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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따라감
떠남
백조

장미

제2부

도둑
몰래 바꿔친 아이
고백
신념

저자 소개 2

앨리스 호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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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Hoffman

베스트셀러 작가인 앨리스 호프먼은 1952년 뉴욕에서 태어나 롱아일랜드에서 자랐다. 1969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아델피대학에서 학사, 스탠포드대학 크리에이티브 라이팅 센터에서 석사를 했다. 스탠포드에서 공부하던 시절 첫 소설을 쓰기 시작해 현재까지 총 25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Here on Earth』는 오프라 북클럽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Practical Magic』과 『Aquamarine』은 베스트셀러 도서로서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되었다. 최근작인 『The Third Angel』를 비롯해 『The River King』, 『Blue Diary』, 『The Pr
베스트셀러 작가인 앨리스 호프먼은 1952년 뉴욕에서 태어나 롱아일랜드에서 자랐다. 1969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아델피대학에서 학사, 스탠포드대학 크리에이티브 라이팅 센터에서 석사를 했다. 스탠포드에서 공부하던 시절 첫 소설을 쓰기 시작해 현재까지 총 25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Here on Earth』는 오프라 북클럽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Practical Magic』과 『Aquamarine』은 베스트셀러 도서로서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되었다. 최근작인 『The Third Angel』를 비롯해 『The River King』, 『Blue Diary』, 『The Probable Future』, 『The Ice Queen』이 모두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면서 공신력 있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또 그녀의 소설들은 〈뉴욕 타임스〉와 〈보스턴 글로브 매거진〉, 〈케니언 리뷰〉, 〈레드북〉,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하버드 리뷰〉, 〈플로셰어스〉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도 단편집 2권과 아동 및 청소년 도서 8권을 펴냈다.

리스 호프먼의 작품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00권 이상의 번역서로 출간되었다. 사실적인 설정 속에 몽환과 마술적 요소를 삽입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녀의 작품은 또한 인생의 아이러니와 정형화되지 않은 로맨스, 가족관계를 그려내는 것으로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매직 리얼리즘의 마술사로 불리는 앨리스 호프먼은 현재 보스턴과 뉴욕 시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전문 번역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에서 문학 번역에 관한 논문으로 영어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주로 문학을 번역하며 KBS 더빙 번역 작가로도 활동했다. 에드워드 리의 《버터밀크 그래피티》, 다이앤 엔스의 《외로움의 책》, 앤디 위어의 《마션》,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빅 브러더》 《내 아내에 대하여》 《맨디블 가족》, J. K. 롤링의 《해리 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 《이카보그》, 조지 손더스의 《12월 10일》을 비롯해 70권이 넘는 영미 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2018년 GKL 문학번역상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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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590g | 148*210*30mm
ISBN13
9788925539799

책 속으로

엘브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첫째 엘리자베스는 열다섯 살이었다. 둘째 메그는 그보다 한 살 어렸고 클레어는 이제 막 열두 살이 되었다. 셋 다 짙은 색 긴 머리와 옅은 색 눈이 놀랍도록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첫째 엘브는 무용을 배우는 소녀로, 스토리 자매들의 비밀 세계를 고안한 장본인이었다. 책벌레인 둘째 메그는 한시도 손에서 책을 놓는 법이 없었다. 학교에 갈 때도 종종 책 한 권을 펼쳐 들고 열심히 잃으면서 걷다가 이따금씩 익숙한 거리에서도 발을 헛딛곤 했다. 부지런하고 마음씨 고운 소녀 클레어는 절대 꾀를 부리지 않고 집안일을 돕는 아이였다. 언니들이 졸린 눈을 뜨기도 전에 클레어의 침대는 이미 정돈되어 있었다. 잔디밭에 떨어진 나뭇잎들을 긁어내고 정원에 물주는 일도 도맡아 했으며 항상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셋 다 제 할 일을 알아서 하며 어떤 부모라도 자랑스러워할 만한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소녀들의 엄마는 딸들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대화를 나누거나 도무지 의미를 알 수 없는 다른 세상의 지도와 그래프를 볼 때면 뿌연 구름 떼를 떠올렸다. 그만큼 멀리 떨어져 있어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존재들 같았다. --- 본문 중에서

