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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무늬 끈
경주마 실버 블레이즈 너도밤나무 저택의 비밀 사라진 공격수 옮긴이의 말 |
Arthur Conan Do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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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열린 문 사이로 언니가 보였는데, 언니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두 팔을 앞으로 뻗고 비틀거리면서 제 쪽으로 걸어오려 했어요. 무언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눈빛이었어요. 저는 달려가 언니를 붙잡아 안았지만 그 순간 언니가 바닥에 쓰러져 버렸어요. 어딘가 몹시 아픈 것처럼 몸을 뒤틀며 괴로워했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어요. 처음에는 언니가 저를 못 알아보는 듯했지만 제가 언니에게 조금 더 가까이 몸을 굽히니 언니가 절대 잊을 수 없는 목소리로 이렇게 소리쳤어요.
'헬렌! 끈이야! 얼룩무늬 끈!' --- pp.2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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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는?
국내 유일의 아동·청소년용 [문고본] 시리즈입니다. 국내외 고전, 스테디셀러, 신작을 두루 아우르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 주는 끝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아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 꼭 한 번 읽어 보아야 할 영원한 세계의 고전을 엄선했습니다. - 국내외 창작동화와 청소년소설 가운데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를 모았습니다. - 다양한 작가들의 신작들을 한 발 앞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수준 높은 작품들을 낮은 가격으로 소장할 수 있습니다. -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휴대가 쉬워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습니다.[/박스] 한순간에 긴장을 해소하는 카타르시스의 미학 만삭의 부인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다름 아닌 남편. 남편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의사였다. 부인이 만삭이라는 점과 남편이 의사라는 점에서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고 사건의 추이를 지켜봤다. 하지만 사건은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한 채 오랫동안 표류했고, 정황 증거만으로 판결이 내려지며 찝찝하게 일단락되었다.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얼마 전 실제로 벌어진 사건이다.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패륜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끔찍한 범죄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의 눈과 귀를 자극한다. 또한 범행 동기를 알 수 없는 ‘묻지마 범죄’와 범인을 밝히지 못한 미제 사건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미궁에 빠지는 사건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해소되지 않은 불안과 긴장이 독이 되어 쌓인다. 『명탐정 셜록 홈스와 얼룩무늬 끈』은 『셜록 홈스』시리즈 중 기묘한 개인사나 비밀스러운 가족사가 얽힌 네 편의 작품을 모았다. 문고본인 [네버엔딩스토리] 시리즈로 출간되어 셜록 홈스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주머니 사정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오늘날의 범죄에 견주어 봐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참혹하고 잔인한 사건들로 채워져 있지만 우리의 현실과 달리 홈스는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사건의 전말을 낱낱이 파헤친다. 홈스를 따라 사건을 뒤쫓을 때면 팽팽한 긴장감에 심장이 조여오지만 결말에 이르면 모든 긴장이 한순간에 해소되며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현실에서 쌓인 불안과 무력감이 잠시나마 개운하게 떨쳐지는 것이다. 추리소설의 확실한 고전, 셜록 홈스! 『셜록 홈스』는 ‘추리소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추리소설의 대명사 격인 작품이다. 12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끊임없이 재탄생하며, 추리소설의 고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름은 헛되이 전해지지 않는다. 셜록 홈스는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과 개연성 있는 사건 전개, 호기심을 자극하는 독특한 설정으로 읽는 이의 눈길을 오래도록 붙잡는다. 사건이 모두 그려진 뒤에야 추리의 과정을 밝히는 홈스만의 설명 방식도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주인공인 셜록 홈스와 왓슨의 매력도 빠뜨릴 수 없다. 셜록 홈스는 뛰어난 관찰력, 추리력, 행동력을 고루 갖춘 완벽한 탐정이며, 냉철하고 차가운 면과 정의롭고 신중한 면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입체적인 캐릭터는 작품에 생명력을 더했고 덕분에 셜록 홈스는 100년도 한참 지난 최근에 200번이 넘게 영화 속 인물로 그려져 기네스북에 오르는가 하면 소설·영화·드라마 속 최고의 천재로 꼽히기도 했다. 호기심 많은 왓슨은 마음씨 좋은 의사이자, 홈스에게 부족한 의학 지식을 보태는 든든한 조력자이며, 앞뒤 이야기를 덧붙여 사건의 미세한 틈을 꼼꼼하게 채우는 훌륭한 이야기꾼으로서 작품의 몰입을 돕는다. 배경 속의 런던과 같이 음습한 기운이 도는 어슴푸레한 저녁, 두툼한 이불을 머리끝까지 뒤집어쓴 채 셜록 홈스와 왓슨 박사의 뒤를 쫒는다면 날카로운 추리의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음침한 기운이 감돌겠지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홈스의 반짝이는 추리력이 금세 빛을 발할 테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