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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꿈단지들의 일곱 빛깔 꿈들을 엮어내며 이미원


25세기 로봇 월드 / 황정은 글,그림

말썽꾸러기 삼총사 / 윤채원 글,그림

세현이의 시간여행 / 전시윤 글,그림

내 이름은 송유빈 / 김윤주 글,그림

저자 소개

엮은이 : 이미원
전주서일초등학교에서 책쓰기 동아리를 꾸리고 있는 수석교사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만큼 아이들을 좋아하고, 좀 더디더라도 여럿이 함께 앞으로 한 발 내딛는 기쁨을 알기에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에게 선(善)한 영향을 주는 선생이고 싶으며, 협력, 배려, 진심, 소통, 믿음, 성실, 책임, 겸손, 최선 등의 낱말이 실현되는 세상이 오기를 꿈꾸는 어른입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69g | 153*224*30mm
ISBN13
979116186007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꿈단지들의 일곱 빛깔 꿈들을 엮어내며

저의 어릴 적 꿈은 ‘아동문학가’였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장래희망을 적는 종이를 나누어주셨을 때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아동문학가라고 적게 된 것은 어느 날 불쑥 한 질의 책을 사 오신 아버지 때문이었지요.
책 읽기를 좋아했지만 지금처럼 도서관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 아버지가 사 오신 50여 권의 책머리에는 ‘아동문학가 이원수 추천사’가 쓰여 있었어요. 책에 대한 목마름을 달래준 그 많은 책들을 아동문학가라는 사람이 추천했다니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무척 대단해보여 그 때부터 제 꿈은 아동문학가가 되었습니다. 물론 철이 들면서 아동문학가가 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신 그 자리엔 언젠가 내가 쓴 글들을 책으로 펴내고 싶다는 소망이 자리하게 되었지요.
담임을 할 때는 아이들과 함께 학급문집을 만들기도 하고 서로 충분히 소통하여 충만감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담임을 하지 않게 되면서 이런 기회가 적어져 아쉬움을 느끼다가 시작한 것이 학생 동아리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모습으로 저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아이들을 책쓰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만났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작년에도 본격적인 책쓰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서로의 마음 나누기 활동을 하고, 쓰고 싶은 책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누고 모두들 희망에 부풀어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책으로 쓸 내용의 인물, 사건, 배경을 생각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얼개를 만드는 과정에서 우리 친구들도 많이 헤매었지요. 더구나 4학년 학생들에겐 이 과정이 더 힘들었을 것입니다. 학급문집을 펴낼 때는 수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결과물을 엮었고, 학생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후에는 주로 6학년 학생들과 책쓰기 활동을 했기 때문에 4학년 학생들과 함께 하는 책쓰기 활동은 지도하는 저로서도 천천히 걸어가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각자 쓰고 싶은 이야기는 머릿속에 가득한데 그것을 책으로 쓰는 과정은 무척 힘든 것이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도 처음 해보는 활동과 동아리 친구들과의 어울림 속에서 즐겁게 1년을 잘 보냈습니다. 그런데 책쓰기 작업을 다 마친 후 제본한 결과물을 보고 뿌듯함을 느끼다가 막상 그 결과물을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우리 아이들은 기존 결과물 가지고는 성에 차지 않는다며 다시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원래 썼던 내용에 더 살을 붙이는 식의 작업이었지만 아예 처음부터 이야기의 내용을 바꾼 친구도 있었으니 그 힘듦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거예요. 그것도 아주 짧은 기간 안에 말이지요.
학교 수업과 학원을 다녀야 하는 시간을 쪼개 책쓰기를 완성한 우리 친구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그 바쁜 가운데 묵묵히 성실하게 하나하나 수정을 해서 누리집에 올리던 친구, 그때그때 해야 할 과정들을 다 마치지 못해 채근하는 저를 보고 배시시 웃으며 미안함을 표현하던 친구, 편집 작업을 하며 힘들어하는 저에게 말없이 다가와 위로해주던 친구, 정말 인젠 시간이 없다며 이쯤에서 마무리하자고 하는 저에게 한번만 더 하겠다고 작품의 완성도에 욕심을 내던 친구 등 책 출판에 따른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을 함께 한 어린 제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저의 꿈, 내가 쓴 글들을 책으로 펴내고 싶다는 소망을 우리 책쓰기 동아리 친구들이 먼저 이루었습니다.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채워 넣고 그에 맞는 삽화를 그리고, 지은이 머리말을 쓰면서 우리 아이들도 생각이 더 깊어지고 부쩍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밑거름이 되어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고 소통할 줄 알며 제 몫을 다해내는 사람으로 크리라 믿습니다.
“고생했다, 얘들아!”

지도교사 이미원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동아리소개 : 일곱 빛깔 꿈단지 글친구 2기

무지개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빛깔이 서로 어울려 하나처럼 아름답게 빛납니다.
우리 친구들도 각기 다른 색깔과 모습으로 한데 모여 서로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꿈을 응원해주고, 그 꿈 단지 속에 들어있는 생각들을 글로 풀어내며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 지은 동아리입니다.

차분하면서도 뚝심 있게 자신의 생각을 오롯이 쓰고 그리는 믿음직한 정은이,
글과 그림이 모두 뛰어나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는 채원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생각이 반듯한 글을 써서 사람을 놀라게 하는 시윤이,
책임감 강하고 성실하며 언제나 노력하는 꼬마 한석봉 윤주가
일곱 빛깔 꿈단지 글친구 2기 친구들을 대표하여 책을 만들었습니다.
아쉽게 출판의 기회를 함께 가지지는 못했지만 지윤, 수인, 나경, 가은, 주영, 소정, 하은, 다연이와도 1년간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들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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