴내기 시작한 책으로, 1962년에 첫 출간된 이래 지금은 30여 개 국에서 출판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알려진 시리즈가 되었다. 애니매이션으로도 제작되어 국내에는 ‘우리는 곰돌이 가족’(EBS) 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더욱 친숙하다. 개성 넘치는 각 캐릭터와 마치 우리 가족의 이야기처럼 친근한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리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따뜻하고 교훈적인 내용으로 늘 좋은 책을 접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들의 안목에도 손색이 없는 시리즈라 할 수 있다. 특히 인성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교육적인 효과가 탁월하며, 무엇보다 따뜻한 가족애를 그리고 있어 유익하다. 모리스 센닥의 '리틀베어'가 유아시절 아이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안겨주었다면, 베렌스타인 곰가족 시리즈는 그 이후 성장기 아이들의 꿈과 사랑을 이어갈 또 하나의 고전이라 할 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