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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_ 물의 윤리와 달콤쌉싸래한 비의 세계
프롤로그_ 기원: 우주를 건너 지구에 도착하다 1장 비와 인류의 역사 구름 낀 하늘에 문명의 신호가 켜지다 두 얼굴의 비: 가뭄과 대홍수 기우: 인간이 하늘의 비를 부르다 2장 비와 과학 날씨를 주시하는 사람들 비가 만들어낸 발명품들 3장 비와 자연 몬티첼로에는 플루비우스의 화신이 산다 땅을 갈면 비가 내린다 오, 레인메이커! 4장 비와 문화 폭풍우를 사랑한 예술가들 비의 향기를 붙잡다 도시와 비: 휩쓸리거나 공명하거나 5장 비와 지구 그리고 우리 조금은 색다른 비에 관한 기록 기후변화와 오래된 미래 에필로그_ 비를 고대하며 이 책에 보내는 찬사 참고문헌 |
Cynthia Barn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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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2 : 몬순은 위험을 몰고 오기도 한다. 중국과 인도와 네팔 및 그 주변 지역에서는 홍수 때문에 수백, 때로는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다. 그러나 홍수보다 더 나쁜 재난은 이따금씩 몬순이 오지 않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통탄할 만한 기아 중 일부는 몬순이 오지 않아 초래된 가뭄으로 인한 것이었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인도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전체 작물과 용수 공급량은 몬순의 규모에 달려 있다. 따라서 몬순이 오지 않으면 시장이 붕괴되고 식량 가격이 폭등하며 자살자가 속출하고 에너지 부족이 초래되어 총선의 향방까지 바뀐다. _ 구름 낀 하늘에 문명의 신호가 켜지다
P.70~71 : 비가 오지 않았던 300년은 메소포타미아의 몰락과 강력한 하라파 문명의 소멸뿐 아니라 나일 강 유역을 따라 발달했던 이집트 고왕국Old Kingdom of Egypt의 붕괴와도 궤를 같이한다. 중국 과학자들은 수많은 신석기시대 인류의 소멸, 농업 기반의 문화에서 목축으로의 귀환, 그리고 양쯔 강과 황허의 저지대를 따라 분포했던 고고학 발견물의 뚜렷한 감소 추세에 주목한다. 홀로세 동안 되풀이되던 가뭄과 함께 문명들도 사라진다. 마야Maya인들은 기원 후 900년경까지 1,00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중앙아메리카 저지대에서 번영을 구가했다. 인구 1,000만여 명에 육박했던 그들은 가뭄이 일어나기 일쑤인 지형에서 정밀하게 물을 관리했다. 인더스 강, 티그리스-유프라테스 강, 나일 강, 황허의 위대한 문명들과 마찬가지로 마야 문명도 수년 혹은 심지어 수십 년 동안 지속된 가뭄을 극복해냈지만 300년간의 가뭄(호수 바닥에서 시추한 시료들은 이 가뭄이 750년부터 1025년까지 계속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은 견뎌내기에 지나치게 가혹한 것이었다. _ 두 얼굴의 비: 가뭄과 대홍수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