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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인문학 지각변동
그린비 20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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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 인터뷰들, 사이에서-보기

1부 지각변동의 징후
01 김철: 한글세대와의 단절
02 정근식: 사회과학의 시대, 그 속살과 결
03 백영서: 방법으로서의 동아시아

2부 근대성·자본주의·문화
04 조한혜정: 자본주의적 신체의 감각과 지식생산
05 강내희: 문화/과학 이론의 정치성
06 황종연: 종언 없는 비평

3부 내셔널리즘 비판과 비교사의 관점
07 임지현: 일상에서 국가까지, 역사학의 모험
08 이성시: 역사학의 역사성을 생각한다

4부 암중모색의 역사학
09 윤해동: ‘회색지대’의 역사학
10 이영훈: 탈이론, 탈신화의 경제사
11 양현아: 모든 이론은 역사로부터

5부 인문학 연구의 지평 확장
12 천정환: 지식생산의 탈위계화를 위해
13 진태원: 맑스주의의 전화와 현재적 과제

6부 인문학자의 정치성과 정체성
14 김영옥: 지식인의 몸과 언어
15 김진석: 근본주의와 싸우는 상식의 철학
16 좌담회: 김영미,김원,신지영,이현우 사이의 대화

저자 소개 2

Kim Hang,金 杭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와 표상문화론 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일본문화연구, 탈식민지론, 문화정치, 문화이론을 연구하고 가르친다. 저서로 『내전과 위생』 『종말론 연구소』 『제국일본의 사상』 『말하는 입과 먹는 입』 등이, 역서로 『중국의 체온』 『세계를 아는 힘』 『정치신학』 『예외상태』 『미시마 유키오 對 동경대 전공투 1969~2000』 『근대초극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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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ye ryoung,李惠鈴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공저), 《한국 근대소설과 섹슈얼리티의 서사학》, 《한국소설과 골상학적 타자들》, 《검열의 제국》(공저) 등을 썼고, 《염상섭 문장 전집》을 편찬했다. 최근의 논문으로는 <1975년 세계여성대회와 분단 체험: 이효재, 목격과 침묵, 그리고 증언 사이에서>(《상허학보》 68, 2023)와 “From the Front Line of Contemporary South Korean Feminist Criticism(현대 한국 페미니스트 평론의 최전선에서)”(Azalea: Journal of Korean Litera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공저), 《한국 근대소설과 섹슈얼리티의 서사학》, 《한국소설과 골상학적 타자들》, 《검열의 제국》(공저) 등을 썼고, 《염상섭 문장 전집》을 편찬했다. 최근의 논문으로는 <1975년 세계여성대회와 분단 체험: 이효재, 목격과 침묵, 그리고 증언 사이에서>(《상허학보》 68, 2023)와 “From the Front Line of Contemporary South Korean Feminist Criticism(현대 한국 페미니스트 평론의 최전선에서)”(Azalea: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 Culture, 202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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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640쪽 | 819g | 153*224*35mm
ISBN13
9788976827432

책 속으로

“그런데 80년대라는 게 아시다시피 어디 보통 시대인가요? 참, 그런 시절은 세계 역사상 다시 안 올 거 같아요. 캠퍼스가 곧 전쟁터였잖습니까? 강의실에서는 수업이 진행 중인데 바깥에서는 학생이 분신해서 떨어져 죽는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캠퍼스 잔디밭에 백골단 애들이 벌러덩 드러누워 있다가는 시위가 벌어지면 후다닥 튀어나가서 학생들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두들겨 패서 질질 끌고 가는 일들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던 때였습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학술운동이란 말이 처음 나왔던 거 같아요. 학문 연구도 정치투쟁의 일환이라는 사고가 그때 우리를 지배했지요. 그러다 보니까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이 모든 것에 우선하는 그런 경향이 생겨났어요. ‘정치적 올바름’이 학문적 진실성을 보증한다는 식의 사고가 80년대를 지배했던 것 같아요.”--- p.21「김철과의 인터뷰」중에서

“『미셸 푸코의 문학비평』(문학과지성사, 1989)이었습니다. 김현 선생 외에 여러 사람이 푸코의 글들을 편역한 책이죠. 제가 그 책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그 책에 나타난 푸코의 모습이 굉장히 사변적인 철학자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까지 풍문으로 듣던 푸코는 권력이론을 주로 다루고 성의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이론가, 따라서 뭔가 철학자라고 보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그런 사람이었죠. 게다가 가십성의 소문들도 많이 떠돌았기 때문에, 푸코를 비롯한 프랑스철학자들은 문란하고 방종적인, 재기는 넘치지만 진지하고 깊이 있는 면모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일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 책에서 막상 접한 푸코는 매우 사변적이면서도 헤겔-?맑스주의라든가 이런 쪽과는 굉장히 다른 식의 사변을 전개하는 그런 철학자였고, 저에게는 그 점이 아주 매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 하여간 제가 처음 읽은 푸코 책은 그 책이었는데, 재밌는 점이 뭐냐면 나중에 그 책의 원문들을 보니까 그 책에 실린 번역에 오역이 아주 많았다는 점입니다. 제가 그때 푸코한테 매력을 느꼈던 것은 굉장히 사변적이면서 잘 알듯 말듯 뭔가 오묘한 거였는데, 나중에 보니까 알듯 말듯했던 부분들은 다 오역이었어요. …… 생각해 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책을 옮긴 대부분의 역자들이 김현 선생의 제자뻘 되는, 20~30대의 젊은 불문학도들이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아주 생경한 사상이 담긴 데다 깊은 사변적 성찰로 가득찬 그 글들을 젊은 불문학도들이 제대로 이해해서 번역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을 겁니다. 어쨌든 그 오역본 덕분에 저는 푸코에 대해 아주 깊은 인상을 받게 됐고, 지금도 그 책에서 받은 인상은 깊이 남아 있습니다.”