엘브가 만든 비밀의 세계는 여자들이 날개를 갖고 있으며 남의 생각을 읽을 수도 있는 요정의 왕국이었다. 아넬은 모든 면에서 인간 세상과는 달랐다. 말은 필요치 않았고, 배반이나 기만은 있을 수도 없었다. 뜻밖의 일로 놀라는 일도,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는 일도 없는 세상이었다.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으므로 그 사람이 악귀인지 평범한 인간인지 진짜 영웅인지 알 수 있었다. 상대방이 하는 말의 실체를 후광의 색으로 구별할 수도 있었다. 빨간색은 거짓, 흰색은 진실, 노락색은 지독한 거짓이었다. 사람을 묶는 밧줄과 쇠창살, 곰팡내 나는 빵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누구도 문을 잠글 수 없는, 그런 세상이었다.
엘브는 열한 살의 그 불행한 여름에 동생들에게 아넬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그 8월에는 날씨가 몸시 무더워서 잔디도 누렇게 시들었다. 그전까지 여름은 엘브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었다. 방학인 데다 낮이 길고 나이팅게일 길에 있는 그들의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바다가 있는 만(灣)에 다녀올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해 여름에는 그저 동생들과 함께 문을 걸어 잠그고 방에 틀어박혀 있고 싶었다. 그들은 엄마의 채소밭을 가로질러 자란 스위트피 덩굴 밑에 숨었다. 토마토 나무들은 암녹색 잎들이 만들어내는 반짝이는 차양에 덮여 있었다. 클레어는 여덟 살, 메그는 열 살이었다. 두 아이들은 이 땅에 악령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몰랐고, 엘브는 그것을 알려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엘브는 동생들의 머리칼에 붙은 나뭇잎들을 쓸어 떼어내며 그 누구도 이 아이들을 해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최악의 일이 벌어졌지만 자신은 살아남았다. 그 일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그날 함께 있다가 어서 가라는 엘브의 간청에 가까스로 도망친 클레어에게도.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아름답고 신비로운 세 자매 이야기, 그들이 만든 치명적인 세계 ‘아넬’
“아넬은 모든 면에서 인간 세상과는 달랐다. 말은 필요치 않았고, 배반이나 기만은 있을 수도 없었다.”

‘아넬’이라는 상상 속의 세계를 구축하고 자신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아넬 말’로 이야기하는 세 자매. 이혼한 후 홀로 아이들을 기르는 엄마 애니는 그런 딸들이 낯설기만 하다.
비밀 세계를 고안한 장본인인 맏딸 엘브는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위험한 소녀로 변해만 가고 이성적인 책벌레 둘째 메그는 엘브와 갈등을 일으킨다. 그리고 착한 막내 클레어는 죄책감에 시달리는데…. 이해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가족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그 모든 비극이 사실은 어린 시절의 한 사건에서 비롯되었음이 밝혀진다. 자식이 길을 잃고 타락할 때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른 딸들을 희생시키지 않고도 그 딸을 구해낼 수 있는가? 사랑은 어느 정도까지 깊을 수 있는가? 어릴 적 슬픔을 감춘 소녀들의 가슴 아픈 성장담과 사랑 이야기가 뉴욕과 파리를 오가며 눈부시게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매직 리얼리즘의 마술사 앨리스 호프먼의 국내 첫 작품
“인간의 심장박동이 내는 선율을 예리하게 감지해내는 작가, 앨리스 호프먼”〈시카고 트리뷴〉

현실 속에 마법적 요소를 기묘하게 녹여내는 심미안적 스타일로 현실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보여주며 매직리얼리즘의 계보를 잇고 있는 앨리스 호프먼은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가 써낸 25권의 소설들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00여 편 이상의 번역서로 출판되었다. 또 〈뉴욕 타임스〉와 〈보스턴 글로브 매거진〉, 〈케니언 리뷰〉, 〈레드북〉,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하버드 리뷰〉, 〈플로셰어스〉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특히『Practical Magic』은 니콜 키드먼과 산드라 블록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 〈프랙티컬 매직〉으로 만들어졌고 『Aquamarine』 역시 베스트셀러 도서로서 영화로 만들어졌다. 『Here on Earth』는 오프라 북클럽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최근작인 『The Third Angel』를 비롯해 『The River King』, 『Blue Diary』, 『The Probable Future』,『The Ice Queen』이 모두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2009년 현지에서 발표한 앨리스 호프먼의 최신작 『아넬의 소녀들』은 국내에 소개되는 그녀의 첫 작품으로 출간 당시 평단으로부터 “여성의 성장과 삶을 눈부시도록 아름답고 슬프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수백만 독자들 역시 사로잡았다.

몽환적이고 비극적인 버전의 『작은 아씨들』
세 자매의 성장과 가족 간의 이해,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들의 이야기


『아넬의 소녀들』은 도덕적 딜레마와 강렬한 가족상, 그리고 우리의 어머니와 자매, 혹은 우리 자신이기도 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주로 그리는 호프먼의 신작이다. 성장 소설이자 가족 소설인 동시에 애욕을 다룬 러브스토리이기도 한 『아넬의 소녀들』은 초월적인 세계와 현실 세계를 탐구하며 소녀들이 여인으로 성장하는 과정, 그들의 선택이 그들을 괴롭히고 변화시키며 결국에는 그들을 회복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위험하고 아름다운 첫째 엘브, 이성적인 책벌레 둘째 메그, 부지런하고 착한 막내 클레어. 개성 강한 세 자매와 홀어머니가 가혹하면서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며 성장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 이야기는 쉬이 『작은 아씨들』을 연상시키지만 『작은 아씨들』이 보여주지 못한 자매들의 어둡고 몽환적인 세계를 다루고 있다.
매직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작가의 스타일답게 이 작품 역시 자매들의 이야기 속 환상과 실제 세계가 모두 아름답고 섬세하게 그려진다. 서정적인 문체는 물론, 초현실적이면서도 그 본질은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점에서 여성 독자들의 감성을 흔들어 놓을 것이다.

