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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1부 들꽃 들꽃 복수초 옥수수 향기는 스스로 만든다 지푸라기의 속 애기똥풀 달맞이꽃 민들레의 고백 명자꽃에게 새색시 삼 년 무엇을 쥐고 있는가 코뚜레 중년의 수다 먼저 다가가야 피지 못한 꽃 둘이서 가는 길 새우 두 마리 사랑인 거다 오늘 비빔밥 2부 그때가 행복 그때가 행복 소풍 치표 오래 사는 비결 가을 길가에서 출산의 고통 분홍빛 연탄재 겨울연가 가을 산 비운다는 것 겨울이 있어 설동백꽃 봄의 전쟁 떠도는 낙엽 겨울과 봄 할머니의 회고 말이란 게 말여 경칩 날에 위대한 한글 새해의 소망 제3부 더 아름다운 꽃 더 아름다운 꽃 손에게 사라지는 흙바닥 마음처럼 보인다 들풀도 배려하는데 사랑의 온도차 모든 것은 알아듣는다 뱃속 늦가을에 서글픈 것들 의사가 아들에게 제비인가 했더니 손자의 목욕 악몽 어느새 온 가을 달팽이 옆에서 뻐꾸기의 삶 이런 사람을 사랑한다 모든 건 시간이 필요하다 후회 제4부 산이 그렇다네 산이 그렇다네 안개꽃 연꽃의 미소 구정초 콩바심 바둑 어떻게 살고 있나 꽃샘추위 마음 가족 초파일 행복 세월을 다 쓰다가 당신과 나 엄마젖 목욕 그렇게 있고 싶습니다 얼굴 동백꽃 그대를 더 사랑하는 것은 부부가 살아간다는 것은 미안합니다 그대와 걷던 길 그대 만나기를 잘 했습니다 해설 조남명의 시세계 사물과의 조응과 종교적 상상력 유한근(문학평론가·SCAU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