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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실용적이어야 생명력 있고, 생명력이 있어야 실용적이다 1장 치명적 끌림 작품의 기구한 운명 파스테르나크 라라에 끌린 세 남자 라라의 악몽 플라톤의 에로스 흔해도 단 하나뿐 2장 역사와 이데올로기 전장에서 만난 지바고와 라라 역사도 생명처럼 흐른다 러시아를 통해 본 세계사 1 모스크바에서 시베리아로 스트렐리니코프의 인생관 빨치산 생활 이데올로기의 현실 3장 예술의 실용성 사실과 진실 예술의 실용성 가슴을 저미는 이별 청춘의 원형 시대의 광기 러시아를 통해 본 세계사 2 유니버설과 제너럴 실용 이데올로기 지바고가 떠난 자리 햄릿의 고뇌 시베리아에 눈이 내리고 |
吳鍾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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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의 세기, 우리는 진정 실용적으로 살고 있는가?
제대로 숨 쉬면서 살고 있기는 한가? 이데올로기가 지배했던 20세기가 지나고 실용성이 모든 일의 척도가 된 21세기도 10년이 훌쩍 지났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실용적인 삶을 살고 있을까? 저자는 파스테르나크의 소설 《닥터 지바고》를 열정적으로 해석하여, 실용의 삶이 어떠한지 밝혔다. 그리고 또한 저자는 우리가 숨 막히거나 숨죽이거나 숨차지 않고, 제대로 숨을 쉬면서 살고 있는지 묻고 있다. 이 책은 현대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부각된 실용 차원에서 생명의 문제를 해석해 내고 있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햄릿》 제3막에 나오는 아주 유명한 대사다. (-중략-) 우리도 잘 아는 바, ‘산다는 건 그저 들판을 건너는 것과 다르다’. 물론 그저 들판 건너듯 살 수도 있다. 남들이 하라는 대로, 자기 진실을 버리고 기회주의적인 속물성을 드러내면서. 허영을 열정으로 알고, 짝퉁이 범람하는 것처럼.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순간 실속을 차린 듯한 그런 삶은 결코 진정한 삶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건 누구나 다 안다.”(142쪽, 146쪽) 에로스, 사랑, 생명 저자는 유리 지바고와 라라의 사랑을 눈 덮인 시베리아 평원과 데이비드 린 감독의 영화 '닥터 지바고'에 흐르는 애잔한 주제가 ‘라라의 테마’를 느끼도록 풀어내고 있다. 그럴 때 저자가 중심이 둔 것은 에로스다. “에로스가 이상하게도 외설 포르노로 오해되는 시대, 아마도 지금은 얕은 감각이 지배하는 시기인가 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에로스에 담긴 진정한 생명력을 해석했다.”(4쪽) 러시아 혁명의 맥락, 세계사의 핵심을 듣다 저자는 러시아 시월혁명이 일어난 맥락을 세계사의 흐름에서 설명해 준다. 그 부분을 읽으면, 바로 오늘날까지 세계의 역사가 어떻게 흐르는지 쉽고, 깊게 알 수 있다. 그리고 21세기 현대에 왜 실용이 중요한 척도로 부각됐는지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