세 자매가 창조한 매혹적인 상상의 세계 ‘아넬’, 그리고 마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

이 소설은 세 자매인 엘브와 클레어, 메그의 삶을 그린다. 강한 결속력을 가진 자매들의 행복한 삶은 엘브와 클레어가 한 낯선 이와 마주친 그날로부터 끝나고 모든 것은 영원히 변해버린다. 엘브와 클레어는 그 사건을 둘만의 비밀로 간직한 채 트라우마를 극복하려 발버둥치지만 엘브는 점점 더 자신이 창조한 상상 속의 세계 ‘아넬’에 빠져든다. 아넬은 결국 엘브가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상상의 날개를 달고 도망치는 곳이다. 엘브의 고통을 알 리 없는 엄마 애니는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야 자신의 맏딸에게 무슨 일이 있어나고 있는지를 깨닫지만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리고 만다. 엘브는 자신이 한 선택과 행동의 결과를 오롯이 혼자서 버텨내야 한다. 비극적이고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그 결과를 말이다. 세 자매는 제각기 혼자서 마주해야 하는 운명이 있다. 한 명은 교외 도로에서, 한 명은 파리의 거리에서 그리고 또 한 명은 자신의 상상의 나라에서 저마다의 운명을 마주해야 한다. 그들의 세상에는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와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이웃, 사랑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어눌한 파리의 청년, 가슴 속의 욕망을 발견하는 탐정, 결코 손을 놓지 않을 악령이 살고 있다.
이 매혹적인 소설에서 엘리스 호프먼은 마법적인 요정의 세계와 가혹한 현실 세계가 조화를 이룬 플롯을 선보인다. 이 절묘한 조합은 시종일관 가슴 아프면서도 끝내는 읽는 이까지 치유되게 만드는 소설을 탄생시켰다.
또 이 소설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소녀들과 조화를 이루며 인간 세상을 초월한 영역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바로 감각과 기억, 이야기와 진정한 사랑의 영역을 암시한다. 호프먼만큼 사랑의 힘과 치유력을 잘 잡아내는 작가는 없을 것이다. 『아넬의 소녀들』에서 작가 호쇇먼은 자신의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자신의 특징과 장점을 최상으로 드러내고 있다. 무언가 낯설고 익숙지 않은 호프먼 작품 속 환상의 세계 속을 탐험하다보면 독자들은 어느 새 그동안 잃고 살았던 희망을 되찾을 것이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미디어 리뷰

“《아넬의 소녀들》은 매직 리얼리즘을 넘어, 모성과 자매애가 넘치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이 책은 환각에 빠진 《작은 아씨들》인 셈이다.” - 뉴욕 타임스

“호프먼은 그럴 듯한 비현실로 요술을 부리고 마녀나 다른 신화적 창조물로 이야기를 빛나게 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이야기는 가족의 영역에 머무른다. 아침 안개처럼 그녀의 작품을 덮는 신화성이 있지만 어느 순간 우리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육체적, 감정적 지형도를 드러낸다.” - 시카고 트리뷴

"이 매혹적인 소설은 잊혀지지 않는 동화처럼 자매 관계를 탐험한다." - 글래머

“호프먼의 신작은 언제나 독자를 즐겁게 한다. 《아넬의 소녀들》이 그렇듯이.” - 크라멘토 비

“자매들의 성장을 향한 분투는 사랑의 힘과 한계에 관한 이 가슴 아픈 소설에 관심을 집중시킬 것이다.” - 레드북

“가슴 아프고 감동적인…. 시종일관 아름답다.” - 커커스 리뷰

“독자들은 슬프면서도 매혹되어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될 것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예리한 심리적 환상과 파괴적인 현실을 매혹적으로 엮고 있다. 인간의 회복력과 변모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것이 가진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쏘아올린 황홀하고 낭만적인 한 편의 드라마다." - 북리스트

“자매들 사이의 권력 관계에 대한 훌륭한 서사와 사랑의 치유력에 대한 아름다운 초상이 초자연적인 아넬 세계와 성추행의 어두운 기억을 휘감는다.” - 워싱턴 포스트

“진실한 사랑의 깊이에 대한 감동적인 초상” - USA 투데이

추천평

앨리스 호프만은 자신의 최신작으로 또 한 번 자신을 뛰어넘었다.
조디 피콜트(베스트셀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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