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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선생님이 떠나신다고?
임시 담임 선생님이 왔어요
내 잘못일지도 몰라요
선생님을 보내고 싶지 않아요
엄마에게 하고 싶은 선물이 생겼어요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20달러, 이제 곧 내 손에
돈 벌기는 어려워요
예상할 수 없는 규칙들
모두가 행복한 날
나도 이제 날 수 있어요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

사라 페니패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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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 Pennypacker

1951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으며, 화가로 먼저 활동하다가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동화 『넌 특별한 아이야』로 미국의 3대 아동문학상으로 꼽히는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했다. 또한 『클레멘타인의 편지』로 ‘크리스토퍼 상’을, 『사랑에 빠진 피에르』로 ‘골든카이트 상’을 각각 수상했다. 그 밖에 『예능 천재 클레멘타인』, 『팍스』, 『스튜어트 학교에 가다』, 『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등 많은 책을 펴냈다.

사라 페니패커의 다른 상품

그림말라 프레이지

관심작가 알림신청
 

Marla Frazee

195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2009년 『최고로 멋진 놀이였어!』, 2010년 『온 세상을 노래해』로 2년 연속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진짜 대장이 나타났다』 『우리 집 꼬마 대장님』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하느님, 유기견을 입양하다』 『별을 노래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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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지현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부산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2005년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번역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주인공이 되고 싶어』, 『잃어버린 진실 한 조각』, 『왕따, 남의 일이 아니야』, 『니임의 비밀』, 『문제아』, 『그 소년은 열네 살이었다』, 『예능 천재 클레멘타인』, 『클레멘타인의 편지』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55쪽 | 344g | 172*188*20mm
ISBN13
9788961702003

책 속으로

그래서 나는 네이젤 선생님 때문에 생긴 모든 문제들을 엄마에게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효과는 없었지만, 릴리가 하는 것들을 따라 하라고 했던 마거릿의 충고와 맨 앞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던 것도요.
엄마가 내 옆에 앉았어요.
“있잖아, 엄마 생각엔 그건 별로 좋은 충고가 아닌 것 같아. 다른 사람이 한다고 그냥 그대로 따라 하는 건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야. 그건 그렇고 넌 네가 왜 그렇게 꾸지람을 듣는다고 생각하니?”
나는 요거트 뚜껑을 벗겨서 핥아먹었어요.
“선생님이 나를 좋아하지 않아서요.”
“어머, 그럴 리가 없어!”
엄마는 우리 엄마니까 당연히 이렇게 말해야겠죠.
“다른 이유가 있을 거야. 그 이유를 찾으면 고치면 될 거고.”
(중략)
엄마는 동생 옷에 지퍼를 잠그며 말했어요.
“고마워, 클레멘타인. 엄마가 하는 말 알겠지? 해결책을 찾기 전에 가끔은 뭐가 문제인지부터 잘 살펴봐.”

--- pp.88~89

줄거리

3학년인 클레멘타인은 담임 선생님과 호흡이 척척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선생님이 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더 이상 담임을 맡지 못하게 된다. 담임 선생님을 대신할 임시 선생님이 오지만, 클레멘타인은 임시 선생님과 자꾸 충돌하게 되고, 모범생 릴리의 흉내를 내 보지만 오히려 심한 눈총을 사게 되며, 결국 임시 선생님이 자기를 미워한다고 생각한다. 담임 선생님을 반드시 되돌아오게 해야겠다고 생각한 클레멘타인은 ‘교사 연수 심사위원회’에 보낼 추천 편지에 모두가 깜짝 놀란 만한 내용을 쓰기로 마음먹는다. 마침내 교사 연수프로그램의 최종 선발식에 초대된 클레멘타인은 학급 대표로 자신이 쓴 편지를 읽게 되는데……. 클레멘타인의 편지를 들은 담임 선생님은 과연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미국 아동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도서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주목할 만한 책

혹시 우리 아이도 ‘거기’ 13%에 속하지 않을까?


