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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나는 외톨이 노랑머리 언니 최강미녀파 아르바이트 버스를 타고 사라진 플루트 겉으로는 모범생 친구인가 적인가 혼자서 달리다 지은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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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우정은 시소 같은 거야. 시소의 균형을 맞추려면 두 사람이 같이 노력을 해야 하지."
(중략) 그 말을 듣자 나는 그 아이들의 무게에 눌려 혼자만 허공에 붕 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나 혼자 내려가기에는 너무 벅차고 힘들었다. "네 말대로 걔들과 네가 진정한 친구 사이라면 시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두 사람이 노력하는 것처럼 너희들도 서로가 우정의 규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닐까? 딱히 정해 놓은 건 아니지만 말야." --- pp.124-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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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켤레의 운동화처럼 항상 붙어 다니던 친구의 전학으로 해미는 외톨이가 된다. 새 학년이 되어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 주는 은지, 예나, 수진, 민희의 권유로 '최강미녀파'에 들게 된 해미는 그날부터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다닌다. 하지만 아이들은 해미를 진심으로 대해 주지 않고, 청소며 힘든 일을 해미에게 시킨다. 해미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었던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한 턱 내기 위해 할머니의 돈을 훔치고, 그 과정에서 가출까지 하게 된다. 어느 날, 해미는 은지의 계략으로 수호의 플루트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게 되는데, 이미 편견을 갖고 있는 선생님은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는 해미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리고 며칠 후, 해미는 '최강미녀파' 아이들의 흡연을 목격하는데 오히려 해미가 흡연을 한 아이로 지목당하고 만다. 해미는 스스로에게 진정한 우정에 대한 긴 물음표를 던지며 '최강미녀파'에서 나오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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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그려내는 생생한 학교 이야기
모두가 즐겁게 어울리며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는 학교.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어울리며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아이들은 각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생활환경에서 자란 탓에 자신과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는 친구들과 비교하며 때론 우월감을 때론 열등감을 갖는다. 더욱이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소외되기 쉬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반 친구들의 곱지 않은 시선으로 친구들과의 관계 맺기에 서툴고 소극적이며, 그래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더 많이 상처를 받는다. 이번에 '네버엔딩스토리'에서 출간된 『우정의 규칙』의 주인공 해미도 할머니와 단둘이 생활하며 비싼 학원비를 낼 형편이 못 돼 구청에서 운영하는 공부방에 다니고, 거스름돈밖에 만질 수 없는 주머니 사정으로 맛있는 간식은 사 먹지도 못하는 열두 살 소녀다. 이러한 이유로 학교 친구들은 해미와 가까이 지내지 않으려 하고, 해미는 친한 친구 하나 없이 혼자 하교하고 혼자 도서관에 다닌다. 그렇게 해미는 아이들 속에 편입되지 못한 채 그림자처럼 지낸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작가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 관계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야기와 아이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독자들에게 가감 없이 보여 주며 아이들의 심리를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묘사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소수의 소외된 아이들의 현실과 마주하며 그 아이들이 앓고 있는 고민과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진짜 친구였을까? - 열두 살 소녀의 진정한 우정 찾기 한 켤레의 운동화처럼 붙어 다니던 친구의 전학으로 외톨이가 된 해미는 새 학기가 되어서도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혼자 다닌다. 어느 날 은지, 예나, 수진이가 해미에게 호의를 베풀며 다가오고 해미는 친구들의 권유로 '최강미녀파'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해미는 최강미녀파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할머니의 돈을 훔치고, 그 과정에서 가출까지 하게 된다. 해미는 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도 이렇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 호의를 보여 준 친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며 우정을 계속 이어나가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친구라고 생각했던 은지의 거짓말에 의해 수호의 플루트를 훔쳤으며, 담배를 피운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소문은 곧 학교 전체에 퍼지고, 소문이 해미를 겨냥하고 있을 때 진실의 경계선이 모호해진 학교에서는 거짓말이 진실을 압도한다. 선생님은 해미의 말을 믿지 않고, 아이들은 뒤에서 수군거린다. 해미는 '최강미녀파' 친구들과 어디서부터 엉켰는지,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몰라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이웃 언니에게 그간의 일들을 털어놓으며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구해 보지만 헝클어진 털실 뭉치처럼 시작점도 해결점도 보이지 않는다. 믿고 의지했던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 해미는 그 상실감에 괴로워하고 마침내 최강미녀파에서 나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마저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자, 해미는 최강미녀파에서 나가기 위해 흡연 사건을 덮어쓰기로 한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묻는다. 과연 해미의 결정이 옳은 것일까? 세상이 모범답안처럼 딱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모든 문제에 옳은 정답은 없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내가 해미라면 어떻게 했을까, 참다운 우정이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스스로에게 긴 물음표를 던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해미가 들려주는 고민들을 자분자분 따라가다 보면 고민의 흔적과 상처 모두가 성장의 한 과정임을, 그러한 과정들이 앞으로 마주할 시련과 고난의 시간들에 자양분이 될 것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