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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길이다
루쉰 아포리즘 양장
이철수 그림 이욱연
예문 200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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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그림이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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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판화가 이철수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때는 독서에 심취한 문학 소년이었으며, 군 제대 후 화가의 길을 선택하고 홀로 그림을 공부하였다. 1981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전국 곳곳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1989년에는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후 미국 시애틀을 비롯한 해외 주요 도시에서 전시를 열었고, 2011년에는 데뷔 30주년 판화전을 하고, 주요 작품이 수록된 [나무에 새긴 마음]을 펴냈다. 탁월한 민중판화가로 평가받았던 이철수는 이후 사람살이 속에 깃든 선(禪)과 영성에 관심을 쏟아 심오한 영적 세계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판화가 이철수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때는 독서에 심취한 문학 소년이었으며, 군 제대 후 화가의 길을 선택하고 홀로 그림을 공부하였다. 1981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전국 곳곳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1989년에는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 도시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이후 미국 시애틀을 비롯한 해외 주요 도시에서 전시를 열었고, 2011년에는 데뷔 30주년 판화전을 하고, 주요 작품이 수록된 [나무에 새긴 마음]을 펴냈다. 탁월한 민중판화가로 평가받았던 이철수는 이후 사람살이 속에 깃든 선(禪)과 영성에 관심을 쏟아 심오한 영적 세계와 예술혼이 하나로 어우러진 절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당대의 화두를 손에서 놓지 않는 그는, 평화와 환경 의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농사와 판화 작업을 하고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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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대학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했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와 한국 현실에서 출발해 루쉰을 연구하고 다시 읽으면서 루쉰의 현재적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한편, 루쉰 소설과 산문을 꾸준히 번역해왔다. 최근에는 청년들과 함께 루쉰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 삶과 우리 현실을 위해 중국 문학과 문화를 우리 시각으로 연구하고 풀어내는 책을 쓰고 있다.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대학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했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와 한국 현실에서 출발해 루쉰을 연구하고 다시 읽으면서 루쉰의 현재적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한편, 루쉰 소설과 산문을 꾸준히 번역해왔다. 최근에는 청년들과 함께 루쉰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 삶과 우리 현실을 위해 중국 문학과 문화를 우리 시각으로 연구하고 풀어내는 책을 쓰고 있다.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하였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 중국문화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중국 현대문학과 현대문화를 연구하면서 현대 중국인들의 속내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최근 출간한 『시대를 견디는 힘, 루쉰 인문학』에서는 루쉰과 동시대 문학 작품을 넓게 경유하며 근대 중국인들의 트라우마, 과도기를 살아낸 지식인들의 고뇌를 흥미롭게 우리 삶으로 끌어들인다. 오늘날 우리에게 중국은 가깝지만 먼 나라, 자유가 없는 나라, 공산당 국가로 단조롭게 정의되지만 다양한 산문 및 소설 속에 녹아 있는 그들의 시대적 고뇌는 우리를 비추어볼 수 있는 거울이 된다. 이욱연 교수의 섬세한 시선을 따라 근대 중국에서 현재 한국까지 이어지는 시대적, 세대적 과제를 통찰하고, 우리의 삶을 더욱 이롭게 하는 문학적 사유의 한 뿌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지은 책으로 『이욱연의 중국 수업』,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 『이만큼 가까운 중국』, 『포스트 사회주의 시대의 중국 지성』, 『루쉰 읽는 밤, 나를 읽는 시간』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들풀』, 『광인일기』, 『고독자』,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아큐정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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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12월 0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29쪽 | 428g | 140*185*20mm
ISBN13
9788956590226

책 속으로

아래층에서는 한 사내가 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그 옆집에서는 오디오를 틀고 있다. 건너편 집에서는 아이를 달래고 있다. 위층에서는 두 사람이 미친 듯이 웃고 있다. 마작하는 소리가 들린다. 강 위에 떠 있는 배에서는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딸이 통곡하고 있다. 인류의 슬픔과 기쁨은 상대방에게 통하지 않는 법이다. 내게는 단지 그들이 법석을 떨고 있다고 느껴질 뿐이다.

--- pp 52~53

출판사 리뷰

편역자 이욱연 교수가 20여년 동안 루쉰을 읽어오면서 메모해두었던 것들을 중심으로 하여 감명 깊었던 구절과 명구들을 모은 <희망은 길이다>는 루쉰의 산문과 사상의 요체를 모아 놓은 것이다. 추상적 이론이나 사상을 담은 다른 책들과 달리, 루쉰 스스로가 극심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 세대간 계층간 갈등을 겪는 중국의 구체적 현실 속에서 어떤 삶의 태도를 취하여야 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하는가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사고한 뒤 나온 글들이다.

루쉰이 목숨을 다하는 날까지 말하고자 했던 것은 '희망'이다. "희망이 없으면 존재도 없고 미래도 없고 현재도 없다"라는 그의 소신은 목각판화운동으로 연결되었다. 문맹자가 많은 근대 중국에서 국민을 교화하고 계몽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루쉰에게 판화는 하나의 예술작품일 뿐만 아니라 대중과 만나는 수단이기도 했다. 이번 책을 통한 한국의 대중적인 판화가 이철수와의 만남은 가히 '한줄의 글로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촌철살인의 힘으로 독자들의 가슴에 힘 있게 다가설 것이다.

서문 말미에 판화가 이철수가 "루쉰의 글처럼 군더더기 없이 진실과 직면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처럼 새로운 시도로 엮어낸 <희망은 길이다>는 진실과 맞선 날카로운 직관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다. 또한 루쉰의 글과 이철수의 판화가 어우러져 서로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갈리면서 나오는 두 사람의 현실과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육체적 질병보다 정신적 병으로 죽어가는 중국의 시대상황을 안타까워했던 사상가 루쉰의 외침은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는 절망에 저항하면서 희망을 찾아가는 길을 열어주고, 청년들에게는 용기를 주고, 어른들에게는 삶에 대한 통찰을 주고, 진보주의자들에게는 지혜로움을 주고, 지식인들에게는 겸허함을 가져다줄 것이다.

리뷰/한줄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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