우리는 일상에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한 활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아이를 종종 목격하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주의와 경고를 자주 듣고,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가족들에게조차 ‘다루기 힘든 아이’라는 푸념을 듣게 된다. 소아정신과 질환의 하나로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라 불리는 이 질환은 최근 서울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한 국내 역학조사 결과 6~8%의 아이에게서 나타나며, 심각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13%가 조금 넘는다고 한다. 그러니 부모들은 아이가 좀 튀는 행동을 반복할 때면 ‘혹시 우리 아이도 거기에 속하지 않을까?’ 하며 노심초사하게 된다.

ADHD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자신이 미처 제어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주변과의 불화를 유발하고, 그 불화 속에서 심한 혼돈과 고통을 겪는다.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가족과 배려심 많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다행스런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따가운 눈총과 따돌림을 받는 대상으로 소외되곤 하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과거엔 그저 ‘유별난 아이들’로만 여겨지다가, 최근 들어 의학적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할 소아정신과 질환의 하나로 명백히 분류되면서 그 아이들의 소외와 고립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ADHD 증상이라고 쉽게 단정할 만한 심리와 행동을 고스란히 보이면서도 집, 동네, 학교 어디에서건 너무나 훌륭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한 아이가 있다. 바로 사라 페니패커의 연작 동화 『몰입 천재 클레멘타인』(보물창고, 2008)의 주인공 소녀 클레멘타인이다. 『예능 천재 클레멘타인』(보물창고, 2010)과 『클레멘타인의 편지』(보물창고, 2010)로 이어지는 3권의 연작에서 클레멘타인과 그 주위를 둘러싼 가족, 친구, 이웃, 선생님들의 모습은 우리가 이 유별나 보이는 아이들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야 하는지 유쾌하고도 진지하게 보여 주고 있다.

클레멘타인, 나와 좀 다르지만 아주 특별한 친구!

자기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클레멘타인은 엉뚱하고 기발한 말과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을 종종 당황시키곤 한다. 상상력과 호기심이 많아 늘 좋은 의도에서 어떤 일을 시작하지만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킨다. 결국 의자에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다른 평범한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 클레멘타인을 어른들은 ‘골칫거리’로 여긴다.

하지만 클레멘타인은 지금까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던 캐릭터로, 굉장히 기발하고, 원기 왕성하며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다. 클레멘타인은 수업 시간이나 선생님의 말씀에는 잘 집중하지 않지만, 자신이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문제에는 누구보다 몰입하여 아무도 생각해 내지 못한 창의적인 방법으로 곤란에 처한 상황을 정리한다. 머리카락에 접착제가 묻어 짧게 자르게 된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도 싹둑 잘라 버리는 클레멘타인의 돌발행동은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지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또한 학교에서 ‘재능 발표회’를 앞두고 아무런 장기가 없어서 고민하던 클레멘타인은 발표회 예행연습에서 아이들의 공연에 참견하다가 저도 모르게 자신의 숨은 재능을 발휘하여 무사히 발표회를 마치도록 아이들을 지휘하는 멋진 ‘무대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한다.
클레멘타인이 ‘골칫거리’나 ‘문제아’ 같은 말로 낙인찍히지 않고 ‘자기 세계를 갖고 있는 굉장히 창의적인 아이’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자기를 잘 이해해 주고, 이끌어 준 담임 선생님의 큰 역할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이 담임 선생님이 교사 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잠시 비우게 되고, 자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임시 선생님이 오게 되면서 클레멘타인에게 위기가 닥친다. 하지만 그 위기를 해결하는 것도 결국 클레멘타인 자신이다. 교사 연수 프로그램 심사위원회에 자신의 마음을 꾸밈없이 담은 아주 특별한 편지를 보내어 기막힌 반전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도 클레멘타인처럼 조금 산만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아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은 선생님이나 친구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다른 평범한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 클레멘타인과 같은 아이들을 ‘문제아’로 여긴다. 이렇게 ‘문제아’로 낙인찍힌 아이들은 점점 더 위축되거나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잘못된 방향으로 튕겨져 나가는 공처럼 어긋난 행동을 한다. 다소 엉뚱한 면을 가진 아이일지라도 그런 면조차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격려해 주며 어떤 모습이든 사랑해 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만 있으면 클레멘타인처럼 자신이 지닌 재능을 100% 발휘하는 아이, 바로 나와 조금 다를 뿐인 ‘특별한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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