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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들어가는 글 1. 예수의 세례 2. 예수가 받은 유혹 3. 하느님 나라에 대한 복음 4. 산상설교 5. 주님의 기도 6. 예수의 제자들 7. 비유의 가르침 8. '요한 복음서'의 위대한 상징들 9. 예수가 지나간 길의 중요한 두 이정표 10. 예수가 말한 자신의 이름 역자 주 / 참고문헌 / 용어풀이 / 감수의 글 |
Joseph Ratzinger,요제프 라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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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독자들에게 색다른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는 신학 교수를 하다가 1977년 주교가 될 때의 사목표어로 '우리는 진리의 협조자들이다'(요한의 셋째 서간 8절)를 택하였다. 진리를 위해 함께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였다. "스스로가 진리인 분"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는 것, 그럼으로써 이 세상에 진리가 보이도록 하고, 사람들이 그 진리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돕자는 것이다. 이러한 그가 2002년 라디오 바티칸 인터뷰에서 '당신에게 예수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에 답한 적이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글로서가 아니라 육성으로 그 답을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은 그와 함께 《나자렛 예수》 여행을 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잘 알려지지 않은 그 방송 인터뷰 마지막 부분을 보시라.
"그러니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예수님은 내 인생의 기준점이시다고요. 그분과의 대화 속에서 살려 하고 또 그분으로 하여금 나를 끊임없이 바로잡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 말은 한편으로는, 그분 앞에 서서 끊임없이 내 실패를 깨달아야만 한다는 것, 그리고 스스로를 정리해야만 한다는 뜻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면서 늘 새롭게 커다란 신뢰를 받아서 용서하는 이로서 그분이 나를 다시 받아들이시어 내가 그분과 더불어 다시 계속 나아갈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조금은 과레스키의 영화들에서 보여주었던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이야기하고 그로 말미암아 제대로 고개를 숙이게 되었던 그 신부지요. 극적인 면은 별로 없지만, 그럼에도 아주 심오한 방식으로 이는 그리스도교인 누구에게나 다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나는 정말로 예수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을 내 생활에 적용시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면 내가 꾸지람을 받기도 하고 또 도로 일어서서 더 잘하겠다는 노력과 함께 새로 시작할 용기를 얻는 과정을 이해하게 됩니다. 늘 예수님은 선하시고 또 예수님은 엄하시지만 무엇보다도 선하시어 내가 무너지지 않게 하신다는 걸 알면서 예수님과 함께 나는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