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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공동체는 가능한가
증보신장판
강대기
아카넷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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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학술총서

책소개

목차

제1장 현대사회와 공동체
제2장 산업화 초기의 공동체
제3장 산업화의 확산과 공동체의 다양화
제4장 공동체 지속 여부와 전환기적 형태들
제5장 지구촌 공동체와 사이버 공동체
제6장 한국의 전통적 공동체
제7장 공동체의 기초와 구조
제8장 공동체 추구의 기본단위
제9장 제도화와 공동체의 구조
제10장 이상공동체 추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저자 소개

저자 : 강대기
미국 유타 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사회학)를 받았으며, 현재 숭실대학교 정보사회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현대도시론』, 『현대사회문제론』, 역서로는 『현대사회의 정신사적 기초』, 『인간생태학』, 논문으로는 「정보화와 공동체의 변화」, 「공동체 개념혼란의 배경과 시사점」, 「정보사회와 공동체―영역성 초월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53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330142

출판사 리뷰

이상적 공동체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공동체라는 개념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궁핍했지만 서로간에 협력하며 살았던 지난날 향수의 대상으로, 혹은 현대사회의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좌절과 분노를 삭히며 그리는 이상주의자의 꿈으로, 아니면 미래 정보사회를 주도해 나가기 위한 네크워킹의 대상으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새로운 관계틀을 모색하는 학문적 대상으로서……. 이와 같이 공동체에 대한 관심은 비단 학문적 차원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정부의 정책, 그리고 일상생활에서까지 깊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공동체에 대한 현대적 관심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든 간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간적인 삶이 제대로 보장되는 장( )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책은 최근 학계에서 이루어진 공동체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고 나아가 실천적 차원에서 바람직한 공동체가 어떻게 추구될 수 있는가를 논의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동체가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부동의 조건으로 보지 않고 인간의 집합적 의지에 의해 구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사회적 이상으로서의 바람직한 공동체는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에 대한 전략적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 목표이다. 지금까지 사회과학 분야에서 이루어진 연구들은 주로 객관적인 사실 분석에 치중하고 있으며, 구체적 실현방법으로서의 공동체 모색은 적극적이지 못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공동체에 대한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연구서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부분은 19세기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공동체와 관련한 연구들을 고찰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 저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서구 사회의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공동체 지속 여부에 대한 논쟁이다. 그래서 전 세계가 근대화되면서 게마인샤프트적 공동체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지배적인 가정에 대한 도전으로 공동체 지속론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거대도시에서 고립감을 느낄수록 의식적으로 인종과 전통 중심의 지역공동체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서구사회에서는 지역 중심의 공동체가 쇠퇴하는 반면 교통과 통신수단의 발달에 의해 지역적으로 확산된 해방공동체가 출현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출현하게 된 사이버 공동체에서 비약적으로 변모해 나간다. 저자는 공동체의 발전과정을 물리적 공간장애의 극복과정으로 보고 있다. 오늘날 인터넷과 같은 정보망을 통한 상호작용이 공동체의 지리적 경계를 완전히 초월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자는 정보사회의 독특한 형태로서의 사이버 공동체에 대한 특성과 문제점, 그리고 전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사이버 공동체를 현실 공동체의 한 부분으로 간주해야 하며 현실세계의 공동체 성원들에 의해 규제되고 구현되는 세계가 중요하다고 본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기존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사회적 이상으로서의 공동체 실현이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한 전략적 측면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 논의는 기존의 객관적 사실분석에 집중되어 있는 접근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저자는 개인의 기본적인 두 욕구, 즉 생리적 욕구와 사회적 욕구가 공동체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원동력이 개인들 간의 상호작용을 지속시키며, 사회관계를 통하여 공동체적 구조와 의식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동체적 과정은 주로 가정, 직장, 근린과 같은 원초적 집단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이러한 사회집단들이 이상적인 공동체 실현의 핵심적인 매개단위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전략으로서 가정을 통한 일차적 사회화와 건전한 직장과 협동적인 이웃관계가 중요한 것이다. 여기서 기본적으로 전제가 되어야 되는 것은 개인의 자아실현의 궁극적 목표를 타자의 자아실현과 공동체의 번영에 두는 공동체 의식이다.

이 밖에도 이 책에서 저자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광범위하고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공동체’라는 용어가 체계적인 공동체의 연구에 혼란을 야기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대적 상황변화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어온 공동체 개념들을 폭넓게 수용하는 이념형적 개념체계를 새롭게 개진하고 있다. 나아가 이 책에서는 공동체의 변화와 유지에 대한 일상적 논의에 중심을 이루고 있는 ‘인간의 본성과 사회제도의 중요성’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통합하는 관점을 제안하면서 공동체의 해체 원인과 재건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새롭게 대두되는 ‘공동체 복원’의 문제성과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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