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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담일기 상
명종 20년 명종 21년 명종 22년 선조 1년 선조 2년 선조 3년 선조 4년 선조 5년 선조 6년 선조 7년 선조 8년 2. 석담일기 하 선조 8년 선조 9년 선조 10년 선조 11년 선조 12년 선조 13년 선조 1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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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생각하건데, 이준경은 사조의 원로 대신으로 몸가짐을 청백히 하고 일하는데 굳세며, 권세 있는 간신을 내쫓고 성군을 모셔왔으니, 누가 어진 재상이라고 아니하리요마는 다만 그가 거만하여 혼자만 뚝뚝하다 하고 선비에게 굽히지 아니하여 말썽이 쌓이고 쌓여 끝내는 나라 망할 말로 임금을 그르쳐서, 명예를 잃어버리니 참 애석한 일이다.
노수신을 이조판서로 임명했다. 수신이 귀양살이하다 다시 기용된 지 얼마 안 되어 전형을 맡아 조야가 다 인재를 얻었다고 기뻐하였다. 다만 수신은 한번 화환을 당한 적이 있어 기백과 절개가 위축되어 그 정사하는 것이 한결 같이 유속배의 투를 따르고 하는 일이 마땅함을 얻은 것이 없어 사림이 실망하였다. 박순을 의정부 우의정으로 삼았다. 수신은 전형을 맡고 순은 정승 자리에 있어 참으로 여론에 맞았다. 순은 몸가짐을 청백 검소하게 하니 비록 정승 자리에 있어도 문정이 쓸쓸하여 벼슬 없는 집과 같았다. --- p. 143-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