--- pp.470~471「진태원과의 인터뷰」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난 20년, 한국 인문학 지각변동의 생생한 현장을 만난다!!
사구체논쟁에서 포스트주의까지, 인터뷰로 보는 한국 인문학의 동역학!!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시작된 1990년대, 진보 담론뿐 아니라 사회 이론 곳곳에 영향을 미치던 맑스주의에 ‘위기’라는 말이 붙기 시작한 그때부터 한국의 인문학에는 각종 포스트 담론, 근대성 논의, 민족주의 비판과 파시즘 논쟁, 문화연구와 페미니즘 등, 다종다양한 인문학 담론들이 폭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제대로 정리하거나 돌아볼 틈도 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새로운 이론의 홍수와 학술진흥재단(약칭 학진, 현재명은 한국연구재단) 발 국내 인문학계 시스템의 변화가 한국 인문학계에 가져온 변화는 무엇이었는가?

이 책 『인터뷰 한국 인문학 지각변동』은 바로 이러한 폭발 혹은 ‘지각변동’의 시점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의 인문학이 어떤 궤적을 거쳤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성과와 한계를 드러냈는가를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고찰하려 했다. 맑스주의라는 자장에서 연구활동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여러 인문학 담론의 대표적인 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중견 연구자 15명과의 인터뷰는, 이 지각변동을 체험한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함께 한국 인문학의 자기성찰을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을 기획하고, 1년여의 기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한 김항과 이혜령의 출발점 역시 ‘자기성찰’의 필요성이었다. 현재 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진’학자인 이들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를 대학에서 보내고, 이 시기에 벌어진 모종의 변환 아래에서 연구자의 길을 택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학술진흥재단의 전면화와 인문학의 국제화 드라이브로 인해 변화된 현실 속에서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해야 했던 자신들의 상황에 대한 성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따라서 현재의 제도적 상황을 배태한 배경이자, 자신들이 학문 연구를 시작하고 훈련 받았던 시공간인 지난 20년간의 ‘지각변동’을 고찰하는 일은 자신들의 연구 활동을 맥락화하고 역사화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었다.

이를 위해 김항과 이혜령이 선택한 방식은 ‘인터뷰’였다. 심포지엄을 개최하거나 각각의 연구자들로부터 정돈된 글을 받는 방식으로는 조감도를 그릴 수는 있을지언정, 체험한 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자기성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조감도가 아니라 ‘사이에서 보기’(inter-view), 혹은 ‘묻고 답하기’였던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 놓인 좌담회 역시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상에 있다. 비슷한 시기에 연구활동에 진입한 4명의 젊은 연구자들의 대담은 이 ‘후386’세대 연구자들이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극복하려 하는지를 정제된 언어가 아닌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더불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이들이 각자의 시각과 자리에 충실하게 목소리를 드러낸 것이, 한권의 책으로 묶였을 때 독자에게는 한국 인문학 20년을 조망할 수 있게 한다는 점도 이 책이 지닌 특별함이다. 이 책의 인터뷰이들은 문학, 사학, 철학을 망라했을 뿐만 아니라 사상의 스펙트럼도 다양하며, 시기적으로도 80년대 사구체논쟁부터 인터넷 세대와 인문 블로거의 등장까지를 포괄한다. 이렇듯 광범위한 시공간의 인문학자들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한국 인문학의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채로운 독서체험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 인문학의 한계와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 또한 제공하고 있다.

민족주의 극복이라는 과제

1990년대 후반, 인문학의 화두는 단연 민족주의 비판이었으며 이 책의 많은 인터뷰에서도 이 주제가 중심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임지현의 『민족주의는 반역이다』(1999)를 필두로 제기되기 시작한 민족주의 비판은, 해방 이후 태어나 내셔널리즘적 자부심을 가지고 학문 연구를 진행했던 ‘한글세대’와의 단절(김철)이자, 식민지 경험을 배체한 채 식민지 수탈론과 내재적 발전론만을 이야기했던 기존 역사학과의 단절(윤해동, 이영훈)이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적 흐름은 이후 국문학 비판, 식민지 근대성 연구, 동아시아 담론, 역사학에서의 비교사적 관점 등 다양한 담론으로 확산되었다. 민족주의 자체의 폭력성과 부작용을 문제시하거나(임지현), 사료의 실증성에 천착하여 민족주의적 역사학의 근거를 공격하거나(윤해동, 이영훈), 민족주의의 총체인 국문학을 비판하거나(김철, 황종연), 일국 차원의 정치?역사학적 틀을 부수고 ‘지역’의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는(이성시, 백영서) 등, 다양한 학문적 노력들을 통해 민족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담론과 이론틀을 만들어져 왔고 이런 노력들은 기존의 민족주의적 사학이 관심을 갖지 않았던 다양한 영역을 연구의 장으로 열어 주었다.

