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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anie Milb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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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나와 결혼하려는 건… 아니죠?”
크리스티아노의 입가에 잔인한 미소가 비쳤다. “어쩌겠소. 그게 할머니가 원하는 것인데. 내가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저버릴 놈으로 보이는 거요?” “내가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가 별것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유언을 따르지 않으면 회사의 주식이 친척에게 넘어가겠지.” 앨리스가 혀로 마른 입술을 축였다. “그래서… 과거 당신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던 사람과의 결혼을 다시 원하는 이유는요?” 그의 짙은 눈동자가 반짝였다. “이유를 알 텐데.” 그의 말이 여성의 깊은 곳을 자극했다. 앨리스는 애써 그 감각을 무시하며 한쪽 눈썹을 치켰다. “복수인가요? 난 당신이 좀 더 문명화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