하지만 민족주의의 벽은 아직도 높고 완고하다는 것이 또한 여러 인터뷰이들의 이야기다.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이 생산적 논쟁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이데올로기적인 비난에 휩싸여 버리고 만 것에 대한 김철의 안타까움이나, 자료의 실증성에 전혀 주목하지 않은 채 ‘식민지 근대화’라고 하면 원색적인 비난부터 하고 보는 학계와 대중의 몰이해(이영훈)에 대한 상처는 민족주의가 여전히 학계와 사회의 중심적인 원리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민족주의 비판과 근대성 논의가 유행처럼 번진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진태원은 민족주의나 근대성에 대한 논의가 확산된 것을 포스트주의의 도입 과정에서 나타난 부정적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맑스주의의 퇴조와 포스트주의의 부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포스트주의의 영향을 받은 민족주의 비판과 근대성 논의의 전선이 반맑스주의적,반민중민주주의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근대성 연구가 과거의 사상적 풍요로움을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떤 구체적 사례를 잘라내 근대성 형성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강내희).

포스트주의 수용의 문제

맑스주의 쇠퇴와 더불어 부상하기 시작한 포스트주의 역시 20년간의 지각변동에서 주된 화두였다. 그람시와 알튀세르, 푸코 등 다양한 서구의 이론들이 수입되어 맑스주의의 영향력을 대신하기 시작했고, 인문학의 영역을 페미니즘, 소수성 연구, 문화연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시키면서 맑스주의와 민족주의가 지배하고 있었던 거대담론의 세계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이 책의 여러 인터뷰이들은 포스트주의의 이런 긍정적인 측면들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포스트주의 수용에는 몇몇 비판의 지점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서구의 특정한 맥락에 대한 대답으로 제시된 포스트주의 이론들이 한국적 맥락과는 상관없이 수입?수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포스트주의를 수입하는 학자들이 한국사회를 레퍼런스로 하여 철저히 고민하지 않고, 영미나 유럽의 최신 이론들을 수입하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포스트주의에 대한 한국의 이런 무비판적 수용은 가라타니 고진이나 사카이 나오키 같은 일본의 학자들이 항상 일본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포스트주의적 이론틀을 가져다 쓰고 있다는 점과 비교해서도 두드러진다는 것이다(진태원). 또한 문학의 측면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창조적인 노선을 알려주기도 전에 희화화된 형태로 사용되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되었다. 표절을 페스티시(Pastiche)라고 주장하는 등, 포스트모더니즘이 무엇이고 한국적인 맥락에서 어떤 가능성을 약속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이 남용되고 오용되었다는 것이다(황종연).

이런 의미에서 포스트주의적 기반에서 탈근본주의와의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김진석의 철학적 작업은 큰 의의를 가진다. ‘기우뚱한 균형’, ‘포월’, ‘소내’ 등 독창적이고 토착화된 철학 개념들을 통해 한국사회의 근본주의 문제와 끊임없이 맞서는 사유를 절실한 삶의 문제로 받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제도 내외적인 변화와 새로운 인문학의 모색

오늘날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학문연구는 ‘학진’ 시스템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진의 지원시스템이 광범위한 지원을 통해 인문학 연구자들의 생계를 실질적으로 보장해 주는 순기능도 있는 반면, 연구소 단위로 학진의 지원을 받는 연구팀이 꾸려져 학진이 정한 규칙에 따라 업적을 평가받고 개개인의 연구자들 역시 학진에 등재된 학술지에 논문을 실어야만 실적으로 인정받는 등, 학술 업적의 계량화가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가로막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또한 학진이 강조하고 있는 ‘학제간 연구’ 역시, 특정한 학과 출신들을 모으는 형식으로 구성되면서 오히려 분과학문의 틀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여러 인터뷰이들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점이다.

2000년대 들어 대학의 인문학이 이렇듯 계량화의 덫에 걸려 있는 동안, 대학 밖에서는 다양한 학술공동체가 생겨나 인문학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수유+너머, 다지원, 철학의 정원, 지행네트워크 등의 단체들이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인터넷에서는 인문 블로그가 인기를 끌고, 백화점이나 관공서까지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는 등, 바야흐로 대중적 인문학의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도 가능할 것이다. 이런 변화된 환경 속에서 한국의 인문학이 어떻게 변모하고, 어떻게 대중과의 소통을 모색할 것인가 하는 전망 역시 이 책에 실린 여러 인문학자들의 학문적 전망을 통해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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